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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여아 때리는 아빠

순백 |2015.10.04 03:29
조회 103 |추천 0
오늘 본 일이 상당히 충격적이라......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음 제가 밤 여덟 시 쯤 과외가 있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그렇게 걷던 중 여자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언뜻 봐도 6~7세로 보이는 어린아이였죠.

아이가 하도 서럽게 울길래 뭔 일인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전 제 갈 길을 가기로 하고 아이를 지나쳤어요.

그런데 어떤 아저씨께서 아이에게 다가오시더니 소리를 버럭 지르시는 겁니다.

전 부녀 관계인 줄 모르고 식겁했죠.

아이가 아빠 미안해요 라고 말하길래 그때서야 알았어요.

아이는 곧이어 들고 있던 잠바를 아빠에게 살짝 스칠 정도로 휘둘렀어요. 여전히 우는 상태.

이 때 아이의 아빠가 주먹을 주고 세게 내리치려다 멈칫 하더니 약간 강도를 낮춰 아이의 가슴을 치더라고요. 진짜 심장이 철렁. 그리고 바로 머리를 세게 밀었어요

전 엄마한텐 정말 자주 맞았어도 아빠한텐 일절 맞아본 적이 없는 터라 충격은 배.

평소에 아빠가 장난치실 때도 너무 아파서 화를 내곤 해요.
엄마랑 힘 자체가 달라요 달라ㅠㅠ... 힘 조절을 못하세요. 성인 남자한테 맞으면 정말... 아...

그런데 그렇게 어린아이를 쥐잡듯이 잡더라고요. 계속 아씨... 이씨... 이러면서 노려보는데... 주변에 사람도 없고 전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겠지 하고 노심초사ㅠㅠ

아이는 휘청하더니 중심을 잡고 아빠 죄송해요 안그럴게요 를 반복했어요.
아마 한 두번 있는 일이 아닌 듯 싶네요..

아빠라는 작자는 따라오지말라고 윽박질렀어요.
아이는 손을 싹싹 빌며 잘못했어요를 연신.... 아이가 따라오자

야 너 머리박아!! 엎드려뻗쳐

아니 진짜 여기서 화가 나더라고요. ;;

애 머리는 산발에 날씨는 추운데 반팔 반바지 입혀놓고 잠바는 폼인지..... 콜록콜록 몇 번 기침도 하던데ㅠㅠㅠㅠ 뭘 엎드려뻗치라는 거죠. 유치원생한테..

아이는 못알아듣고 네? 아빠? 뭐라고요? 죄송해요

아 따라오지 말라고!!! 절로 가!!

이러고 어깨를 또 밀쳤는데 아이는 다시 휘청.

엉엉 우는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네요.


아빠가 여아 혼내는..? 하 참 이게 훈육인가... 여튼 혼내는 건 처음 본 터라 놀라워요.

신고하려다 남의 가정사에 이러면 안더ㅡ는건가 싶고 뭐라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학생이 분노조절장애를 상대할 수 있을까 싶고......

그냥
애가 너무 불쌍하다!!!
하고 소리지르고 도망쳤어요.

제가 오지랖인 건가요 아님 뭘 했어야 했을까요.? 모르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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