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비명소리까지 잘 감상하셨습니까?
그렇습니다 전 입밖으로 내지 못하는 그 비명소리를
가슴에 묻어야만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채희씨 맞죠?"
"아..네..안녕하세요"
그남자는 서슴치않고 나의 맞은편 의자에 털썩하고 주저앉더라구요.,
도대체 상대는 어떻냐구요?
스토리상 그 선배는 아니냐구요?
아님 왠일로 잘생긴 킹가가 눈앞에 떡 버티고 있는건 아니냐구요?(ㅡ ㅡ)
꿈도 크십니다!!! 설마 그렇겠습니까!! 좌절입니다
마녀 얼굴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폭탄 덩어리나 만나라!!'
그 남자는 앉자마자 어울리지 않는 따뜻한 우유를 시켰습니다
더워죽겠는데 (ㅡ ㅡ;;) 속에서 열불나지도 않는가 봅니다
"문화대학교 방송과 2학년이라구?"
('어쭈~ 이놈이 첨부터 반말입니다! 나원참.,환장하겠습니다')
"네에 -_-;; "
"왜그렇게 인상이 안조아? 덥니?"
('그래 아주 너땜에 열불난다 ㅠ.ㅠ)
"아니요.,"
"나는 성범이라구해 한성범!"
('이름하고 얼굴하고 매치가 되질 않는구나-_-')
정말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절대 사람을 얼굴로 판단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하지만 그자리에 앉아있기라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성격하난 좋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어디 그렇습니까-_-
파릇파릇 새내기 입니다 ㅠ_ㅠ 저도 이제 폭탄이랑 가치 터지란 말씀입니까!
"왜 아무말도 없어?"
심호흡 한번하고 너무 미안했지만 이렇게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급한일이 있어서요 먼저 가봐야겠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뵙죠
안녕히 계세요 죄송합니다!!"
미안한 마음에 얼굴은 마주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숙인채 그렇게만 말하고
카페문을 박차고 나와 뛰었습니다(ㅡ ㅡ+)
그렇게 제 첫소개팅의 꿈은 산산히 무너졌던 것이였습니다
*you~아직은 얘기할수 없지만 나 있자나 니가 정말 좋아♪~*
그날 저녁 제 상큼한 벨소리가 요동을 치며 울리더군요 소연이였습니다
"여보세요~ "
"야 송채희 너 어떻게 된거야!!"
"정말 너무해? 너 나랑 소개팅할 사람이 어떤사람인줄이나 알고 소개시킨거야?"
"무슨소리야 너 소개팅하는 사람 얼굴도 안보고 그냥 갔다면서~"
"너야 말로 무슨소리야 이 두눈 부릅뜨고 보고 왔다-_- 누구 놀리냐?"
"아니야 우리오빠가 너가 자길 보더니 그냥 뛰쳐나가더래~"
헉~~~ 이게 지금 무슨 소리입니까?
그럼 그 폭탄덩어리가 소연이 오빠란 말입니까!
순간 멍했습니다 하지만 그친구에 그친구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 오빠한테 죄송하다구해 난 몰랐어 그리고 다신 소개팅 안할래-_-"
"왜 오빠 친구가 꼭 너 만나고 싶다고 했다던데~"
"헉; 아.,아니야 갠...차나"
"오빠 말로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던데 말을 안해서 이름도 모르지만.,"
"아니야 괜차나 소연아 끈는다~~~~"
"야~~~~~~!!!"
소연이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끈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나의 핑크빛 꿈이 가득 담겨진 첫 소개팅은 끝이나고 말았습니다ㅠ_ㅠ
그리고 또 그렇게 대학 2학년 생활이 흘러갔습니다
- no5 End -
(이슬)
오늘은 날씨가 유난히 춥더라구요
황금같은 주말 어떻게 보내셨어요?
전 오늘 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라스트 사무라이' 라는 영화인데
톰 쿠르즈의 연기가 정말 돋보였습니다
그속에 깃들여진 사무라이 정신에 푹 빠져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한가한 주말 친구들이랑 연인이랑 가족들과.,영화 한편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 속에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도 상상해보세요
내 인생의 주인공이 바로 '나'임을 매일 되새겨보세요 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