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발도와주세요 살고싶어요..길어도읽어주세요 제발..

길고긴터널 |2015.10.09 11:51
조회 206 |추천 1

제 글이 깁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살고 싶어서 용기내어 지금 판을 쓰고있어요
다들 바쁘시겠지만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엉망인 글이겠지만 읽어주세요
저는 태어날때부터 축복 받지 못한 아이였습니다
외가의 반대로 부모님은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채 도망쳐 언니를 먼저 낳으셨고
뒤에 얘기할 내용이지만 어떠한 사연으로 인해 두분이서 갈라 서시려던 차에
제가 태어났습니다
제가 태어나던날은 비가 몹시도 내리던 날이었고
엄마는 무릎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진통을 참고 혼자서 저를 낳으러 병원으로 가셨어요
달을 못채우고 태어난 저는 너무나 작고 울음소리도 작던 아이였어요
병원에서 살지 못한다고 포기하자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건강하게 전 유년기를 보냈어요 물론 잔병치례가 많았지만요
먼저 태어난 언니가 워낙 약하게 태어나 제겐 큰신경을 못쓰셨다하지만
다행히도?^^ 전 잘 자랐어요
아빠가 공장을 크게 하신 덕에 저희집은 나름 부유 했습니다
마당있는 집에서 뛰어놀며 살수있었죠
그때가 제 기억의 시작인데 제 불행은 그때부터 시작이에요
겨우 4살이었을뿐인데 29살인 지금에도 강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어린이 날이었고,
바쁜 아빠 대신 언니랑 엄마랑 저랑 셋이서 대공원에 놀러갔어요
근데 어떤 낯선 아저씨도 함께 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저는 아무 생각없이 아빠에게 그 사실을 전부 말했죠
그날 부모님의 싸움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이 쏟아졌고 엄마는 끝내 집을 나가셨어요
그 어린나이에도 저는 모든게 제 탓임을 알수있었어요
그 후에도 아버진 우리 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신 어머니를 귀가가 늦어질때마다
의심해 잦은 폭력을 행사하셨어요
그러다 중학생이 되었을때 가세가 기울어 작은 집에 이사를 하고
거기서 또 더 잘못되어 집엔 드라마에서나 보던 빨간 딱지가 붙었어요
2살 차이가 나던 언니는 이런 우리 집안 환경 탓인지 엇나가기 시작했어요 착하기만 했던 언닌데..
집에 언니랑 나랑 둘만 있던날 건장한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와 집에 물건을 빼가고
말리던 나를 밀치고 위협하던날 언니는 붙잡는 나를 두고 집을 나갔어요
저 혼자 그 사람들을 감당해내고 물건이 다 빠져 버린 그날
온 몸을 바들 바들 떨 정도로 두려움에 휩싸였죠
겨우 중 1었으니까요
그래도 집에 돌아오셔서 이런 집을 보면 슬퍼하실 부모님 걱정에
떨리는 손으로 엉망이된 집을 정리하고 옷을 하나하나 개는데 눈물이 쏟아 졌어요
두려움과 슬픔에 .. 그날 부모님께서 돌아오시고 ... 집을 둘러 보곤 언니를 찾으셨어요
전 혼자서 너무 두려웠다 이런저런 하소연과 어리광을 부렸지만 당연히 부모님은
집나간 언니가 먼저 걱정이셨어요 전기도 끊겨 불도 들어오지 않은 그 집에
저 혼자 두고 두분이서 언니를 찾으러 나가셨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두렵고 슬펐던 날이에요
저도 사춘기때고 어릴때라 곁에 누가 있길 바랬어요 너무 무서웠던 날이고 ..
모두 나가고 불 다 꺼진 방에 혼자 남아 홀로 개어두었던 옷들을 껴안고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몰라요 .. 돈이안된다고 남겨놓고간 큰 전축하나가 있었는데
촛불을 키고 라디오를 들으며 참 많이도 울었어요
그때 들은 음악과 라디오방송도 기억이 나요
촛불하나가 흘러나왔고 정지영이라는 분이 디제이였는데
그 따뜻한 목소리와 희망적인 노래에 더 많이 울었던거 같아요
아직도 그 노래랑 그분 목소리를 들으면 그때가 떠올라 힘들어져서 이젠 못 듣고 있지만요 ^^ ...
그렇게 가장 힘들었던 하루를 보내고도 저의 힘겨운 날은 계속됐어요
언니의 잦은 가출과 일탈에 부모님의 신경은 온통 언니에게 가 있었고
사춘기때의 저라 저도 관심받고 싶어서 잠깐의 일탈을 해봤지만 소용이없었어요
새벽 2시가 되도록 집에 안들어가도 아무 말씀없으셨고
외박을 해도 집에 안들어오신지 모를 정도 였으니까요 ^^...
물론 나쁜짓은 안했어요 언니처럼 부모님 마음 아프게 하고 싶지않아
외박이라고 해도 추운 겨울 놀이터 그네에서 밤을 꼬박 세운게 다죠
언니의 일탈로 부모님의 싸움은 더 잦고 심해졌어요
지금도 전 그로인한 트라우마가 두가지가 있답니다
첫번째는 사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 심장이 빨리뛰고 몸이 떨려요
두번째는 뒤에 말씀드릴게요
싸움도 간단히 끝이 나는게 아니라 온갖 물건을 다 집어던지셔서
늘 어머니가 많이 다치셨어요
전 그럴수록 언니에 대한 원망이 더 커졌구요
그리고 어떤 아저씨에 대한 얘기도 자꾸  나오더라구요
물론 4살때 그 대공원 아저씨였어요 이땐 몰랐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야 부모님 싸움의 원인은
언니 뿐만이 아니라 그 아저씨 때문이었단걸 알았죠
제가 고등학생이 되며 언니는 일탈과 집안 환경 때문인지 정신이 이상해져
병원에 장기입원을 하게 되었어요 보험이 되지않는 병이라 한달에 드는 병원비가 어마어마 했죠
전 등록금을 면제 받고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어요 저희 집은 그정도로 힘들때였으니까요
하지만 급식비 마저 내주지 못한다 들었을때 얼마나 자존심상하고 슬펐던지..
저도 겨우 17살 한창 사춘기 때니까요 .. 급식비 2~3만원을 못내주신다고 제 담임 선생님께 부모님이 말씀하고 돌아가시고 선생님께서 조용히 부르시더니 어차피 전교에 학생들이 많아 누가 먹고 안먹어도 모르니 그냥 먹으라고 하셨어요 .. 자존심이상하긴 했지만 전 그말을 따랐는데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벌어졌어요
급식후에 나오는 간식.. 반에 급식비내는 인원에 맞춰 간식이 나왔는데
아무것도 몰랐던 제친구들은 당연히 자기들 간식 챙기며 제걸 챙겨왔고 저땜에 자꾸 하나가 비는거에요
그래서 애들이 모여 누가 거지처럼 급식비도 안내고 자꾸 처먹냐! 나와봐라 하는데
자존심이 강했던 저는 끝내 말하지 못하고 그날 받은 빵을 들고 화장실로가서 몰래 먹었어요
60년대 70년대도 아니고 화장실에 쭈그려 빵을 먹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오던지...
몇일후에 제가 급식비 안내던 당사자 인게 밝혀지고 왕따까지 당하게 됐어요 거짓말쟁이라고..
학교 에서 이런 취급받는거 알면 또 부모님이 속상해 하실까봐 말도 안했구요 ..
그때 모든 힘들었던 날들이 생각나며 첫 자살 생각을 하게됐어요 ..
그러면 안됐지만.
너무 외로웠고 두려웠고 .. 언니 한테만 집중되있는 부모님이 원망스러웠고..
하지만 버텨냈어요
그러다 대학교 진학하게 됐는데
제가 6년동안 목표로 하던 과를 겨우 붙었는데 그날 하필이면 아빠도 음주로 교통사고를 내고 다치고
언니도 여전히 입원중인 상태라 .. 등록금을 해줄수 없다고 하는 거에요 ..
그때 저의 참아왔던 울분이 터졌죠 처음이자 마지막일텐데 나한테는 이것도 안되냐고...
결국 저의 대학 진학은 무산되고 ..
혼자 친구들 대학교입학식할때 그 학교 학생마냥 따라가고 도둑 강의까지 들었어요 ..
그정도로 너무 가고 싶었던 학교 였으니까요 
하지만 곧 자존심도 상하고 제가 불쌍해보여서 그만 뒀어요 ..
그러다 큰 사건이 터졌죠
어머니 아버지 싸움은 더 심해졌고 외식하고 돌아온날 전 먼저 집에 와서 누웠는데
복도에서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크게 나는거에요
누가 싸우나보다 하고 이불을 뒤집어 썼죠 이미 부모님 싸움에 너무 큰두려움과 공포를 가진나는
이어폰에 이불을 둘둘 말고 있었어요
그때 집 문을 누가 쾅쾅미친듯이 두드려서 나가 보는데 4층에 사는 주민이었어요
4층까지 비명소리가 들려서 올라왔는데 아저씨가 아주머니를 심하게 때리시고 계단에 아주머님 
머리를 계속 찍고 계셨다 주민모임할때 보던 아주머니라 호수 기억하고 왔는데 이분 맞으시냐며
피범벅된 어머닐 모시고 왔어요 ..
정말.. 너무,.. 정말 가슴이 무너지고 .. 무서웠어요 ..
내가 엄마 소린줄 알고 빨리 나갔으면 이정도 까진 안됐을텐데 ...
내가 귀막고 외면만 안했으면 됐는데 ... 두번째 트라우마가 그때 생겼어요 계단 발소리랑
쿵쿵 대는 소리를 들으면 공포에 질려서 굳어버려요 ....
그렇게 엄마는 장기 입원을 했고 양가 친척들이 모이고 아버지는 접근금지령을 받고 다른곳에 가계셨어요 부부싸움은 법적으로 대단한 보호를 받지 못할때죠 그게 전부였어요 ..
그때 외가댁에선 접근 금지령을 받으신 아버지를 불러 이혼 각서를 쓰게 하시고
제가 있는곳에서 그러시더라구요
이제 애들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너 갈길가라
물론 외가에선 딸인 어머니 보면 속상해서 할수있는 말이지만 전 그말이 너무 서운한거에요 ...
그리고 이런 집이라도 가정이 깨지는게 너무 싫었어요 ...
제 기억속에 평온한 날도 있었으니까요
가장 행복한기억... 나갔다 들어오면 어머니는 밥을 하고 계시고 아빠는 티비 보고 언니는 컴퓨터하고 . 여러분들에겐 잦고 당연한 기억이시죠 ^^.. 저는 5번도 채 안되는 소중한 기억이에요 ..
그런 가족을 잃고 싶지않아서...  어쨋거나 지키고 싶어서 ..
두분 이혼하면 난 아무도 안따라 갈거다 .. 만약 정말 둘중하나 택해야 한다면 아빠 따라갈게
아빠한텐 아무도 없잖아 라고 했죠 ..
두분 싸움의 원인이 언니랑 엄마의 남자.. 때문이란걸 이미 아는 나이였으니까요 ...
그렇게 도망치듯 서울로 혼자 왔어요 결국 둘중 아무도 선택 할수 없었으니까요 ....
저 때문인지 부모님은 이혼대신 그때부터 지금까지 별거를 하고 계세요
멀리떨어지면 나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
명절때 친척집 가기가 두려웠어요...
외가에가면 넌 아빠편이잖아 라고 .. 매번 상처를 주시고 ..
전 가족을 지키려는것뿐인데 왜 누구 편이라고 갈라 버리는 거냐고 울고 불고 ...
지금 까지도 외가에 가기 두려운 이유가 늘 그런 문제로 마지막엔 싸우게 되거든요 ...
엄마의 그 남자와도 친분있고 자주 자리하시는 외가집이 밉기도 했구요 ...
게다가 가장 큰 슬픔은..
아빠에 대한 오해와 미움으로 친가를 6년동안 안가다가 한번갔을때
마지막으로 봤던 할머니에요 ..
마지막일줄 몰랐죠 .....
왜 안왔냐 여태.. 서운했다 말씀한번 안하시고 .. 오랜만에 온 손녀 따뜻하게 맞아주시곤
설날에는 꼭 엄마도 같이와 라고 말씀하신게 .. 마지막이었어요 ......
제 가족이 떠나는걸 처음 겪었어요 21살에..
너무 큰 슬픔이었어요 .. 그게 아직도 너무나 가슴이 아파요 ...
할머니는 잘못한게 없었는데 왜 그 원망을 할머니 한테 돌린건지....
할머니의 유골을 품에 안고 할머니 댁을 돌러 간날..
빨간 대야에 담겨있는 고구마를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
손녀가 고구마를 좋아한다고 보내줘야한다고.. 쓰러지시기 전날 캐다 놓으신 고구마였어요 ..
나를 제일 많이 안쓰러워 해주신 분인데 ....
그 다음다음 해에 할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 저는 너무 견딜수가 없었어요
죄스러운 마음과 이런 집안환경..
모든게 날 힘들게 했고 상실감마저 느껴져 ...칼을 들고 온몸을 찌르기도 했어요 ..
저도 모르게요 정신차려보면 여기저기 긁히고 찔려 피가 나 있었어요

엄마가 만나는 남자 가족들이 찾아와

엄마 홀로 장사하는 곳에서 물건들을 다 집어 던지고 부수고

온갖 욕설을 하는 걸 보기도 했는데 엄마가 잘못한 일이란것도알지만..

엄마에게 욕하는 사람들을 견디지 못해 싸우고 ..

그쪽이 내는 큰소리에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굳어버리고 쓰러지기도 여러번이었구요 ...


태어난 날 부터 지금까지 전 제가 어떤 상태인지 알수가 없어요 ..
날이 갈수록 더 지쳐 가고 힘들어져요
혼자 정말 독하게 잘 버티고 있지만 점점 한계치에 다다르는 느낌이에요
잦은 우울감... 공포 .. 슬픔 ... 견딜수없게해요 ... 그 모든 시간들이...
지금도 전혀 나아져있지않아요..
지난 날동안 저 너무 외로웠고 지금도 너무 외로워요 ..
여태 몇번의 고비가 왔지만 언니때문에 정신병원 면회도 들락날락 거리다보니
그런 병원 근처도 가기 싫어요 ..
제 정신이 지금 아주 위험한 상태인것 같은데 .. 술만먹으면 더 심해져요 ..
혼자서는 더는 못 버틸것 같은데 어떡해야 하죠 ..
3년전에 언니 병원에 면회 갔던날 ..
의사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 언니가 문제가 아니라 동생을 먼저 진료하고 치료 해야할것같다고.. 그 선생님께선 제 상태가 느껴졌던 걸까요 .. 제 부모님은 얘는 문제 없다 하고 넘기셨는데 ..
걱정할까봐 지금도 앞으로도 얘기못할것같은데 .. 저 어쩌면 좋아요 ...
20대가 끝나가는 지금 다들 그렇듯 삶을 돌이켜 보게 되는데
자괴감과 우울감 외로움 공포밖에 느껴지지 않아요 ...
요즘 아무 것도 하고 싶지않고 입맛도 없고 .. 술에 의지하게 되고
술을 먹으면 또 더 올라와서 자제할수없게 될것같아 무서워요 ... 저 죽어가고 있는거 같아요
살고 싶어요 .. 정말 살고싶어요 .... 어떻게 해야하죠 ....
가족이 너무 그립고 ... 가족이 너무 갖고 싶어요 ....
부모님이 떠나시면 세상에 마음이 아픈언니와 저 둘뿐인데 ...
그땐 누구를 의지하며 살아가야하죠 ...
제 가족이 생겼을때라도 ... 의지할 곳이 필요한데 ...
이런애기 자매 형제 한테 나누면 얼마나 위로가 될까요 ,,
전 아무도 없어요 ........
분명 우리 가족들 불행했어도 부모님 .. 언니 모두 절 사랑하고 아끼는거 알아요 ..
대화도 많이 나누어봤구요 .. 하지만 이젠 이런 생각도 절 버티게 하지 못하나봐요 ...
저 너무 힘들어요 .... 어떡하면 좋죠 ...
두서 없이 지난날들 길게 얘기하고 .. 이런 하소연 해서 미안해요 ..
근데 나 정말 살고싶어요 ... 근데 너무 힘들어요 ....
고민상담센터에 전화해서 미친듯이 울어도 봤고 다해봤는데 ...
방법이 없어요 ... 저 어떡하죠 .............................
모든걸 참고 쌓아오다보니 이렇게 병들어 버렸어요 .. 도와줘요 살고싶어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