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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사고방식이 이상한것 같은데 제3자의 시각으로 봐주세요. (스압)

ㅇㅇ |2015.10.25 21:42
조회 6,409 |추천 0

저는 20대 초반 임산부/전업주부 이고 남편은 삼십대 후반 자영업 합니다.

 

전후상황쓰자니 글이 길어져 숫자로 핵심부분 표시해놨어요

 

많은 나이 차이에도 결혼을 결심한건 저는 친구관계가 아주 좁고 만나 봐야 1년에 몇번 만나는게 다에요. 원래 제성격이 친구들 만나서 노는거 즐기지 않아요 . 남편이랑 둘이 노는게 훨씬 좋고 직장인보다 시간이 많은 남편은 일할때를 제외하고 저한테 전념했습니다. 쉬는날도 무조건 다 저한테 반납해주었어요

또 저도 남편도 경상도 사람이긴 하지만 저는 사투리가 심하지않아서 그런지  경상도남자들 특유의 쎈말투가 너무 무섭고 싫은데 남편도 평소에 그렇게 말하긴 하지만 저한테만큼은 나긋나긋 예쁘게 말해주더라구요. 어딜가든 예의바르고 본인 어머니한테도 참잘하구요. 어머니한테 잘하는 모습이 내가 저사람이랑 결혼하고나면 나한테도 저렇게 잘하겠구나 싶어 참 좋았어요.

 

그런데 같이 살기 시작하고,제가 임신을하고 나서 싸우는일이 많아졌어요. 평생을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같이 살기 시작하는데 부딫히는건 당연하고 또 제가 임신후 예민해진것도 인정하는 부분이라 싸우는건 어쩔수 없다 치지만 이과정에서 남편이 하는말이 너무 이상합니다.

 

최근 크게 싸웠을때 다툰원인에 대해서 남편은 제가 그걸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래서싫고 저래서싫다고 열을내면서 이유를 대고있었어요. 왜싫어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제가 말하는 내용은 듣지도않고 어투만 들으면서 계속 제가 화를 내고있다는거에만 집중해요.

그래놓고 니가 배려하고 편하게 생각하면 될문제가 아니냐 왜싫어하는지 정말 모르겠다.만 반복합니다. 실컷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또다시 울분을토하며 이유를 얘기하고있는데 "알았다." 하고 일어나더니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더라구요. (쓰레기 봉지를 가져와서 저랑 싸웠던 이유인 냉장고속 시어머니 반찬과 친정어머니가 해주신 이불을 다갖다 버리기시작했어요)

어이도 없고 무섭기도하고 어안이 벙벙해서 울고 소리지르고 결국 이일이 마무리 됬어요.

후에 근데 그렇게 행동한건 진짜 아니지 않냐고 하니 저를 겁주려고 그랬다네요

 

1. 제가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이거에요 대체 왜 자기 와이프한테 겁을 주려고 하죠? 서로서로 존중해주며 사는건 맞지만 아내가 남편한테 겁을먹고 남편을 깍듯이 모셔야 하나요...???

 

또 결혼식을 앞두고 친구들과 술약속이 잦아져서 일을 접어두고 새벽까지 술을 먹고올때가 몇번정도 있었습니다. 친구들한테 인사를하고 술한잔씩사는거 이해합니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하고 저도 몇없는 친구들한테 식사대접을했으니까요. 그런데 제 생일날까지 나가더라구요.. 물론 아예 안챙긴건 아닙니다. 낮에는 밥해주고 외식하고 공원가서 데이트도 했어요. 그래서 서운하지만 그래도 보내줬어요 그리고 일찍들어와달라고 당부했어요. 생일날까지 혼자 텅빈집에 있는거 서러워서요

새벽2시가 되도 들어올 생각을안하길래 전화하니까 친구를 데려오면 안되냡니다.. 어이도없고 화가나서 울면서 내가 그냥 집나간다고 하니까 혼자 집에 오더라구요.

말도 못하면서 울고있는데 나도 일찍오려고 노력을 했다 그런일이있었다 하면서 달래주길래 마음이 누그러져서 일찍오라고 했지않냐고 몸도 안좋다고 했는데 너무한다고 울면서 이야기하니까 되려 본인이 성질내면서 혼자 방에 들어가버렸어요..

 

2.아마 이정도했으면 풀리겠지 생각했는데 마음대로 안되니까 본인이 화를 낸것 같습니다.

평소 남편이 화를내면 늘 제가 먼저 다가가고 손을 내미니 무의식속에 그생각이 있는건지 자기 생각과 내생각이 다르면 버럭 화부터내는일이 잦아졌어요

 

그리고 다음날아침까지 화난사람 말투길래 대체 이상황에 왜 오빠가 화를내는지 이해할수 없다고하니까 화난게아니라 내가 나긋나긋하게 얘기하니까 니가나를 무시해서 이제 더이상 그렇게 말하기 싫다고 합니다.

 

3.술먹고 늦게 들어온상황에 화를 낸것과 일찍들어오라고 말한게 남편을 무시한거랍니다..

4.그리고 술먹고 늦게들어오는걸 배려해달래요 그냥 마음편히먹고 이해해달래요.

 

너도 제발 나가서 놀라면서 친구들도 만나고 늦게까지 있어도 자기는 상관 안한다고.. 제가 원래 그런거 싫어하는걸 알면서 말이에요..

가정이있는사람이 어떻게 마음대로 술먹고 들어오는게 그렇게 당당한 일이냐고 하니 그냥 서로 배려하고 살지 말제요..

 

저는 제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도 남편에게서 없어지고 배려없이 살자는 사람이 정말 내가 평생감당하고 살수 있을까 겁이나요. 결혼후 갑자기 화가 많아진 남편이 제 기를 누르려고 그러는것같이 느껴지고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긴글을 적은것도 남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에요 댓글과 함께.. 핵심내용만 적었으면 제입장에서만 적었다고 읽지도 않을것같아서 최대한 전후상황 많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글이긴점 죄송합니다.

제가 어려서인지 아님 그냥 제말은 듣기 싫은것인지 제말은 듣지 않고 무조건 제가 잘못됬다고 늘지나가는사람 붙잡고 물어보고싶다고 말하는 남편이니까 여러분이 댓글로 조언좀 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이상한거면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제가 정신병원가서 상담받고 치료받고싶어요 이렇게 못살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19
베플|2015.10.25 21:58
글 만 읽고 드는 생각은 결혼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차적으로 아내로 생각 하지 않고 글쓴이 가 어리다는 이유로 깔아뭉개려는게 보이고 폭력성 도 있고 때리고 물건 부시는것만 폭력이 아니라 싸우다가 반찬 이며 이불 을 쓰레기봉투 에 버리는 행동 도 일종의 폭력 인거죠. 너(글쓴이)만 배려하고 이해 하면 된다는 마인드 도 문제 고.. 술 마시다가 새벽 에 친구 데리고 가겠다는것도 생각없는 행동 인거고.. 술 먹고 늦는것도 어느정도야죠.. 술먹는거에 대해서 터치 하지 말라는거고.. 아아.. 총체적 난국 이네요.. 글쓴이 도 문제 입니다. 툭 하면 우니까 그것도 충분히 짜증날수 있어요. 그리고 나가서 사람 만나는거 싫어하는 성향 이라고 무조건 남편한테만 의지 하면 그것도 남편 입장에서는 본인(남편)만 바라보고 있는 아내 가 답답하고 짜증날수 있어요. 이혼 할 각오 로 고치거나 이혼 할 자신 없으면 평생 속앓이 하면서 사는거죠.
베플|2015.10.25 22:50
내가 누누히 말하지만 이래서 어릴때 늙은이랑 결혼하면 안됌.. 연애할때 전혀 못알아차리겠던가? 40살 가까이 되도록 자리잡힌 가치관과 성격을 어떻게 바꾸겠음.. 다 글쓴이 팔자임. 참고 살던가 이혼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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