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2년전세계약- 6개월만에 쫓겨나요

DUT |2015.10.08 11:37
조회 43,967 |추천 9

 주말동안 관심 많이들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 확정일자도 받고 융자같은거 다 확인하고 들어갔어요-

부동산 통해서 계약했는데, 중개사 분이 저희 사촌이모라 더 신경써주셔서 들어갔구요

여기 지역이 경남에 크지않은 곳인데

계약한 집주인들도 오래 여기서 살아온 사람들이고, 나쁘지않은 사람들이라고 했었구요,

 

처음에는 좋게 사정사정하며 부탁하시길래

저희도 얼굴 붉히기 싫어서 집 알아보고 한거였는데,

집주인의 아버님이 황당스럽게 나와서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렸었어요-

녹음한거 올리고 싶네요 ㅡㅡ 망할 영감탱이

 

결론은 집주인한테 문자왔어요

깜박했다고. 연락하는걸 깜박했다고 ㅡㅡ 전화도 안처받아놓고.

평생 깜박하고 살고싶은건지 하..

신랑이 돈받을때까지만 참자고 그러는데, 그냥 다신 안마주쳤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마지막 통화내용대로 잔금일전까지 전세금이랑 이사비용 230 받기로 됐어요

더러운 세상 ,

전세 살꺼 못돼네요 망할세상

 

 빨리 이사나가고 다신 꼴뵈기 싫어요

대대손손망하라고 하고싶지만 그건 좀 심하고 3대가 망했으면 좋겠네요.

 

원글은 안지울께요 - 톡할때 원글 지워져있으면 열받더라구요

 

 

 

 

 

글을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해결방법까지 바라지 않고 억울한거 좀 풀어보고자 써봅니다.

글이 길어지겠네요

 

4월에 빌라 4층 주인집 전세 계약을 했어요. 5월에 결혼했거든요.

 

하수구 냄새도 심하고 여름에 미친듯이 덥고 도로가에다 자동차수리점 바로 옆이라 시끄러웠지만,

그래도 참고 살고있었어요.

 

그런데 8월 중순쯤인가 집주인한테 연락이 왔네요.

빌라를 팔게 됐었는데, 매매자가 4층에서 살길 원한다고 좀 나가주면 안되겠냐고요

전세금도 당장 빼줄수있고 이사비용등을 지불하겠다고 했어요

 

황당했지만, 사정이 급하다고 부탁하시는 모습에

당장은 아니지만 집을 알아보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한두차례 더 연락이와서 8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집을 알아보기시작했구요.

 

그런데 요즘 전세난에 집이 잘 있나요

아파트 전세는 물론이로 빌라 전세도 없고...

그러던중에 연락이 와서는 매매계약은 끝냈고

매매자가 10월 15일날 들어왔으면 한다고 연락이왔어요.

무슨 2주남겨놓고 그러시는게 어딨냐고

알아보는 중이지만 그때까진 불가능하다고 말했구요.

 

그때부터 이사비용, 부동산중개비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2년 계약인데 중간에 집주인측에서 계약을 불이행하는것이니

금액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때부터 안되겠다 싶어 아파트매매를 알아보고있었고

집을 보고 와서 집주인과 통화상으로 10월말에 나갈수 있을것같다고 통화했고

이사비용등은 200만원으로 협의를 봤습니다.

 

그렇게 아파트매매 계약서 쓰고 계약금도 다 보내고 

이사도 11월 1일로 예약하고 등등 잘 해결되나 싶던찰나,

집주인의 아버지 - 빌라옆에 가게를 하고 계셔서 사장님이라고 불름

사장님이 퇴근하는 신랑을 불러서는

매매계약서에 10월 20일에 매매자가 4층에 사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였다고

그사람들이 그날짜에 들어오지못하면

다른곳에 방을 구해서 살아야하니 이사비용등을 다 청구하겠다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신랑이  이사비용과 중개비 등 해서

230~250 정도가 들것같다고 말씀드리니

그게 문제냐고 너희에겐 줄 수 있지만

자기들이 매매자들에게 이사비용을 왜줘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부탁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드리니 같은 이야기에 자기들이 피해자인냥 이야기합니다.

중간에 끼여서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중간에 끼인건 저희라고 말씀드리고

일단 알아보겠다고 하고 그뒤로 또 난리가 났습니다.

 

들어갈 아파트에 지금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사정하며, 이삿짐센터 하며 대출하며

그 난리를 치고 결국 22일로 겨우 날짜 맞춰서

저녁에 전화를 드리니,

22일 오전11시까지 짐다빼줄것을 요구햇습니다.

알겠다고 맞춰보겠다고 하고

이사비용을 250 부탁드려도 되겠냐고 했더니

대뜸 화를 내십니다.

 

신랑이 230을 얘기하던데 무슨 250이냐고.

꾹 참고 이야기했습니다.

저희가 2년동안 아무걱정없이 여기에 살아도 되는것인데

갑자기 사정이 생겼다고 해서 요구하신대로 다 들어드리고

이삿짐센터 등에 대한 계약금도 다 손해봤다고 말씀드리니

 

젊은 사람들이 왜 손해를 10원도 안보려고 하냐고

버럭버럭-

저도 화가나서 저희가 왜 손해를 봐야하냐고 했습니다.

2년동안 걱정없이 여기서 살기로 하고 들어온건데 지금 이렇게 되지않았냐고 하니

 

자기는 건물팔때 1억4천이나 손해를 보고 팔았다고

전세주고 자기에게 남은게 24만원 밖에 더있냐고 (관리비 달6만원)

이 건물이 경매 넘어갔으면 너네는 전세금도 못받았을거라고 막말을 하시네요

 

참았어야했는데, 그럴거면 왜 전세계약을 하신거냐고 대드니

사람이 자기 앞날을 어찌아냐며

그럼 그냥 거기서 살랍니다.

이미 다른 집 계약 한거 뻔히 알면서 거기서 그냥 살라며 그러시길래

저도 알았다고 끊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화가 났지만,

그날 대출받기로 한날이라 대출받고

부동산이모에게 이러이러하게 되었다 이야기하니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안된다네요

저희는 전세계약이고, 그건 매매계약이라

이중계약 이런거도 해당되지 않고,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전세금을 안빼준다거나 하면

저희 아파트 계약한 거며 대출 등등 답이 없으니

전화해서 다시 잘 말하라고 ...

 

어쩌겠습니까.

집에가서 신랑이 집주인에게 전화했습니다. 사장말고 그 아들.

이미 다 들었는지, 아버지뻘한테 그러면 되냡니다.

신랑이 잘얘기해서 230으로 협의하고 아파트계약 잔금이 20일이니

그전에 전세금을 받아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집주인을 알겠다고 상의해보고 내일 아침에 전화준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게 그제입니다.

 

그런데 어제 연락이 안옵니다.

오전중에 전화준다더니 퇴근하고 저녁먹고 씻을때까지 연락이 안옵니다.

정말 전화먼저 하기 싫었지만,

아쉬운쪽이 먼저 해야지 싶어 너무 늦지 않게 9시에

전화했습니다.

안받네요.

2통다 안받아요

그리고 오늘 지금까지 연락없어요.

 

속이 정말 뭉드러지고 말이 아닙니다.

돈없고 집없는 서러움 폭발직전이고,

집알아보러 다닌다고 한 고생 하며,

한달째 머리도 터질것같고

회사일에도 지장이 있습니다.

 

대화내용 하나하나 다 쓰고 싶지만,

지금도 회사라서 최대한 요약해 적었습니다.

 

최악의 상황 - 20일 잔금날까지 전세금을 주지않는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이럴경우 법적으로 발생하는 위약금 등에 대해 집주인에게 청구할 수 있는건가요

 

설마 그 최악의 상황까지 갈까 싶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돼 죽겠습니다.

 

 

 

추천수9
반대수23
베플슬픈애인|2015.10.09 10:31
우선 내용증명서를 3장 작성해서 보내십시요 하나는 우체국보관용, 하나는 발송용, 하나는 개인보관용으로해서 말입니다. 2년 계약을 했고, 계약을 파기했다면 위약금을 계약금의 2배 20%를 변상해줘야합니다. 그리고 집주인이 이사를 요구할때는 이사비용과 부동산중개비, 가구를 옮겼을때 흠집났을 경우를 대비한 비용, 각종 주소이전에 따른 행정비용등 이사비용을 500만원이상 청구할 수 있습니다. 처리기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내용증명부터 보내시고, 이사비용를 청구할때 가감하게 비싸게 요구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전세금 보호를 위해서는 대한주택보증(현.주택도시보증공사) 상품에 가입하여 전세금보호를 받으면 좀더 안전하게 전재산이라고 할수있는 전세보증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베플뜨아|2015.10.09 10:43
이래서 내집은 있어야함.. 결혼전엔 집값 폭락하면 어쩌냐며 전세찬양 했는데 결혼하고 전세 살아보니 비 피할곳만 있어도 내집은 있어야 하더라구요.. 전세금 안줘도 돌려받기도 더럽고 치사하고 힘들고 이용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집값 안올라도 좋다 맘편히 살자 라는 생각으로 아파트 매매함 이자 20만원씩 나가고 있지만 그게 더 속편함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