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살 남자, 휘황찬란한 솔로 반죄수생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게 형식화? 됬더라고요 ㅋㅋㅋㅋ)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 하나가 오랫만에 올라와서 요즘 이 바쁜 와중에도(수능준비하랴 논술준비하랴) 만나러 갔습니다. 이넘도 요즘 대학교 시험기간일텐데 배짱좋게 어슬렁거리더군요 ㅋㅋㅋ(제가 평상시에 바쁜척한다고 하도 구박을했거등요 ㅋㅋㅋ)
남정네 두 녀석이서 점심때 만나서 뭐 할 것도 없고, 품위 지킬 것도 없고 닭 생각이 나서(...)
KFC에 가 마주앉았습니다. -_-
친구가 거들먹거리면서 캠퍼스 얘기를 자꾸 하는데 제가 그런 얘기만 들으면 우울해져서
(반수했었거등요, 그래서 좀.. 옛날 생각 나고 그런달까요 ㅎㅎ) 얘기 맥이 자꾸 끊기다가,,
할 얘기가 떠오르지 않으니 홧김에 마주앉아 열심히 닭만 뜯고 있었더랬어요.
주변에 앉았던 왁자지껄하시던 분들이 다 잡수시고 나가시고 제 옆쪽 테이블에 왠 젊은 부부가 앉더군요. 나이차이가 좀 나 보이시더라구요(아내 되시는 분이 좀 많아 보이셨어요).
그러다가 제가 무심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어선 사건을 꺼냈어요.
그랬더니 제 친구가 갑자기 중국인들, 생선 무게 늘리려고 납을 일부러 넣는다고 열폭하더라고요 ㅎㅎㅎ(얘가 원래 좀 성격이 있어요 ㅋㅋㅋ) 전 여태 그런거 몰랐거든요, 황해쪽 바다가 중금속 오염이 심해서 물이 안좋으니까 생선에 납이 들어갔나보다 했죠.
저도 기가막혀서 혀를 끌끌차는데, 친구녀석 '짱께들은 돈만 되면 뭔짓이든 하는거같애, 화교애들도 그런걸로 돈버는걸걸!!!!!!' 이러면서 열폭을 계속함..;;
그러다가 이제 결론에 이르렀죠, '짱께놈들은 진짜 기본이 안됬다고'
자, 저와 제 친구, 다시 이야깃거리 떨어졌습니다..
조용히 남은 닭을 먹고 있었어요. 근데 아까부터 옆자리에 앉아계시던 아내 되시는 분이 남편분께 조용히 뭔가 이야기를 하시는데,, 중국어인겁니다 -_-;;;;;;;;;;;;;;;;;;;;;;;;;
제 친구와 저 깜놀해서 바로 튕겨나오면서 이거 쪽팔려서 어떻게 하냐고.....;;;
P.S.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그 아기어머님, 참 죄송해요ㅜ
이야기에 자주 '중국', '짱께' 이런 말이 섞여들어갔으니 다 알아들으셨겠죠 ㅠㅠ
거기다 남편분은 한국분인거같던데............................................
대다수 선량한 중국인들에게 욕한 건 아니랍니다, 용서해주시구요;;
하지만 불법으로 우리 영해 침입하고 박경조 경위님을 숨지게 한 중국 선원들, 엄중하게 처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먹는 음식에 해로운 물질 고의로 넣는 행위도 하루빨리 근절되었으면 하구요.
박경조 경위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