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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 웨딩드레스???

뒷골 |2015.10.11 09:47
조회 32,637 |추천 6
남자친구는 제가 엘리자베스 테일러 전성기때 닮았고 오히려 제가 예쁘다고 항상 말하고 다니는 좀 독특한???사람입니다.
(뭐.. 몸매는 판박이긴 하네요 ㅡㅡ 손 빼고 ..
제가 좀 더 갈쭉한데..얼굴이나 닮지는 ㅡㅡ)
제핸드폰 번호도 리즈.. 로 저장되어있답니다;;;
오글오글 거리지만,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징그럽네요 ㅡㅡ

남자친구는 의류 디저인 전공자고 패션쪽 일을 해요.
그래서 항상 제 웨딩드레스는 자기가 만들겠다고 했어요.
이번에 저한테 만들고 싶은 드레스 찾았다고 재단 어찌 할지 소재 뭘로 할지 다 알아봤다고 들뜬 목소리.
좀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스케치 보내주르고 했더니 이걸 보여주는겁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옷이 너무 야해,' 라고 하나까
'엘리자베스 테일러 봐봐.
얼굴 때문에 가슴도 안 보여.
그리고 예쁜 가슴 보이면 어때'
라고... 아... 미쳐요..
'나 엘리자베스 테일러 아니야'
'그럼그럼 비교도 안되게 섬세하고 예쁜 얼굴이지.
그 여자는 얼굴이 둔하고 멍청해보여'

...

뭐 ..

저는 세기의 미녀...

전에 이런 일로 여러번 대판 싸웠어요.
제가 창피하다고 그런말 하고 다니지 말라고,
사람들이 욕한다니까 어어엄청 화내더라고요 ㅡㅡ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그런말 들으면 기분이 나쁜 모양입니다.
자기 안목을 못 믿냐고,
자기 무시하냐고 화내고 ㅡㅡ..
이런걸로 계속 싸우기도 뭐하고 그냥 저 세기의 미녀 하기로 했었죠 ㅡㅡ

...

이 인간 진지할줄이야...

..

제가 오글거린다니까 남의 눈을 의식해서 웨딩드레스조차 평범하게 할거냐,
그 미모가 아깝다 이러는데요 ㅡㅡ


..


이뭐병..

나는 클레오파트라.....;;

네..

그 헤어드레스도 재현한답니다.

..

파란 아이셰도우만 고집하지 않으면 고맙겠네요..
추천수6
반대수56
베플ㅋㅋㅋㅋ|2015.10.11 11:04
변태 꿈나무 될것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속옷도 만들어준다하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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