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얼마 안됐어요,,
그 사람이 한번쯤 봤으면 해서 여기다 올려봐여ㅜ..
너무 보고싶고 보고싶고 해주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해주지 못하고 헤어졌어요..
그러다가 주절주절 써봤는데..너무 힘두네영ㅜㅜ..
10월 26일 너의 뒷모습을 몰래 보고왔다.
나도 모르게 너를 껴안고 싶었다.
평소같았으면 널 안고 너의 손을 잡고 너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겠는데..지금은 아니구나..그저 나는 너의 뒷모습만 하염없이 보고왔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던 그 날,
너로 인해 많이 배우고 너를 많이 닮아가는 내가 보였다. 어제 오늘 매일 매일이 달랐다. 하루가 짧아진 다는 것도 느껴졌다. 너 하나만 나에게 온 건데 많이 달라진 느낌이 들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나에게 한마디씩 한다. 나 무언가 달라졌다고, 난 그대로인데 사랑받아서 그런지 평소보다 예뻐졌다고,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너 때문에
너를 만나는 것에 나는 후회는 없다.
내 자존심 다 버려가면서까지 널 좋아했다. 아니 사랑했다.
진심으로 너를 대했다. 최선을 다했다. 너에게, 그래서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내 상황에서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했고 진심이었다.
너는 나에게 특별했다.
그래서 나또한 너에게 특별한 사람이고 싶었다.
잠깐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닌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채찍을 주면 당근을 줘야 하는데 나는 너에게 너무 당근만 주었던 것 같다.
무엇을 하겠다고 하면 그렇게 해라. 누굴 만나겠다고 하면 그렇게 해라. 어딜 가겠다고 하면 그렇게 해라.
그냥 그저 알았다 그렇게 해라. 이해하기만 했다. 널 배려하기만 했다.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다. 내 속마음이 5라면 너를 10이나 이해하려 하니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얼마나 더 이해를 해야 하나, 내가 얼마나 더 이해를 해줘야 하나, 내가 전에는 이 부분에 대해 이해를 했는데 갑자기 안 된다고 생각하면 날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까, 되도 않는 걱정하면서 알면서도 널 방목시켰다. 그게 잘못된걸까 생각하기도 한다.
시험기간이랍시고 널 못 만난 것도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든 널 잠깐이라도 보겠다고 학교 너희 동네 우리 집에 알바까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왔다 갔다 하는 나도 사실 많이 힘들었다. 내가 해야 하는 시험공부에도 신경써야하고 알바에도 신경써야하는데 그때까지 나에게 시험이라는 것 보다 가장 중요한건 너였다. 너에게 더 하나라도 더 신경써주고 싶었다. 시험기간이라는 핑계를 대지 않으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 우리가 지금 남이 되었다 한들, 내가 너에게 했던 모든 것들 너를 위해 했던 모든 행동들이 결코 후회되지는 않는다. 나쁜 기억이 아닌 추억으로 담고 싶은 생각뿐이다.
사실 너에게 많이 고마웠다. 미안하기도 했다. 무엇이 고마웠는지, 무엇이 미안했는지 그것은 생략할 것이다,
항상 너에게 말해줬었으니까.
너는 나에게 항상 소중했다. 너의 문자나 카톡 한 통, 전화 한 통
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너로 인해 손으로 직접 썼던 편지 한 통의 그 애틋함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니가 받으며 기뻐할 것을 생각했기 때문에.
짧으면 짧을 수도, 길면 길게 느껴질 수도 있는 우리가 만났을 기간 동안 나는 사랑 받는 것도 물론 좋지만 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 바로 너 때문에.
항상 너를 만나기 전날부터, 갑자기 널 보러 가겠다고 마음먹은 그 시간 일 분 일 초가 너무 설레고 떨렸다. 단 한 번도 안 떨린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너를 보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너를 보러간다는 그 이유 때문에.
하지만 너와 나는 서로 대하는 마음의 차이가 달랐던 것 같다.
니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였을 때 사실 나는 너무 많이 힘들었다.
나는 생각한다.
변했으니 너는 나에게서 떠난 것이고 더 이상 내 곁에 있을 생각이 없으니 다시는 내 곁에 없고 떠나가 버렸다는 것을, 마음이 없으니 연락이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라도 생각하고 싶다.
너의 카톡과 전화가 너무 기다려지고 보내고 나서도 답장이 오지 않는 핸드폰을 보며 알았다.
분명 보내기 싫어서 귀찮아서 보내지 않는 다는 것을 진작 눈치 챘다.
하지만 오늘도 많이 바쁜가보다. 자나보다. 일하나보다. 늘 항상 이런 식으로 나는 합리화 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난 그러지 않았다. 어떻게 해서든 연락하려고 애썼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정말 애썼다. 못하면 짜증나고 전전긍긍해 할 정도로,
내가 혹여나 답장이 느려져도 잘 때는 잔다고 카톡 하나 더 보내놓거나 전화하던 너였는데,
이제 다른 일을 하면서 나 자체를 미뤄둘 때,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사소한 것이 아니었다.
니가 변한 것이었다. 나를 향한 너의 마음이.
너에게 말을 많이 아끼기도 했었다.
왜냐하면 너에게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면 니가 질려 할까봐,
질투를 하면 니가 집착한다고 느껴 질까봐,
서운한 걸 말하면 너와 나의 사이가 멀어지게 될까봐,
나는 너에게 굉장히 많이 투정부렸다.
너를 보고 있으면 아무생각 없이 마냥 좋고 마냥 즐겁고 마냥 행복한데 돌아서서 핸드폰을 통해 들려오는 니 목소리 앞에서는 왜 이렇게 투덜거리고 어리광만 피웠을까, 보고 있을 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잠자기 전 몇 번을 생각해보았다. 내가 왜그랬을까. 안 그러겠다고 약속했으면서 왜 또 그랬을까. 그냥 보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니가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해서였을까 너무 좋아서 그랬었을까 속상하면 더 투정부리고 징징대고 어리광을 피웠다. 이렇게라도 하면 내 마음을 알거라고 믿으면서, 그런데 아니었다.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완벽히 아니었던 것이다.
서로 바빠 잘 만나지도 못하고 제대로 된 데이트 한 번 못 해봐서였을까? 그냥 나는 항상 니가 보고 싶었다. 언제든, 내가 무엇을 하든, 어딜 가든, 무엇을 먹든 항상 보고 싶었고 니 생각이 먼저 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넌 아니었던 것 같다.
나는 너에게 다 해주고 싶었고 다 맞춰주고 싶었다.
너에게 줘도 줘도 더 못 준게 미안했다.
나는 니가 하는 아무것도 아닌 말에 굉장히 설레했고, 잠도 못 이룰 때가 있었다.
나는 니가 하는 아무것도 아닌 말에 가슴 아파 했고 슬퍼했고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다.
나는 내가 아닌 다른 여자랑 이야기 하는 모습이 너무 싫었고 화가 났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은 너였고, 삶의 이유와 목적이 너였다.
별거 아닌 일인데도 오바해서 부풀려 생각하기도 했고, 혼자 쓰잘데기 없는 상상과 고민으로 밤을 지새운 적도 있었다. 너는 몰랐겠지만..
그렇게 내가 마음이 아프도록 걱정하고 고민하는 시간마저 너를 생각하는 또 다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행복하고 소중했다.
너는 나에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소중한 사람이었다.
가끔은 그냥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이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럼 덜 아팠을텐데,,
너는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이었으며, 너를 쳐다보기도 미안할 기분이 들 만큼 나에게 있어서 완벽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너와 헤어졌다.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이별이 너무 생생하다. 우리는 정말 헤어졌다는 것을 인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이럴거면 너는 왜 나를 사랑한건지, 원망하기에는 내가 누린 행복이 너무 컸고, 현재는 그 행복을 감사하기에는 지금의 불행이 너무 크다.
사실 지금은 눈물이 나지 않는다. 눈물이 나지 않으니 울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사랑했었다고 말하려니 가슴이 턱 막히고 목이 멘다. 우리는 이제 헤어졌고, 나는 아직 너를 잊지 못했다.
너를 잊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니가 나중에 조금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 내가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생판 모르던 널 알게 되고 너랑 말 한마디 섞을 수 있었던 인연에 또한 감사해.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자. 최선을 다하자. 우리의 결정에 후회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