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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판이 사라져서 내가 직접쓰는 일상판판 1.

동이 |2015.11.25 22:48
조회 158 |추천 0

안녕하세여 옛날판이 그리워서 쓰는 쓰니 동그라미입니다.

 

중고등학교때 정말 판 자주봤었는데 찐따베리.. 앙팡 다 어디갔어실망ㅋㅋㅋㅋㅋㅋ

 

읽을때마다 찾아서 없길래 직접 써봅니다ㅋㅋㅋ

 

판의 정석은 나님은 요새 돈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나님은 따끈따끈은 지났지만 아직은 여리디 여린 스무살을 보내고 있는 여자임.

 

20년동안 인생을 돌아보면 짧으면 짧지만 아주 신명난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음.

 

남들이 안겪어도 될ㅋㅋㅋㅋ 일들이 많이 겪은거 같음. 옛날에는 왜 이런일들이

 

나한테만 일어나는 것일까 고민도 했었지마는, 지금보면 다 값진 경험인거 같음.

 

 

#1. 갑자기 떠오른 일임.

 

우리 외갓집은 시내가 아닌 읍내며 동내구멍가게라도 갈려면 차를 타고 30분은 달려야 되는

 

전화도 안터지는 깡촌 중의 깡촌임. 외갓집은 농사를 지었는데 참많이도 하셨음

 

오디, 복분자, 쌀, 포도, 고추, 상추, 무, 콩, 감자, 고구마, 담배 등등

 

 옛날 패밀리떴다 신청하려고도 했음. 할일이 많아서 분량이 많을거 같아서ㅋㅋㅋ

 

초4이던 나는 여느때처럼 할머니집에 갔는데 친척동생이 멀리서 뛰어와서

 

"언니 창고에 감자 있다~ 그래서 내가 언니랑 먹을려고 두개 가져왔어"

 

"그거 안익었어. 구워야되"

 

"그럼 구워먹자"

 

나님은 고민도안하고

 

"ㅇㅋ"

 

나는 집앞에 있는 솥단지 밑에 불을 나무에 붙여 성화봉송하듯이

 

가지고와서 할머니 집앞에 탄탄히 펴져있는 흙위에 올려놓고 지푸라기를 가져와서

 

불씨를 열심히 살리며 싸움구경보다 재밌다는 불장난을 하고 있었음.

 

"흐헤헿헤헿 재미지다"

 

"언니 불장난하면 지도그린다던데"

 

"구라즐"ㅋㅋㅋㅋㅋ

 

시시껄렁 얘기하며 10분정도 됬을까, 할아버지가 한쪽에 호미를 들고

 

밭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셨음.

 

"니들 거거서 뭐허냐"

 

나님은 해맑게 "할부지 같이 감자 구워먹어여 어서 가져오세요^^"

 

착한 손녀 st 를하며 같이 먹자며 하는뎈ㅋㅋ

 

할아버지가 창고에 호미를 집어넣으시다가 갑자기 삽을 집어드시고 터덜터덜 오시는거임.

 

아~ 감자 더 꺼내시려는거시구나.

 

"할아부지^^"

 

"엉덩이대."

 

"............???"

 

"거거가 뭐인는줄 알어?"

 

하며 얼른 감자를 치내고 흙으로 파닠ㅋㅋㅋㅋ

 

 

..................

 

........................

 

 

 

콩이 새까맣게 타버렷음... 어라 왜 콩이 있지^^...?....

 

"니네 할매가 어제 비오는데도 콩심어놧는디 다태워먹어브렀네.

 

일로와 엉덩이대"

 

ㅋㅋㅋㅋㅋㅋ우린 무서워서 친척동생 손을 잡고 뒷산으로 도망갔음.

 

할어버지가 삽 내려놓을때까지 뒷동산서 숨어있던걸로 기억함ㅋㅋㅋㅋㅋ

 

 

#2. 최근 있었던 일임.

 

우리집은  안방, 남동생방, 언니랑 나랑 쓰는 방 총 3개임.

 

어느날 내방 침대 스프링이 나갔음.

 

어디서 잘까 고민하다가 남동생이 오늘도 자유로운 영혼마냥 집에 안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남동생방에서 자려고(온수매트있음) 비개를 들고 가려는데...

 

엄마가 막더니 새벽에 들어올수도있는데 분명 싸울거라고 동생이 자기침대 눕는걸 싫어함.

 

아니 자기침대에 눕는걸 싫어한다길보다 내가 눕는걸...아니 나를 싫어함...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그럼 난 추워서 어떻게 했더니 거실서 자라고 하심.

 

"너무추운데?"

 

"엄마가 같이 옆에누워서 자먄되잖아 그럼 사람온기 때문에 따땃해"

 

엄마옆에 자본지도 오래되서 오랜만에 꼭 붙어서 잤는데, 참 따뜻했음파안

 

...............................

 

 

............................

 

 

그런데.............................

 

 

새벽에 너무너무너무 추운거임...눈눈내리는줄

 

나는 이불을 끌어당기며 엄마.... 추...추웡.... 너무춥....

 

 

어...엄...마...?"

 

 

ㅋㅋㅋㅋㅋㅋㅋ이불을 뒤적거려도 엄마가 없는거임

 

 

화장실에도 없고.... 동생 마중간건가 싶어 동생방을 여는 순간.....

 

 

.................

.....................

 

 

 

엄마 코골며 숙면중^^... 온수매트 40도로 아주 따땃하게 주무시고 계셨음....

 

 

엄마....

 

 

엄마도 추웠잖아.... 나도 추웠어ㅠㅠㅠㅠ 나 그때 덜덜떨면서 엄마 추울까버 이불덥어주려했는데

 

엄마 코까지골면서 자고있드라.... 덕분에 몸살감기 걸린건 안비밀.


 

#3

 

우리엄마는 문자에서는 아주 참 도도녀임.

 

이모들이 생일 축하문자 보내줘도

 

이모 : '언니~^^ 생일축하해ㅎㅎ 맛있는 것도 많이먹고 좋은하루 되길바래' 

 

엄마 : 'ㅇ'

 

이모 : 언니 인터넷에 이쁜 옷나왔어 사이트보내 한번봐봐

 

엄마 : 'ㄴ'

 

아주 도도한 시크녀임.

 

우리언니한테는 귀찮아서 자음으로보냄.

 

"ㅂㅇㄴㄲ ㅇㅅ ㄱㅈㄱ"

 

"응 고마워 엄마^^ 엄마덕분에 우산챙겨가요~"

 

언니는 척하면 척, 탁하면 탁임ㅋㅋㅋ

 

하지만 나란년....은 빙구라 못알아먹음.ㅋㅋㅋ 엄마 성질난다고 나한테 문자 잘안함.

 

어느날 여름이었음... 무더위에 집에 뒹굴뒹굴 하다가 엄마한테 문자를 보냈음

 

'엄마 나 더워죽겠어 아이스크림 한번만 사다줘'

 

..............5분후.....

 

 

'죽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날은 소화가안되서

 

'엄마 나 소화안되서 디질거 같아 좀 사다도'

 

띵동

 

'디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사오는 츤츤데레 엄마 사랑하는거 알지?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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