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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어떻게 바꿔야 하나요..

사랑 |2015.10.15 00:58
조회 297 |추천 0
일단 시작하자면 저도 애들입니다.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이죠. 10대이야기에 쓸 걸 왜 여기 쓰냐고요? 그냥 많은 사람들이 봐줬음 해서.. ㅎㅎ
이야기는 길겁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셨음 해요.
흠흠 음슴체 갈게요(나이도 어린데 죄송ㅠㅠ)

대충 제 소개를 하겠음.
전 어려서부터 할머니댁에 많이 있었음 할먼댁도 가깝고 엄마가 시험보기 위해 공부를 하셔서 4~5살쯤부터 거의 7년동안 전 할머니댁에 많이 드나든 것 같음. 그래서 엄빠가 데리러 오시면 가기 싫어서 항상 숨었음. 근데 제작년인가 부터 엄마가 회사 다니기 시작하면서 학교갔다오면 바로 할머니댁 가있고 저녁까지 먹었음. 그러면 8시쯤 되는데 가끔 엄빠가 데리러오지만 대부분은 할아버지와 같이 집으로 우리가 감. 참고로 전 남동생도 있어서 생각해보면 할머니,할아버지가 참 힘드셨을텐데 내색도 안하셔서 참 존경할 따름.
근데 작년 엄마가 회사도 옮기고 엄빠간에 싸움이 크게 나면서 사이가 여느때보다 안좋아지셔서 엄마는 저기 회사있는 강원도로 가서 방구해서 사심. 참고로 우리집은 서울. 엄마가 거기서 아예 산것도 아니고 이혼하신것도 아님. 회사가 멀어서 거기서 있고, 주말되면 오심. 우리가 갔거나. 그리고 평일엔 엄마얼굴 곱빼기도 못보는거임. 솔직히 그정도는 괜찮았음. 잔소리도 없고 요즘은 통신이 발달한 시대니까. 근데 작년 여름부터 엄마가 나한테 전학얘기를 슬슬 꺼내는거임. 난 진짜 결사반대했지만 엄마가 어쩔수 없다며 수 전학 보낼거라 함. 할머니, 할아버지도 진짜 되게 말리셨지만 우리엄만 똥고집이라 전학보내려 함. 아빠도 그걸 찬성하셔서 난 전학가게됨. 그때 내가 진짜 할아버지 우시는거 할머니 되게 서럽게 우시는거 처음봤다 진짜. 어쨌든 난 현실을 피하려함 때마침 방송부 뽑는다길래 그냥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지원해봄. 만약 뽑힌다면 엄마가 전학 안보내줄 거라는 작은 희망이었음. 내가 해보고 싶기도 하고. 근데 진짜 거짓말처럼 뽑힘. 헐. 엄마한테 말하니까 왜했냐. 그래도 전학갈꺼다 하는거임. 하..
그땐 전학간다는 사실을 알고도 학교애들에겐 모른척하고 아닌척함. 막 애들이 잘가.. 이러는거도 싫었고 현실을 계속 도피하려는 내 심정때문이었음. 희망을 끝까지 잃진 않았지만 그 기간동안 진짜 내 생에 가장 많이 울었을거임. 할머니.할아버지도 우울해하실거고, 친구들과도 헤어지고.. 진짜 폐인처럼, 항상 가슴에 짐을 두며 생활했었는데.. 엄마새끼, 그건 왜 그렇게 일찍 말해주고서는... 진짜..
어쨌든 난 전학을 가게 되었고 방송부도 그만둠. 맨 마지막날에 난 이사실을 알렸고 선생님이 하라하셔서 인사도 함. 진짜 그때 눈물날뻔.. 그 전날부터 선생님이 알렸는지 애들이 막 전학에 대해 물어봤지만 난 아니라고 함. 그리고 마지막날에 결국 알린거지.. 참 정신없었음. 우울하고.
그렇게 올해 난 강원도로 이사옴. 학교도 옮기고. 엄빠는 사이가 좋아짐.ㅋㅋ 원래그러심. 크게 싸웠다가도 다시 친해지시고. 역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근데 며칠부터 또 사이안좋아지심ㅋㅋ 어떻게 되겠지.


ㅎ 이젠 내 성격을 소개하겠음ㅋㅋ
중요한부분ㅋㅋ
난 예전엔 되게 소심하고 인정많고 자기주장도 잘 못하고 무조건 남이 하자는 대로 하는 뭔가 착하면서도 바보같은 성격이었음. 그땐 그런거 상관없었고 착실한 이유로 인기도 조금 있었음. 얼굴도 예쁘장하다는 소리 많이 들을 정도로 괜찮음. 애들이 외모순위 매길때 날 1위로 넣던 기억도 남.
내 나이를 밝히자면 예비중1. 어리고도 어린 새파란 꼬마지. 내가 1~4학년때까진 그래도 남한테 뭐 시키고 자기주장도 좀 하고 그랬음. 어렸을때고 그땐 그냥 세상이 다 행복하고 편했는데 작년부터 뭔가 소심해진것 같음. 전학땜에 되게 우울한 나날을 보낸 탓인것 같음..

그래서 내가 전학올때 성격을 확 바꾸려 함. 재밌고 웃
기고 인기있고 편하거나 막 친구도 많고 그냥 한마디로 잘나가는 애가 되고 싶었음. 전학교에선 좀 낮은축(?)에 껴 있었음. 그렇게 성격을 바꾸긴 함. 근데 지금와서 보니 잘못바꿨나 싶음. 지금은 웃기고 그래도 괜찮은 애이긴 하지만 아직도 자기주장 잘 못하고 만약 짜증내고 정색하면 친구 잃을까봐 되게 만만하게 대함. 그래서 애들이 진짜 되게 만만하게 봄. 연예인이나 가수에 전혀 관심도 없고 화장도 1도 몰라서 얘기할때도 그냥 아는척만 하고 그래서 인기도 그렇게 없음.
저번에 가족하고 외식하러 갔을때 진짜 신기했던게 거기 가게 사장님일이었음. 그 사장님이 아줌마이셨는데 울엄마랑 나이는 비슷해보였음. 근데 우리밖에 손님도 없었고 자기는 자식이 아들밖에 없댔나? 그러시면서 말을 거심. 그러다가 관상 이야기에 빠짐. 자긴 관상을 꽤 볼 줄 안다는 거심. 내 얼굴을 보더니 난 너무 배려가 많다. 학교에서 너무 양보를 많이 해서 불편한 일이 많을거다. 하시는 거임 진짜 소름돋아서 와.. 난 악해져야지 서울대같은델 갈 수 있다는거임. 그런데 가려면 꼭 악해져야햔다는 거임. 살다살다그런 조언은 처음 들어봤지만 진짜 도움이 많이됬음. .진짜 날 꽤뚫어보시나 신기하고 뭔가 감사했음. 눈물도 나고..
그 이후로 난 악해지려 노력했지만 어려움..ㅠ 막 뭐라뭐라 하면 그사람이 상처받거나 날 싫어할 것 같고 그런 두려움이 있음.
그래도 이정도면 나 진짜 나아진거임. 이 학교엔 되게 용감하고 자신감많은 애들이 많아서 나도 걔네보고 배움. 그래서 소심하진 않음. 근데 친구관계면에선 소심하지;;


이야기 길어졌넹.. 아직 쓸거 산더민데...ㅎ

이번에 우리반얘기를 하겠음. 남재애들은 그닥 잘생긴 애도 없고 다 평범에 노답이 대부분. 근데 여기서 무리가 나뉨. 친구많거나 좀 놀거나 성격쎈애들, 그리고 소심하고 찌질한 애들 정도로 나뉨. 그래도 심한 정도는 아니라 문제는 없음. 문제야말로 여자애들임. 우리는 무리가 딱 두 무리로 나뉨. 한 무리는 성격쎈애들이나 좀 노는애들,되게 솔직한 애들이고 한무리는 내가 있는 무린데 막 잘나가는 애들하고 친하지도 않고 그렇게 솔직하지 못하며 좀.. 약한애들? 그런애들임. 그렇다고 찐질한애는 없음. 찌질하다면 우리반 찐따가 하나 있지. 걘 여자앤데 성격도 되게 소심하고 잘울고 오버도 잘떨어서 애들이 다 싫어함. 그래서 어느 무리에 끼지도 못하는데 그나마 우리무리에 붙으려함. 아니 붙어다님. 그냥 옆에서 말도 안하고 걍 따라다님. 떠들고 있음 어느새 옆에 와있는데 말도 안해서 귀신같음. 난 얘랑 1학기때 되게 친했는데 애들이 자꾸 얘랑 왜다니냐, 싫지 안냐함. 그때부터 겁나싫어짐. 쌤은 그걸 의식하고 있으셨던 거 같고 2학기초, 한번 말씀드리기로 하고 회장이 다 말함. 근데 그 뒤가 최악이었음. 쌤은 막 애들 불러서 걔ㅣ에대해 물어보시고 체육시간엔 짝을 지어서 하며 모둠도 선생님이 뽑으심. 물론 요즘엔 안그러지만.

내베프에 대해 얘기하자면 은인과 같음.
그 찐따에게서 날 구해줌. 얘가 성격도 쎄고 그러니까 나도 반한듯ㅋㅋ 그렇다고 다른 무리에 있는 애는 아님
우리무리는 서로 다가가기 어려워하기 때문.
쨌든 1학기 중간부터 걔랑 다니기 시작하고 되게 많이 놈.못 볼걸 본사이이기도 하고 하여튼 거의 자매임.
근데 최근부터 얘도 싫어짐. 성격은 이기적인 데다 정색,잘난척 쩜. 겁나 싸가지없음ㅉ.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마다 막 내목을 장난삼아 조르고 막 다리걸기를 시전함. 그럴때마다 난 죽을것 같은데 걘 쩔지 않냐며 잘난척을 뿜어댐. 진짜 힘듬. 목이 얼마나 졸리는데;; ㅅㅂ
(죄송) 그런걸로 유치하게 애들한테 장난치며 쳐웃고 잘난척함. 그래서 진짜 답답하고 싸가지없는 성격에 내가 맞지 않음. 나한텐 막 빙신이라며 욕이나 하고 짜증내고 하튼 겁나 죽여버리고 싶은 애임. 그래도 어쩔 수없는게 얘랑 떨어지면 어색해지는 것도 싫고 같이 다닐애도 딱히 없음ㅠㅠ 지금도 얘 없음 거의 혼자인데..
그래서 성격좀 바꾸려함. sns로 전학교친구들중 잘나가는 애들, 인기있는 애들 보고 따라해보려고 노력하고 애들이 관심있는 주제인 아이돌이나 화장에 대해서도 알아보려 하고 있다. 성격 쎄지는 방법을 인터넷에 검색해보기도 하며 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려함. 그런데도 잘 안되서 진짜 힘듬ㅠㅠㅠ 스트레스 개마니 받고 밤마다 벺이라는 애 생각나서 열불나 죽겠다.
이런걸 전학교 친구에게 말하려고 한다. 아직도 꽤 친한 전학교 친구가 한명 있어서 다 털어놔보려고 마응은 굳게 먹었는데 시간도 없고 괜히 미안하고 뭔가 부끄러워서 자꾸 미루게 됨....



하... 나도 인기있고 싶은데, 자기주장 잘하고 싶은데,학교에서 잘나가는 애들한테 기눌리고 싶지 않은데, 리더쉽있음 좋겠는데, 중학교도 걱정태산이고, 정색해보고 싶은데,화도 좀 내보고 싶은데,뭐만하면 울게되는 성격 고치고 싶은데, 나도 좀 화장품 써보고 싶은데,시원하고 구수하고 욕해보고 싶은데 등등...

사춘기라 그런지 되게 스트레스 많이받는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해요...
끝까지 열심히 읽어주셔서 정말감사하구요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려요
너무 힘드네요...우울하고...
댓글안달아도 되니 공감되시거나 하는 분들도 꼭 읽어주셨음 해요

감사해요
추천수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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