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신병 언니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hearthurt |2015.09.28 17:24
조회 1,183 |추천 1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십년째 우울증, 폭식증, 정신분열증을 앓고있는 언니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익명으로나마 글을 써 봐요.

언니의 정신병은 제가 중학생일때부터 발병해서 저와 엄마는 하루도 빠짐없이 폭언, 폭행등 정신적 신체적 폭력을 당해왔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친구때문에 힘든적이 있었는데 언니랑 같은 학교다니면서 저혼자 다니는걸 봤나봐요. 언니는 틈만나면 학교서든 집에서든 저한테 왕따년,해골년, 미라년이라면서 욕을하고 공부하는 제 방문을 두드려 열어주지 않으면 발로차고 1.5L 물병 뚜껑열고 던져서 방문앞 어지르고 괴롭혔습니다. 대학교때는 제가 유화 그림 그린 작품 두개를 못으로 다 긁어놓고 식용유를 뿌리고, 기말고사 전날 알람시계를 제 방문에 던져 부셔서 경찰을 부르고...... 그냥 제 십년은 지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만약 언니가 아니라 오빠였으면 죽었을 지도 모를 위협의 나날이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방치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냈고 우울증을 진단받았습니다. 엄마도 스트레스를 받으셨는지 오십대 초반의 나이에 난청으로 소리도 잘 못들으시구요. 정년되려면 십년 더근무하셔야되는데 걱정입니다.

긴 시간동안 저는 다행히도 가출도 안하고 자살도 안하고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해 현재 타지역에서 언니와 부모님 없이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언니는 이년전부터 남자 중학 동창에대한 망상과 집착이 시작되었고 부모님도 더이상은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약을 먹게했습니다. 그후 언니는 많이 호전하여 현재 사이버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문 대학에대한 욕망(과대망상)으로 편입 준비중입니다. 물론 그 꿈은 현실불가능하죠. )
저는 타지에서 정말 행복한 순간순간이었지만 가끔 부모님과 언니가 그리워 지더라구요. 그래서 학교 다니는 와중에도 고향에 가서 있다오고 했어요.. 일주일전부터는 들뜬 아음으로 추석을 맞을 준비를 하고 고향에 도착 했습니다. 그런데 호전되었다고 생각한 언니의 상태가 이번에 많이 안좋아진걸보고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지나가는 커플들에게 열등감이 생기는지 저한테 욕하고..화장한 여자분이 지나갈때 표정을 확 구기고 자기를 비웃는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다 오늘 추석이라 다 같이 점심을 먹으로 피자헛에 가고있는데 사건이 터졌어요. 차 안에서 언니가 갑자기 '엄마 목 조르고싶다'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엄마는 현재 스트레스성 난청으로 잘 들리지 않고있는데요 잘 못들으니 더 크게 ' 엄마 목조르고 싶다고!' 이러더라구요
근데 부모님도 이제는 포기했는지 그 말을듣고 한숨만 푹푹 쉬시더라구요. 아빠는 왜 쟤 여기 데리고 왔냐고 하면서 저한테 책임 전가하시고 엄마는 명절이라고 스트레스 받아서 저렇다고만 하고요. (근데 언니는 이번명절에 할머니댁에 안가고 집에만 있었어요. 무슨 스트레스가 있다고..) 가게 앞에 도착해서 언니가 차에만있는다고해서 부모님이 우리끼리만먹기 그러니 음식을 싸가자고 하시는거에요. 눈물훔치면서 언제 입원시킬거냐고 하니까 아빠가 언니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고 반대하고엄마도 반대해서입원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와서 세명이서 메뉴를 고르고 있는데 아빠가 갑자기 왜자꾸 틱틱거리면서 말하냐고제말투를 지적하는 거에요. 저는 엄마가 귀가 안 좋아서 목소리 잘 못들까봐 크게 말한게 아빠한테싸가지없이 들렸나봐요.
그 순간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에요. 언니가 목조른다 했을때도 한마디 안하더니 제 말투 가지고 화내는게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줄줄흘렀어요. 직원분이 주문받고있는데 눈물이 안 멈춰서 아빠가 주문 좀있다가 한다고하고 저 달래줬어요. 그 와중에 엄마는 아빠한테 뭐 먹을건데 이러면서 무표정으로 두번이나 말해서 아빠가 엄마 말리더라구요.. 그때 약간 화가 났습니다만 원래 엄마가 그래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도저히 음식먹을 기분이 아니어서 집에가기로하고 차에타니 언니가 앉아있었는데 저도모르게 건들였는지 아씨!왜 치는데 라면서 신경질적으로 화내더라구요. 자기때문에 힘들게 산 인생 생각하면 제가 소리지르고도 남는데 진짜 때리고 싶드라고요. 어쨌든 집에와서 저는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부모님도 불쌍하고 저도 불쌍하고 눈물만 계속 흘렸어요

지금은 짐싸서 기차타고 제가 자취하는 곳으로 지금 가는 중입니다.

..언니를 어떻게 해야 입원시킬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