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음 뭐라 시작하지...
저는 대학생 여자고요,
큰집엔 사촌오빠& 저랑 동갑인 사촌여동생이 있어요
자주보진 않고 딱 명절때만 보는 사이입니다.
문제는 이 큰집 사촌들 개념이 아웃오브안드로메다.
원래 친척 분위기가 데면데면하긴한데
특히 동생쪽은 명절때 오면 친척들이랑 말 한마디도 안섞고
차리는 음식 전부 거부함
그 음식 만드려고 엄마랑 나랑 고생을...큽ㅠ
뭐 이건 개인 식생활 문제니 그럴수 있다 치죠.
어른들 오면 인사하나 환영하나 안하는건 기본,
문도 안열어줘요ㅋㅋㅋ 현관에서 벨 누르고 다들 일하고 그 둘만 거실에 있어도...
식사후 내가 과일 깎으면 먹지도 않을거 왜 깎냐고 오지랖 넓은 짓 한다고 비아냥겈ㅋㅋㅋ렼ㅋㅋㅋ
누가 본인 먹으라고 깎는답니까?
어른들 드시라는 건데 저도 딱히 좋아서 힘 남아서 하는일 아닙니다
예의상 하는거지.
진심으로 한대 치고싶다....ㅋ
그거 보고도 뭐라는 어른이 없는게 더 이상하죠?
아버지는 집에서 막내고 큰아버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인지 뭐라 못합니다. 큰아버지도 모종의 이유로... 자식들한테 큰소리 쳐도 귓등으로도 안듣죠.
큰어머니는 오히려 자기 자식들 잘한다고ㅋㅋㅋ
제가 투덜대면 왜이렇게 시끄럽냐고 한소리 합니다.
아버지한테 불평해도 그쪽이 제대로 못배워서라고 참으라고만....
가정교육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둘 다 학력이 좀... 많이 낮긴합니다만,
학력이 인성이랑 비례한다는 생각은 절대 안했는데 이 집을 보면 자꾸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 집 자식들 특징이 절!대! 음식 준비할 땐 안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나타나서 여동생쪽은 전면거부, 오빠쪽은 음식맛이며 종류며 온갖 트집을 잡죠.
밤중에 나타나서는 명절때 손 많이가서 안하는 굴전 같은거 먹고싶다고 징징거리기도 하고요
그럼 뭐라도 직접 하던가...
누군지 몰라도.... 사촌오빠랑 결혼하게 되실 분, 애도를 표합니다
시누부터 남편될 사람까지 틀렸어요...
그리고 사촌 오빠쪽은 20대 후반 사회인입니다.
직장생활 한 지 좀 됐지요, 크거나 좋은 회사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명절때 선물세트하나 과일 하나 들고 온 적이 없고, 하다못해 할머니 용돈이라도 드린 적이 없네요
오히려 그나이 먹도록 할머니가 우리 장손 최고라며 세뱃돈을ㅋㅋㅋ 줍니다
물론 경기 어렵고 중소기업 월급으로 먹고살기 힘든 건 알지만... 나잇값은 해야죠?
할머니는 거창한거 안사오고 길에서 과일 한봉지 사와도 이게 뭐냐면서 무진장 좋아하실만한 분입니다
저나 동생도 명절때쯤이면 알바비 용돈 모아서 털조끼라도 한벌 해드리고 그러는데.... 참....
손자 아니라 손녀라서인지 지극정성 해도 알아주시진 않지만요...ㅋ
사촌오빠가 그 쬐끄만 직장 들어갔을때 할머니께서 절 붙잡고 얼마나 자랑을 하시던지...
사실 명절 스트레스 원인으로 크게 꼽는게 학업, 취직, 결혼 문제물어보는 건데 전 차라리 이런 것좀 물어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셋 다 자신 있는데, 본인의 자녀가 다 안되어서인지 전!혀! 물어보질 않네요.
이상 울분에 모바일로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이었습니다.
친척은 참, 친구하고는 다르게 내가 고를 수 없어서인지 영 짜증나네요.
물론 이런 데 보통 올라오는, 너무나도 엄청나서 범접할수조차 없는, 연을 끊어야할만한 친척들에 비하면 사소하기 그지없지만!!
그래서 꾸준히 신경을 갉아먹네요.
사이다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