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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에게 고백... 조언 바랍니다..

ㅇㅇ |2015.11.08 22:50
조회 15,374 |추천 27

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제일 활성화 되어 있고 현명하신 분들에게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20대 후반의 사회인인데 (미혼)

대학교 4학년부터 지금까지 총 7명의 유부남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솔직히 자존심이 상해서 이 새ㄲ들을 죽이고 싶을 정도인데

한 두명도 아니다 보니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의 외도와 무능으로 인해 가난한 집 출신입니다.

키는 170으로 큰 편이고 얼굴은 가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이쁘게 생겼다는 말을 듣긴 하지만

상도 아니고 그냥 중상 이목구비만 확실한 정도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가 일을 많이 하여 가정을 돕고 있는 중인데요

살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유부남 새ㄲ들이 설쳐서 굉장히 짜증이 납니다.

제 성격은 말이 없는 편이고 표정도 우울하고 좀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

할 말만 하는 편이고, 일은 돈을 벌어야 하니까 군소리 없이 고분고분 하긴 합니다.

주의에 보면 저보다 훨씬 많이 꾸미고 들러붙으며 애교떨고(물론 이 애들은 유부남과 바람이 목적이 아니라 상사니까 고객이니까 애교를 떠는 것이겠지요)

그런 애들 다 제치고 왜 말도 없고 할말만 하고 우울해 보이는 나한테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당초 가정이 있으면서 왜 이런 짓을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저한테 대쉬한 유부남들의 나이 대는 30대도 있지만 보통 40~50대로 저랑은 20살 차이가 납니다.

저보다 나이도 많고, 외모도 볼품없어지고, 키도 작고, 가정도 있으면서 왜 이러는 걸까요?

제 처신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살기힘든데 주위에서 찝쩍대니 살짝 살기 싫은 마음이 듭니다..

유부남에게 관심 안 받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추천수27
반대수3
베플지옥소녀|2015.11.08 23:08
글쓴님 당신이 먼저 줄줄 흘리고 다녀서 그 모양 아니냐,,,하고 욕할려고 들어왔는데 그건 아닌것 같네요;; 아마 님이 여러가지로 만만해 보여서(돈없고 빽없어 보인다든지,자존감이 낮아보인다든지 정에 주린듯 보인다든지,,) 정신빠진 진상숫놈들이 껄떡거리는 걸겁니다. 평소에 똑부러지고 자존감 높이는 연습을 하세요. 우선 자기 스스로를 아끼고 존중해야 남들도 그리하는 법입니다.의외로 어렵지 않아요.해보시고 후기 올려주시길~
베플ㅁㅁ|2015.11.09 00:22
우울해 보이니 조금만 다독이면 넘어올것 같고 말 수 도 없으니 유부남인 지들이 그러고 다니는것 어디에 말도 안 흘릴것 같고 그런거 아님?
베플진짜|2015.11.09 11:56
돈 없고 빽 없어보이고, 그래서 악바리같은 깡도 없어 보여 문제가 생겨도 그저 울고만 있을 것 같은 유약함, 또 한 편으론 그런 면 때문에 조금만 다독여도 넘어올 것 같고, 지가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상처받은 우울함, 그러다 버려도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고 생난리를 부리지 않을 것 같은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얻은 어린애 답지 않은 조숙함... 한마디로 애교많고 철부지에 철딱서니 없어 아, 얘는 너무 어리다 싶고 들이댔다가 망신만 당할 것 같은 사람과는 달리 자기 나이대와 같이 성숙하고 철도 들었고, 조용히 만나다 헤어질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그러다 헤어져도 이해라는 말에 속아 꾹 참고 삭힐 것 같아서요. 그거에요. 고백했다가 '아니 아저씨가 무슨 고백이야 미친' 하면서 동네방네 소문내고 짜증내고 할 것 같은 아이와 그저 꾹 참고, 다 감내할 것 같아서 어른스러워보이면서 적당히 말도 통해 보이면서 고백해도 소문 안날 것 같은데다 키도 크고 어디 하자도 없고 생김새도 괜찮고 무엇보다 어린, 자기는 정상적으로 만날수조차 없지만 그 나이 또래의 남자들이 아직 건드리지 않는 아이... 를 쉽게 착각해서 만나보려고 하는거죠. 사람이 참 우스운게, 그런 40-50대는 또 20대를 보면서 쟤는 우울하니까, 혼자니까, 집도 어려우니까 하면서 점점 깎아내려 자신과 동급으로 만들고 자기가 건사해줘야한다는 착각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제가 당해봐서 알아요. 자존감이 낮은게 그렇게 티가 나나 서럽더라구요. 그걸 아나봐요. 사는것도 퍽퍽해죽겠는데 이제는 내 가치도 이렇게 떨어지나 싶어서.... 내가 뭐가 모자라서, 내가 그리 쉬워보이나 싶은 마음도 들고... 다른 사람들도 이해못해요. 왜 너한테만 그런 일이 일어나? 하는데 나도 서러워요.. 그래서 일부러 남자친구 있다고 하고 돌아다녀보고, 실제로 남자친구를 사겨도 보고 했어요. 남자친구가 있다 하면 건드리지를 못하더라구요, 자기들이 내 나이 또래 남자들과는 비교가 안되니까. 키도 작고 배도 나오고 아저씨니까. 남자친구 있다고 해버려요. 정말 잘난 사람들 카톡 프사해놓고, 친구들 우루루 있는 사진 프사해놓고... 오히려 골빈 것처럼 해야 요새 것들 하면서 혀차면서도 무서워서 못건드립니다. 그리고 할말 할 때도 딱 눈을 보고, 진짜 얘가 왜이렇게 당돌해 싶을 정도로 당차고 베플처럼 어깨 펴고 당당하게 하세요. 너 따위가 감히 나를 행복하게 해줄거란 생각조차 못하게요. 우울이 마음속에서 새어나가니까 그걸 귀신같이 알더라구요. 다 떼어내버리실 수 있도록 늘 당당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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