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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중반 이제 연애한지 3년째 되는 여자입니다.
동갑인 남자친구가 있고, 남자친구는 지금 석사과정중이라 대학원에 다니고 있고
저는 졸업하자 마자 취업해서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둘다 학생일때부터 연애를 했지만, 졸업하면서 저는 환경이 점점 바뀌고 남자친구는
여전히 학교안에서의 학생이라 그런지 서로 보고 느끼는게 달라지고
그러면서 대화할 때마다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가 그걸 먼저 느꼈던건지 더 잘하겠다면서 같이 노력하자고 해가며 잘 지내왔는데
저는 그 벽이 완전히 해결되질 않습니다.
힘든일이 생겨도 남자친구 앞에서는 말문이 탁 막혀요.
어제도 그제도 같은 이유로 힘들다고 카톡으로 얘기했고, 저번에 만났을때도 만나서 똑같은
이유로 힘들다 하소연 했던게 떠올라서 또 말하면 얼마나 질릴까? 혼자 속으로 생각하면서
삼키는 거죠.
원래 이런 저런 일들 사소한것 까지도 끊임없이 대화하고 얘기하면서 데이트 했었는데
내 생활이 매일 똑같은 패턴이고, 나를 힘들게 하는것도 매일 똑같으니 나만 혼자 정체되서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것 같아요.
이제는 남자친구를 만나면 소심한 모습을 보이듯 말이 없어지고 말을 꺼내다가도 말아버리니까
남자친구는 변한 제가 걱정이 되는건지 애써 더 저를 살피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저는 저 혼자 이게 미치겠어요.
학생일때가 좋았는데.... 우울타는건지 뭔지모를 감정때문에 내가 뭘 어쩌는게
좋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