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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기념일 다들 챙기시나요?<추가>

삐약 |2015.11.12 11:31
조회 30,941 |추천 17

---<추가>----

그냥 생각없이 쓴 글인데 목록에 올라 와 있어서 좀 놀랬네요..

부연설명 없이 적은 글이라 단순히 빼빼로데이 못 챙겨받아서 투정부리는 거 같이 보일 수 있겠네요.

10개월간 결혼생활을 하면서 저는 시어머니, 시아버지 생신 때 저희집에 초대해서 생일상 거하게 차려드렸고, 집들이도 한 5번은 음식 다 만들어서 하고,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생신은 직접 댁에 가서 또 음식해 드리고,.. 등등등 그냥 너무 바쁘게 직장다니면서 많은 일을 해나갔는데 정작 날 챙겨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생각? 그게 좀 슬펐어요.

보통 며느리 첫생일은 시어머니가 챙겨주는 거라면서요? 전 그런 것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레 화살이 남편에게로 갔더 것 같아요. 연애 때는 진짜 사소한 기념일도 잘 챙겨주던 사람인데 진짜 생일때도 케익하나 못받고 지나가는게 진짜 서운하고 이런 게 결혼인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리플중에 제가 먼저 챙기지? 하는 분이 있는데요. 제 생일이 먼저였는데 저는 못챙겨받았어도 저는 새벽에 미역국 끓이고 저녁에 일 마치고는 케익에 불 붙여서 현관앞에 서있었어요. 노래도 불러주고...나름 서프라이즈;;;

그리고 연애때도 받기만 한 건 절대 아니고  기념일이란 게 원래 서로 챙기는 거잖아요. 서로 챙기면서 재미있게 지냈어요.

다른 리플적어주신 분말대로 어제 그동안 서운한 부분들 이야기를 했는데 다행히 남편은 자기가 잘못한 거 맞다고.. 진짜 생각해보니 하나도 챙겨준 게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는 서로 잘챙겨주는 사이가 되기로 했어요.

그래도 글 올리길 잘한 거 같네요. 리플들 감사합니다.

 

<본   문>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10개월 된 아이없는 맞벌이 신혼부부입니다.

 

3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하게 된 케이스인데..

제가 남편이랑 연애를 하기 전에 2번의 연애가 있었는데 그 2명 다 단 한번도 기념일, 무슨데이, 생일 등 챙겨준 적이 없거든요. 처음 한 명은 저랑 사귀고 나서 얼마 후에 자기 아빠가 다니는 회사가 부도가 나서 서로 데이트할 때도 제가 더 부담하는 식이었고..결국 군대를 간 후 헤어졌구요.

그 후에 만난 한 명은 무슨 기념일에 아예 무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전 무슨 데이에 큰 걸 받진 않아도 서로 챙겨만 줄 수 있는 그런 연애가 엄청 하고 싶었거든요.

지금 남편과 연애 당시에도 이런 부분을 이야기 했었죠. 지금까지 남자친구에게 기념일 챙겨받은 적도 없고 생일선물하나 받아본 적 없다고....

그 당시 남편입장에선 이해가 안 간다는 식으로 말을 했었고 남편과 연애 내내 생일선물도 받아보고 소위 말하는 100일 200일도 챙겨가면서 진짜 행복한 연애를 했거든요.

 

그런데 결혼을 함과 동시에 이런 것들이 싹 사라졌어요.

생일에는 그냥 미역국만 먹고 끝이 났구요. 화이트데이에 츄파츕스 하나 없었고 그리고 어제 빼빼로데이때도 천원짜리 빼빼로하나 없더라구요...

단지 그 과자가 먹고싶은 게 아니라 결혼과 동시에 이런게 한순간에 다 없어지는 게 좀 섭섭하고 이런게 결혼인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냥 적어도  신혼때 정도는 가볍게 챙길 수도 있지 않나요?

맞벌이라서 평일에는 외식조차 힘든데.....그냥 이런 거 핑계삼아 맛있는 거 한번 먹는 거 그게 어려운건가요?

그냥 푸념해봤어요.

 

추천수17
반대수28
베플믹스커피|2015.11.13 10:06
빼빼로가 문제가 아니잖아 글을보면 몰라?
베플츤츤이|2015.11.12 11:34
무슨빼빼로데이까지 챙겨ㅋㅋ 연애때도아니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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