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다판에서 울면서 지낸게 이제는 추억이 되려는 시기에
다시 만났고 행복해서 눈물까지 흘렸네요.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이 노랫말이
저에게 일어났어요.
아이유 성시경 그대네요 노래만 들으며 살았는데
하.. 오빠도 이 노래 듣고 지냈더라구요.
행복해요 그냥
배터리 충전되면 자세하게 쓰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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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가 이번에 느낀건
어떤 만남이든 자신의 상황이 심적이든 뭐든
안정이 된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거예요.
불안한 상태에서 상대방을 만난다면 그걸 다 이해해주는 사람이라도 같이 지치게 된다고 생각해요.
오빠랑 저도 각자 상황이 불안정했는데, 서로 할 것 없이 운명이라며 만나게 되었고
운명은 개뿔.. 자기부터 살아야 겠다며 헤어졌죠.
두달 뒤에 괜찮아 질테니 그때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오빠는 만나주질 않았어요.
알고보니 상황이 더 악화됐더라구요.
헤어진 사람과는 다시 만나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
포기하고 지낸지 6개월.
드문드문 생각은 나지만 희미해지려는 날이었어요.
그날따라 왜이리 보고싶을까요.
근데 문자가 왔어요.
제가 그렇게 문자를 보내도 답도 없던 사람이
보고싶다는 말과 함께..
그때는 눈물도 났지만 한편으론 야속하대요.
그렇게 가끔 연락을 하고 지내다가 커피도 마시고
드라이브도 하며 정말 오빠 동생처럼 만났네요.
초반에는 별 감정도 없었고 아쉬운 마음도 없었어요. '나 버린 사람인데 내가 왜?' 란 생각이 컸죠.
하지만 행복했을 때의 마음이 사라지진 않았더라구요.
나를 어장하나? 느껴서 혼란스러워 질때 쯤
오빠와 간단한 술을 마시며 제가 말했어요.
나는 오빠같은 사람은 안만나고 싶다. 이렇게 아무 사이도 아닌데 잘해주고 챙겨주면 상대방이 오해할거야. 라며 ㅋㅋㅋ 잘못말했다가 그럼 만나지 말자 나올까봐
그때부터 제가 곰이었는지... 말을 해주는데
자기가 한 말이 있어서 다시 보자고는 말을 못하겠고,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하자니 면목이 없고
생각을 많이 했더라구요.
헤어져서도 제 연락을 다 차단해서 몰랐는데
너무 힘들었대요. 그래서 아예 안보려고 했대요.
다시 만나자고 한 날도 일에 실패해서 볼 용기도 없었대요.
친구들은 니 버린남자 또 힘들다고 안버리겠냐지만 전 이제 후회없이 사랑하려구요.
저도 힘들어서 이유없이 오빠 괴롭힌게 많았어요.
이제 그리워 하던 마음까지 다 모아서 매일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사랑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