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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여자 고민좀들어주세요ㅠㅠ

21 |2015.11.29 00:57
조회 1,718 |추천 1
21살 여자입니다ㅠㅠ글이 두서없지만 양해부탁드려요..
저는 이제 막 삼수를 끝냈어요. 고3 1년 내내 항상 붙어다녔던 친구가 있었어요. 한두번 작게 다툰 거 빼고 1년동안 정말 친하게 잘 지냈던 친구예요. 그 친구는 저보다 공부를 잘 했는데 재수를 하게 됐고 저도 재수를 하게 됐어요. 친구는 재수를 성공하고 원하는 대학에 올 해 입학을 했지만 저는 대학에 다 떨어지고 삼수를 하게 됐구요. 삼수하는 동안에도 학원 갔다와서 힘들 때 그 친구한테 전화도 자주하고 계속 의지하며 지내다가 오늘 삼수를 끝내고 9개월만에 처음 만났어요. 그 친구랑 고등학교 때 다른 친구랑 셋이 만났어요. 전에 재수를 끝내고 제가 작년 12월달에 매대에서 빵을 파는 알바를 했었어요. 알바를 끝내고 제가 그 친구에게 전화해서 "알바 진짜 춥고 힘든데 엄마가 대학생되면 용돈 스스로 벌어서 쓰래ㅠㅠ너는 엄마가 용돈 주신대?"이랬더니 그친구가 "나는 과외로 벌거같아 교대가 과외 진짜 많이 들어온대" 라고하더라구요.
저는 그 때 재수를 했는데도 성적이 엄청 잘 나오지 않아서 그 친구보다 훨씬 낮은 대학에 지원한 상태였고 그래서인지 그 친구의 말이 되게 자랑하는 것같고..내가 수능 못 본 거 알면서 꼭 과외 얘기를하고싶나 라는 생각이 들고..재수하면서 그 친구랑 전화할때 우리 꼭 수능잘봐서 과외하자는 얘기도 자주했었거든요. 별 것도 아닌 일인데 저는 그게 되게 기분이 나빴고 그 친구한테 그 다음날 카톡으로 내가 밤늦게까지 추운데서 빵팔고 힘들다고 너한테 얘기하는데 넌 거기서 과외할거라고 너네학교선배들도 과외엄청많이한다는 얘기가 난 기분이 나빴다고 사실대로 얘기했어요ㅠㅠ 물론 그 친구 말은 사실이지만ㅠㅠ그 땐 기분이 나빴어요ㅠㅠ
그래서 그 친구는 난 정말 과외를 해서 용돈을 벌 생각이고 우리학교 과외 많이 들어오는 건 사실대로 한 얘긴데 뭘 그러냐고 내가 너를 그렇게 무시하는 애로 보이냐면서 싸웠어요ㅠㅠ
사실 그 전에 고3때 수시를 쓸 때도 제가 건국대를 수시로 쓰는데 그 친구가 "넌 이과라 상관 없지만 문과가 건대가면 진짜 뭐먹고살아" 라고 했던 것부터 고3때도 작은 상처?를 받아서 그 친구에게 열등감 같은게 생긴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그것만 빼면 정말 고마운 친구고 제 모든 것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라 금새 잊고 잘 지내왔어요.
삼수하는 동안도 모의고사 못봐서 속상하거나 학원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 그 친구한테 터놓고 전화해서 얘기했는데요. 정말 고마운 친군데 가끔 "9월이후에는 학원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해질거야 너는 흔들리지마" "6평 보고 수시상담을 하게되는데 넌 꼭 수시를 너무 높게만 쓰면 안돼" "재수학원은 어떤 선생님들이 있어"이런 식으로 제가 꼭 처음 재수학원 다니고 자기만 재수를 경험한 것 처럼 말을 하는데 저도 재수를 망했지만 재수학원에서 재수를 했고 다 아는 얘긴데 그렇게 가르치려는 식으로 말을 하는게 "아 얘가 내가 재수 망했다고 내기 아예 재수학원에서 잠만잔줄아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재수 때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학원은 빠짐없이 다니고 존 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사소한거까지 가르치려는 말투로 말하는게 솔직히 기분이 나빴어요. 근데 그 때는 내색 안하고 그렇구나 하면서 들었어요.
그렇게 오늘 만났는데 오늘 그 친구가 카톡을 보여주면서 "봐봐 이렇게 내가 보내면 문자가와~ 너도 등록해서 과외해~"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오~ 나도 나중에 등록해야겠다 다른건몰라도 수학과외는 할 수 있어ㅎㅎ내가 그동안 수학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이렇게 말했어요. 그랬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풉 웃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의식했는지 "아 아니야ㅋㅋ이게 너무 웃겨서"하면서 폰을 보더라구요..저는 거기서도 기분이 너무 상했어요.
"정말 삼수는 정말 혼신의 힘을다해서 했는데 얘는 나를 또 이렇게 무시를 하는구나"하면서 기분이 너무 상했는데ㅠㅠ오랜만에 만난거라 그냥 내색 안했어요. 그렇게 영화도 보고 놀다가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그 친구가 "너 근데 수시 어디썼어?"라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ㅇㅇ대랑 ㅇㅇ대랑 ㅇ대"라고 했더니 "ㅇㅇ대 무슨캠이야 서울캠?"이러더라구요.
옆에있던 다른 친구가 "당연히 서울캠이지"했더니
그 친구가 "아니 ㅇㅇ대 지방에도 있잖아 간호학과 의류학과 그런데는 지방아니야?"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옆에있던 다른친구가 "간호도 서울에있어"이랬는데ㅠㅠ 저는 간호학과나 의류학과 쓰지 않았다는 것도 그친구는 잘알아요.
그냥 제가 피터지게 삼수를하고 성적이 올랐어도 그친구는 그냥 저를 여전히 공부못하는 애로 인식하고 무시하고있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화도 나고 속상하고 이대로 말 안하고가면 더 답답할것같아서 다른 친구랑 헤어지고 그 친구랑 둘이 있을 때 얘기를 했어요. 어떤게 기분이 나빴고 내가 죽도록 노력했는데 난 이정도다 근데 이것도 난 정말 힘들게 얻은건데 매번 날 비웃고 무시하냐고 얘기를 햌어요ㅠㅠ 그랬더니 그 친구가 아까 과외얘기할때 웃은건 나도 수능끝나고 너처럼 똑같이 수학 잘 가르칠수 있겠다는 생각을하고 있었는데 너가 작년의 나와 똑같이 말해서 웃겼다, 그리고 ㅇㅇ대 지방캠퍼스는 작년에 내가 그 대학 무슨과 정시로 쓰려그랬는데 알고보니 그 과는 서울캠이 아니더라..이런 얘기를 하면서 나를 그런식으로 보냐면서 울더라구요ㅠㅠ 그걸 보니 미안해지지만 유독 이친구에게만 제가 이렇게 느끼는걸보면 저 자체가 자격지심을 갖고 그러는 건 아닌것같은데ㅠㅠ 그냥 저도 기분이 나빠서 그렇게 헤어졌는데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ㅇㅇ대 그 과는 서울캠에 있는게 맞더라구요ㅠㅠ 그럼 그친구가 그냥 그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말을한건지ㅠㅠ
저도 분명 문제가 있는거죠?ㅠㅠ그냥 둥글둥글 신경쓰지않으면 되는데 정말 힘들게 고생해서 적어도 남들에게 무시는 받기싫었기에 그런 대학얘기가 나오면 민감해지고ㅠㅠ그러네요ㅠㅠ
정말 철이없는걸알지만ㅠㅠ
조언좀부탁드려요ㅠㅠ

추천수1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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