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이면 죄송해요
결혼얘기가 오고가며 고민이 많아 글올려요 얘기시작할게요
저는 24살 남친은 33살 9살차이로
2년정도 만났어요
같은회사를 다니다가 제가 지금은 그만둔지 반년정도 되었구요
(그만둔이유는 결혼준비는 아니고 여자가 저밖에없는 회사였는데
사장님의 따님과 사모님이 저에대해 성적수치심을 느끼거나 모욕감을
느낄만한 헛소문과 직접적인 욕설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로 퇴사후 쉬고있어요)
답글들에서 취미생활을 좀 가져보라하셔서 추가하는데
남친없는 낮시간동안엔 애견미용 애견훈련자격증취득준비 요가학원
중국어공부 이외에 가족에게가서 시간도 많이보내고 친구들과 만나기도 하고
악착같이 돈모을생각에 못하고 못샀던 것들 되돌아보며 하고있어요~
회사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사이로
경제가 힘들때나 어떤상황에서도 늘 일손이 모자라
사람을 계속 뽑아야 할만큼 바쁘게 돌아가며
남친은 그중에서도 일본어통역과 동시에 기계설계 하는일로
토나올 정도로 바쁩니다
그래서 인지 남친은 저 만나기전 생활을 보면
술먹기 잠자기 술먹기 잠자기
주변사람들이 인정할만큼 그거빼고는 기숙사에서 안나오고 잠만잤어요
그런 사람이 1년정도 전부터 저와 같이 살게 되면서
1년넘게 이런문제 저런 문제로 365일중 300일을 싸웠고 그중엔
잠문제도 껴있어서 남친도 노력을 많이하고 저도 배려아닌 배려를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남친은 평소에 늘 피곤하다 졸렵다 힘들다 여기가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오늘도 여전히 바쁘다 아바빠죽겠다 자고싶다 를 입에 달고삽니다
또 신데렐라에요
8시반 퇴근을 하고와서 우선 평일엔 절대 어딘가를 가고싶어하지않아요
가끔 맘이 맞아서 좀늦게 나가게 되더라도 1시간만 딱갔다가 오자
시간을 정해놓고 그땐 들어오자 해서 같이나가서는 늘 시계를 한번씩 봐요
내친구 또는 본인의 친구들을만나서 오랜만에 기분좋게
어울리다가도 집가기로 약속한 시간됐다고 또는 11시라고 일어나라고
하면서 친구들이 붙잡아도 무조건무조건 표정이 안좋아지며 집을가쟤요
평상시엔 이사람 힘든거알고 피곤해하는거 알아서
안마도 자주해주고요 몸이 팅팅부는거 같다고 그럼
잠든사람 계속 주물러주고
앉혀놓고 일부러 따라하라며 운동도 시켜보고
아침마다 과일갈아서 챙겨보내주고 몸이안좋다니까
거기맞는 건강식품약도 사서 늘 챙겨먹게 하고 그래요
잠들어있으면 손톱발톱도 잘라놔주고 로션잘안바르니까 발라놔서는
주름생기지말라고 마사지해주고 늦게일어나도 되는 전날에 잠들어있으면
깨지말라고 미리 알람같은것도 꺼놔주고
남친 깨어있을땐 저하고만 시간을 보내고싶어서 다른 사소로운일에
시간안뺏기려구 제가 기를쓰고 남친없을때 또는 잘때
해놀수 있는 모든일을 해놓습니다
그러다보면 가끔은 우울해지고 씁쓸해져요
전 태어나서 뭐 클럽?은 고사하고 친구들과 밤늦게 술을먹고 신나게
논다던지 뭐어디 여행이나 놀러를 다닌다던지 그런게 없었어요
그럴환경이 안따라줬다가 환경이 갖춰졌을때에는
남친이 생겼네요 그래서 같이 여기저기도 많이 가고싶고 뭐 밤에 가끔은
기분내서 둘이 옛날얘기 이얘기저얘기 하며 시간가는줄모르고
술을먹어본다던지 주말엔 멀리나가서 구경도하고 바람도 쐐고싶은데
남친은 사람많은곳은싫다. 집에서 만화책보거나 웹툰보는거 좋다.
그래서 가끔 제기분 맞춰줄라고 큰맘먹고 어디가쟤야지나 나가고
그게 엄청고마워야 하는일인지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화가나요
간만에 정말 사람많아서 자주안가는 역근처에나가면 엄청들떠있는데
나가서는 싸워서 집들어와야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저도모르게 그냥 막 죽죽 울만큼 서운함이 쌓이네요
그렇다고 집에와선 뭐 같이 잘하지도않아요 야식먹으면 잘시간이고
티비보다 잘시간이되고 영화를같이보다가 잠들어있고
제가 씻고나오면 졸고있고
못자게하면 자기한테왜그러냐고 짜증짜증 피곤하다고 봐달라고
이해못하는 제가 늘 이상한애가 되는거구
매일 12시 취침 목요일만 일찍 취침 이런약속을 했는데도
일찍잠들려해서 "나랑 얘기좀 하다자면 안돼?" 라고 말했다고
"나 12시넘어서 잘때많은데 왜맨날 약속에 집착하냐"그래요
그래서 몇개월은 그냥 자라고두고 저할꺼 하다 자고픈 시간에 자고그래요
이렇게 서로가 다른데 결혼해서도 늘 이런다면 제가 그리고 남친이
서로 맞추고 살수가 있을까요???? 남들도 잠문제로 많이싸운다는데
그냥 별거아닌다툼으로 견딜수 있는걸까요????
다른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남겨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옆에서 10시반부터 자고있는 사람보고있다가 울적해서 써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