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꿀알바 후기 하나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알바 시작하게 된 건 저도 채용공고 사이트에서 보고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서 보면 올림픽공원 내에서 하는 알바로 판매직 아르바이트입니다. 콘서트가 있을 때 올림픽공원 안에 입점한 업체에서 야광봉, 망원경 등을 파는 것입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절대 정말 절대 하지마세요.
사람 대접이라는 것 자체를 안해주는 곳입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가장 큰 것들만 말씀드리지면 올림픽공원 경기장 안에 사무실이 있는데 그 안에 담배를 정말 많이 핍니다. 공원 내는 금연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핀다고 하는데 요즘은 보통 비흡연자가 존재하는 곳이면 흡연자들이 좀 미안해하거나 피하는 사회적 분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 곳은 정반대입니다. 거의 여자들을 뽑아서 일일알바로 오시는 분들은 거의 비흡연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의 친인척 한 분도 거기서 알바를 하시는데 그 분이 거의 알바생광리를 하십니다. 그 분을 비롯한 몇명의 고정알바들이 사무실에서 그냥 담배를 핍니다. 흡연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편하고 추운데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고 굉장히 좋은 일이겠지만 솔직히 비흡연자들 입장에서는 정말 죽을 맛입니다... 3평 정도도 안되는 자그마한 공간에서 4~5명이 한 번에 담배를 핀다고 생각해보세요...정말 힘듭니다ㅠ...그래서 오히려 자리를 피하거나 문을 열면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봅니다. 새로 오신 분들 한테 조금 오래 일한언니가 있는데 담배이야기를 하년서 ( 그 언니는 비흡연자입니다.)'쟤는 여기서 일해서 폐가 흡연자의 폐가 되있을꺼야.' 이러십니다...그게 할 농담인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사장님의 친인척 분도 알바를 하신다고 했는데 그게 정말 이렇게 크게 작용할지 몰랐습니다. 처음 제가 일일알바에서 고정알바(고정알바는 기본시급이 없고 판매된 금액의 퍼센테이지로 돈을 받아갑니다)제안을 받고 하겠다고 했을 때 오래 고정알바를 하신 언니가 왜 한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 입사하지 말라고 하는지 알게될거라고 했습니다. 이 정도 일줄은 몰랐지요..저희고정은 몇명이있는데 매출을 n분의 1로 나눠서 계산해주십니다. 그 친척 분도 당연히 포함되고 아무래도 제일 나이도 많고 오래했고 친척이다보니 가장 많은 퍼센테이지를 가져갑니다. 그런데 정말 거의 매주 지각을 하고 지각도 거의 30분이 넘습니다..그리고 물건을 판매대에 세팅하는 것 조차 하나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자신이 파는 것인데도요 같은 알바생인데 다 저희를 시킵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은 일을 할 때 화나 짜증을 많이 낸다. 뒤끝은 하나도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이해해달라 말을 합니다. 이해가 하나도 안갑니다. 다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좋게좋게 하면 될 것을 계속 짜증내고 화내는 것을 굳이 들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성격이 그렇다고 해도 알바생들이라고 자신이 사장님의 친척이라고 해서 그렇게 갑질을 해도 되는지 싶습니다. 보통 저희는 공연시작 3-4시간 전부터 나가서 판매를 합니다. 그 동안 서있고 하기때문에 아이돌 공연이 아닌 이상 아무래도 천천히 나가는 게 좋긴 합니다. ( 아이돌콘서트가 아니면 보통 입장시간 다 되서 관객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그런데 먼저 저희들을 다 내보내놓고 자신은 안에서 작업을 한다는 말로 담배피고 밥먹고 하고 나중에 잠깐 나와서 팔거나 안에서 팔고 매출은 인원수대로 나눠서 받기 때문에 똑같이 가져갑니다. 저희는 밖에서 꼬박 몇시간을 서있으면서 번 돈인데 사실 굉장히 억울합니다. 또 항상 집에 갈 때 같이 가야한다는 그런게 있는지 같이 지하철역까지가는데 다 정리를 끝내고 가려고 할 때 꼭 담배 한 대만 피고간다고 하십니다. 그럼 비흡연자 알바생들은 모두 기다려야합니다.. 쓰고보니 그 친척분 입장에서는 정말 꿀알바가 맞네요
오늘 이야기를 들려드리자면 고정알바생들을 오전 10시 반에 불렀습니다. 그리고 한 11시 쯤에 그 친척알바생분이 오셨구요. 아이돌 콘서트라 오늘은 빨리 나가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장 여러 곳에서 다른 공연들까지 있어서 바깥에서7~8시간 정도 서있어야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라면이라도 하나씩 사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않았습니다. 그냥 나가라더군요. 평소에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밥을 안 사줘서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도 다 밥 사먹을 돈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판매대를 지키고 있어야하니 못 사먹는 것 뿐이지요. 그리고 이렇게 가장 기본적인 식사 문제로 말다툼하는게 사람을 굉장히 구질구질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정말 싫었습니다. 고정 알바 몇 분이 밥 안먹고 나가냐고 의아하게 그 친척 분한테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좀있다가 간식 사준다고 하셨구요. 솔직히 밖에서 덜덜 떨며 김밥이나 핫도그 먹는 거 정말 싫지만 그래도 챙겨주신다고나 하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원래는 5-6시간 이상 일해도 잘 안 주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5시공연인데 12시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뒷공연들도있어서 거의 6-7시까지 서있을 예정이었구요. 그리고 저희는 그 친척 분 또한 바로 다른 공연장 앞에서 바로 판매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거긴 4시 공연이었습니다. 그런데 2시가 되도 간식거리 하나 줄 생각도 안하시고 한 명이 담요를 바꾸러 들어갔다가 보니 사장님이랑 사장님 식구들이랑 그 친척분과 다같이 중국음식을 시켜먹고있었습니다. 저희가 번 돈을 다같이 나누는 사람이요. 알바생들은 아무것도 못 먹은 채 두시간 째 추위에 떨고 있었을 때 말입니다. 정말 인간대접받기 힘든 곳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부담도 덜어드리고 좋은 곳으로 해외여행 보내드리려고 시작한 알바였는데 오늘 밖에서 발이 꽁꽁 얼 때까지 서있으며 든 생각이 이건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일이아니라 만약 부모님이 아시면 정말 피눈물 흘리실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오늘 부로 관두겠다 하고 나왔습니다. 그 분들은 뭐 오늘 일한 거 챙겨주거나 그런 생각도 하시지 않습니다. 이건 신고도 가능한 부분일 텐데 말입니다. 과연 자신의 자식들이 그런 대접 받으며 일한다고 하면 시킬런지 모르겠습니다.
시급도 안받는 시급보다 못받을 때도 많았는데 그래도 연말에 콘서트가 많다 라는 말만 믿고 버텼는데 아무리 돈이 중요해도 이건 아닌 거같아 그만뒀습니다.
거의 매 주마다 많은 일이있었는데 그 친척분은 자기 잘못이 무엇인지 하나도 모릅니다. 시킬 줄만 아는 사람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 여행보내드리는 돈 모으는 일이 멈춰져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 후회하나도 안합니다!
다들 좋은 분들 만나서 즐거운 분위기에서 사람대접받으면서 알바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