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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다.

ㅎㅎ |2015.10.24 15:13
조회 1,053 |추천 3
알바할때 본 누나는 너무 이뻤다

한달반 전에 6개월만에 우연찮게 처음으로 연락을 해서 밥을 먹었다

사실 우연이라는것을 믿지 않았지만 이때는 정말 하늘에 감사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연락도 꽤나 괜찮게 꽁냥꽁냥 했다

문제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걸 너무 간과했다

서로 바빠서 시간이 잘 맞지 않아 연락만 자주 하는 상황이었다

일이 전부 끝나서 약속 잡고 만날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약속을 잡았는데 며칠전부터 뭔가 답장이 쌀쌀하게 왔다

느낌이 쌔해서 보냈다 답장이 쌀쌀하다 무슨 문제 생겼는지

새롭게 관심 가지고 만나는 남자가 생겼다고 한다

나와 따로 밥먹고 영화보기에는 그렇고 누나동생 사이로 있자는 것이었다

사실 뒤통수를 쌔게 후려맞았다는 기분보단 그냥 어떤 남자인지 궁금했다

그리곤 다짐했다 그냥 생각하지 말고 잊기로

카톡보면 생각날까 대화방도 나가고 보이지 않게 숨겨놨다

하지만 내 손은 어느새 페북과 인스타에 올리는 글들을 보고 있다

정을 떼려고 노력하지만 떼어지지가 않는다

돈도 함께 가고싶은 곳이 있어 모으고 옷에 투자도 하고 렌즈도 잘보이기 위해 샀다

처음이었다 잘보이기 위해 내 자신에게 투자한 것이

언제나 보고싶고 취향도 외우고 좋아하는 행동들도 나는 다 기억했는데

이제와서 하루만에 잊으려는건 너무 가혹한것 같다

사실 그남자와 잘되라는 말을 남기는 것은 가슴에서 울리고 있지만 머리에선 허락을 안한다

차라리 2개월전으로 돌아가는게 더 행복할 것 같다

이렇게 연락에 연연안하고 서로 눈에 보이지 않던 그때로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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