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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 지르던 꼬마를 가만히 내버려둔 무개념 엄마.

-_- |2008.09.29 17:10
조회 23,17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평범하게 학교 다니는 학생입니다. 여자구요.
황당한 일이 있어 톡에는 처음으로 글을 올려 보네요.

말 주변이 없어서 조금 앞 뒤가 안 맞게 느껴지실 순 있지만..T_T


오늘 10시경 쯤이었어요. 전날 너무 심하게 놀았던 탓에T_T

감기 몸살이 걸려서 병원 가는 길이었거든요.

다들 아시겠지만 그 시간 지하철에는 사람이 붐빕니다.

거기다 출근, 등교시간이니 자리는 고사하고 제대로 서 있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죠..


저는 병원을 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지하철을 타고 자리가 없나 두리번거리는데 왠 어린 꼬마가 지하철 의자에 신발을 신고 올라서 있더라구요.

솔직히 애기들이 뭐 아는 것도 아니고 그럴 수 있잖아요T_T

제가 화가 난건 그 애기 엄마 되는 젊은 아주머니 분이 애가 신발 신고 올라가 있는 것 뻔히 보고도 그대로 냅두시더라구요..

게다가 애가 그 자리에 올라서서 고함을 고래고래 지르는 겁니다.

그 사람 많은 곳에서...........-_-.....


지하철 안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 애기에게 꽂혀있는데, 엄마 되는 분은 신경도 안쓰고 핸드폰 만지고 다른데 쳐다보고 그러고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하도 애한테 신경을 안 쓰시길래 엄마도 아닌 줄 알았습니다-_-
꼬마의 고성방가-_-; 가 점점 심해지니 오히려 옆에 계시던 분들이

"꼬마야, 조금만 조용히 하자! 예쁘게 생겨서 소리지르면 안되지.."

하는 식으로 애를 달래는데도, 엄마되는 분은 가만히 쳐다보고 계시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_-; 지하철 안의 사람들 모두 혀를 차며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세 정거장 쯤 지나서 어떤 할아버지 분이 타시더라구요.

노약자석 까지 꽉 찬 탓에 할아버지가 서 계시는데도 아무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거에요T_T

결국 할아버지가 다리가 많이 아프셨던지, 꼬마애가 방방-_-; 뛰고 있는 자리에 가서 애한테 말을 거시더라구요.

"할아버지랑 좀 같이 앉자.."

하시면서 꼬마애가 서 있는 자리에 엉덩이만 걸터 앉으시더라구요.

그러면 솔직히 엄마 되시는 분이 애기를 안고 할아버지 조금 편하게 해 드릴 수 있지 않습니까-_-?

뭐 그것까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엄마 분이 애 업고 다닌다고(포대기를 들고 계시더라구요.) 본인대로 지치셨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사건은 그 때 벌어졌습니다-_-


할아버지가 걸터 앉으시자마자 꼬마애가 고함을 지르며

(그것도 웃으면서-_-;) 할아버지를 마구 때리는 겁니다.

장난으로 툭툭 치는 것도 아니고 할아버지 머리를 쥐어 뜯고 얼굴을 꼬집고-_-.. 하는 거 아시죠.
근데 엄마분이 그 상황을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는 겁니다.

애를 말리는 사람도 아무도 없더라구요.

저도 뭐 나서서 남한테 얘기하고이런 성격이 못되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것도 후회 됩니다.

조금만 제가 용기를 냈더라도T_T
애기의 행동이 조금 심해지길래 제가 그 쪽으로 가서 말릴까.. 생각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겨우 머리를 잡고 일어나시더라구요.

 

그런데도 그 엄마분 죄송하단 한마디도 안합니다.

하다못해 애한테 나무라는 소리 한마디도-_-;

 


★ 아무생각없이 올리다보니 애기 사진이 모자이크 안 되 있는 줄 몰랐어요T_T 정말 의도한 게 아니구요(엄마분 정면 샷도 있습니다만 안 올렸는데 애기 사진을 일부러 모자이크 안 했을까요T_T) 죄송합니다. 급하게 모자이크 했어요.

 

빨간 옷이 엄마분이구요. 딱 봐도 애기는 신경도 안쓰고 있습니다..

 

 

아 정말T_T 애기 엄마분들.. 본인 자식이라 예쁘고 곱게 키우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공공장소에서 에티켓 조금만 지켜 주세요. 보는 제가 다 얼굴이 화끈거려서 혼났네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저놈|2008.09.30 08:52
쌔끼 말드럽게 안들어먹게 생겨쳐먹었네 디지게 패고싶다 엄마란년은 머니?염병
베플밀애소년코난|2008.09.30 13:39
애들도 문제지만 개념 없는 아줌마들도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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