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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추가)이 사람과 결혼해도 되는지 ..진지한 답변 부탁드려요ㅠ

캔스 |2015.11.29 01:47
조회 53,074 |추천 7
안녕하세요
27여. 32남과 현재4~5개월째 만나고 있어요

남친부모님께서 나이도 많으시고..늦둥이 막내아들 결혼을 너무너무 원하세요

평소 결혼에대해 거의 생각 없었고.. 한31즈음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사람과 교제를 하다보니 저도 진지해졌어요.. 근데 증말 신기한건,
결혼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하니 자꾸 신경쓰이는 게 생겨나요 ㅠㅁㅠ



1. 술좋아하고 담배피움 친구들 좋아함.

-> 담배는 끊었어요..아니, 본인 말론 끊었대요

술 엄청좋아해요. 전 술 한잔 마시면 토해요. 제앞에선 안먹는 모습 보이는데, 친구들하고 얘기하는 거 보면.. 술마시자..자주 얘기하고, 친구들에게 놀자고 많이 조르는 편이에요. 



2.사소한 거짓말
거짓말을 해서 초반엔 조금 놀랬어요.. 제가 분명히 이 어떤사람에게 하지말아달라 했는데.. 기어코 다 했더군요. 나중에 제가 말을하니 그때서야 주절주절..이유를 댔어요. 그때 확실히 말했어요. 내가 기분나빠할것같아도 숨기지 말고 말해달라고 거짓말 내앞에서 하지 말아달라고.

차라리 솔직히 말하고 미안하다해줬으면 좋겠어요..


여전히 지금도 과장법(이라고 쓰고 거짓말이라고 읽어요) 사용해요. 오늘도, 제가 어디 가고싶지 않은 곳 가게하려고 지하철 3정거장 더가야하는거. 2정거장이라고 하더군요. " 어? 3정거장이잖아?" 하니까 "에이 2정거장이나 3정거장이나 뭐똑같지"


그 외에도 사소한 거짓말은 ...너무나 많아서 ..솔직히 신뢰가 잘은 안가요ㅠ 아 거짓말이라기보다 뭐랄까요 좀 상대방 표정을 보고 듣기좋게 포장을 한달까요.. 


보험아주머니들이나 장사하시는분들이 자주..잘하시는. 그런 ..자기 직장에서 정확히 뭐하는지, 주량이 어느정돈지.

계속 숨기다가 나중에 얘기하고, ..( 저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그런거 알지만... 나중에도 혹시나 뒤통수맞을까봐ㅠ)


또, 전 31살인줄 알았어요 사귄 지 3달째였나 그때 말하더군요. 자기 32라고. 오빠 누나한테 소개받았는데, 누나분이 보험관련 일하셨던 전적이 있어요 그때 저한테 자기동생 나이도 헷갈린다고..30인가..31인가..그렇다고 이럼서 소개받았거든요. 그래서 계속31로 대했는데.... 나중에.... 느낌이 그냥... 먼가 자꾸 말이 저한테 숨기는거같고
아 말로표현하기 힘든데ㅠ 암튼 신뢰가 잘 안가요




3.게임과 게임으로 만난 사람들과의 친분
게임.. 해요. 솔직히 32살 게임하는거 ..저..싫어요ㅠ앞으로도 계속할것같아서ㅠ그냥 다른 취미가졌으면 좋겠어요ㅠ....하지만... 이건 이해할순 있어요 취미생활이니까ㅠㅠ

근데, 게임을 학생때부터 했는데, 그때만났던 사람들과 카톡방으로 계속 주기적으로 만나고 친분유지를 하더군요. 그래요.. 괜찮아요

근데 오늘 카톡을 봤는데 내용이ㅠ.. 전부 남자들인 카톡방이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곧 일본여행 그방친구들하고 가는데, 그 친구중한명이 '여자따먹'어쩌구 말에서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나중에 오빠가 해명하길, 허세라구. 그 사람 모솔이라구.. 그냥 장난으로 하는 말이래요. 글고 남자들은 원래 다 좀 짓궂은 성적인 얘기 한대요. 표시를 안낼뿐이지. 정말그런거 맞죠??



전...오빠가 이 방에서 좀 나갔으면 좋겠어요ㅠ10년이상 유지해온 방이라 무리겠지만 ㅠ.ㅠ...






평범한 직장남이고, 저 많이 좋아해주는 건 확실히 느껴요. 꾸준히 연락자주해주고, 제가 잘 못해주는데도.. 개의치않고 지금은 제게 올인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부모님의 권유,누나,친구들의 권유도 있겠지만 본인도 저와 정말로 결혼하고 싶어해요.


자신이 닦은 기반은 아니지만, 부모님이 닦으신 기반도 있고, 계산빠르구 경제관념도 알차게 있어요. 조금씩이지만 적금 착실히 모았고, 일도 완전 성실하진 않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진 않고 하구요. 후에 부모님 장사 물려받을 거예요


후에 같이 산다면 돈때문에 걱정은 안할것같아요. 음..
아니사실 몰라요 이것도ㅠ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포장인지ㅠㅠ 공부랑은 담쌓았고 .. 전 이번에 정말 고생해서 힘들게 공무원 시험 붙었는데

솔직히 앞으로도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게 많이 있는데.. 남친은 무언가 배우고 싶어하는게 없고 저만나기 전까지 젤많이했던게 친구들과 술마시는거 .. 조금은 아쉬워요 

아물론 지금은 술 많이 줄었어요! 저와 데이트하는데에 시간 많이 쏟으려 노력해요 자진해서!

성격도 괜찮고 미안하다는 말도 할수있는 사람이고.. 호불호 확실하지만 적당껏 제게 져주고.. 자존심굽혀줘요. 제 지랄같은 성격 잘 받아주구요.


제가 너무 괜한 걱정들을 하는건지..사실 사소하다면 사소한데 제가 좀.. 오바하는건지 궁금해요

이보다 더 저를 좋아해줄 사람 만날수 있을지 의문이구요.. 저보러 차타고 오다가 외제차 박고 막..보험료 왕창 올라가고.. 


자신 자체를 완전히 희생해서 절 사랑하진 않지만, 정말 많이 결혼하고 싶어하고 제마음 얻으려 많이 노력하는건 알아요. 저 많이 좋아하구요..

저도 솔직히 제나이에 완전히 희생하는 헌신남 만나긴 힘들다고 생각하고, 이정도 저 좋아해주면 감사하고 괜찮은것같아요..

이사람과 결혼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결혼 선배님들 진지한 답변 부탁드려요
















답답함에 글을 썼는데.. 자고 일어나니 댓글이 후루룩 달리더니 시간좀 지나니..톡선이 되어있네요.....착잡하네요 제가 바보였나봐요ㅠ 정말 많은 분들이 의견주셨네요

한 분 한 분 댓글 다 열심히 봤구요.. 이런 세세한 얘기를 입밖으로 다낸적이 없어서 심각하게는 못느꼈는데..확실히 제3자 분들이 객관적으로 봐주시니.. 그리고 경험하셨던 분들의 얘기를 들으니 저도 천천히 눈이 떠지는 것 같아요..

결혼하신 분들이, 저보다 삶의 경험과 지혜가 많으신 분들이 하나같이 다 반대하시니

'아 이건 아닌 것 같은데..아닌데..아..내가 예민한건가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건가' 했던 불안 등이 많이 확정지어졌어요..

부모님께도 오늘, 그사람에대한 성격 행동 등 사실 전부 밝혔고.. 부모님도 반대하시고..


결심..섰어요

다들 제게 주신 많은 따뜻한 조언과 질타 전부모두 가슴깊이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요


앞으로 좀더 현명하고 슬기롭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꾸벅)

추천수7
반대수127
베플3대천왕|2015.11.29 09:07
술, 게임, 거짓말.. 이렇게 삼박자 고루 갖춘인간 만나기도 쉽지않을듯...
베플ㅇㅇ|2015.11.29 02:04
아가씨. 100%신뢰를 갖고 결혼해도 뒤통수 맞았네 이럴줄 몰랐네 울고불고 하는게 결혼생활이에요. 지금 아가씨가 쓴 글만 봐도 결혼상대자로서는 정말 빵점인데 그래도 결혼하시게요? 남친 부모님 나이 많은거에 떠밀리듯 결혼하지 말아요. 님에게는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진짜 중요한 순간이라고요. 지금 술을 줄이고 잘해주고 저러는거 믿지 말아요. 사소한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는 남자의 저런 행동들이 평생 갈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연애중이고 결혼하고 싶어서 난리인데 저런 모래성 같은 모습에 넘어가기에는 남자의 단점들이 너무 구려요. 보통 미혼들이 가장 걱정하는게 저사람만큼 날 좋아하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연애할 수 있을까인데 정말 ㅋㅋㅋ 답답하니다. 네!! 있어요! 나타나요!! 그러니까 아닌거 알면서 의심하면서 질질 끌려가지 말아요
베플|2015.11.29 01:55
호호 어쩜 우리아부지 보는것 같아요ㅋㅋ친구랑 술 너무 좋아 해서요 집에 있는꼴을 못보고요 어느날은 놀아달라던 자식 다 패고 술마시러 간 사람이에용♡ 자기 자식 응급실 실려갓는데 친구가 외롭다고 안오구요ㅎㅎ 항상 과장된 거짓말..월급이 무슨 매달 담달에 나온데요♡ 그리고 겜에 미쳐서 거기서 바람나고♡이쁜이전사인가 뭔가 홍홍♡♡저희 어머니 잘사는 집안 딸이엇는데 평생 주방에서 일하심ㅋㅋ 자식또한 평생 반지하방에서 살앗어요. 정신차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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