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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동 복개천먹자골목 "미가 버섯칼국수 샤브샤브"집

ejko |2004.01.11 22:09
조회 670 |추천 0

화곡동 복개천 먹자골목에 "미가버섯칼국수 샤브샤브" 이층집처럼 생긴데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두명과 저와 저의 신랑과 같이 버섯칼국수집에 갔습니다.

다른자리는 손님들이 있었고, 자리가 출입문쪽과 주방 바로앞에 두군데가 남아있었습니다.
4인용 식탁이 두개 나란이 붙어있는 자리가 두군데였습니다.

몇명이냐고 물어본후에 주방바로 앞쪽자리로 안내해주어서, 아무생각없이 그 자리에 앉아서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아저씨가 우리 자리 바로뒤에 앉아서 바구니에서 그릇을 꺼내서 정리하는것이었습니다.

참고로 거기는 신발을 벋고들어가는 좌식이었습니다.

주방 바로앞자리였고, 그릇정리를 너무 조심성없이 시끄럽게 정리하더군요. 시끄러워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자리가 좁아서 서빙하는 사람이 자꾸 저희를 치고 지나갔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지나갈때마다 엉덩이를 발로 치고, 어깨를 치고 지나가니 신경이 자꾸 쓰이고 나중에는 조금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저의 신랑이 여기 자리가 좀 불편하니 다른자리로 옮기겠다고 말하고, 저희가 직접 그릇들을 옮겼습니다.

그릇을 옮기고 있는데, 주방에 있는 아줌마 한명이 자꾸 "자리가 다 그렇지뭐... 그냥 앉아서 먹지 뭘 자리를 옮기냐....." 이런식으로 계속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만 그 얘기를 들은것이 아니고, 저의 신랑도 같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주머니, 지금 저희보고 그러시는건가요?" 하고 물었더니, 오바하며 비웃음식으로 , "어머~ 아니에요,,아까 다른손님이 자리때문에 뭐라고 한거 가지고 그얘기한거에요.. 그쪽보고 얘기한거 아닌데 참이상하시네..."

사람을 순식간에 바보로 만들더군요,,, 저희가 분명히 자리가 불편하다고 지금 얘기했는데 하필이면 아까 자리때문에 뭐라고 한거를 왜 지금 얘기합니까? 정말 저희보고 한 얘기가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지않나요? ....뭐 그런식으로 저희보고 얘기한게 아니라고 하니, 그냥 앉아서 먹지 하며 참았습니다.

그러는사이에 다른 서빙보는 아주머니가 냄비를 옮겨주러 오길래 저희 신랑이 "저기가 자리가 좁고 불편하면 처음부터 저쪽자리로 안내하지말지 그러셨어요" 하고 얘기하니까 그 아주머니가 불안하게 냄비를 계속 들고 서서
"아니~여긴 화장실 바로앞자리라서 손님들 생각해서 저리로 앉첬던거에요"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 제가 "알았으니까 빨리 냄비나 내려놓으세요" 그러자마자 그 아주머니가 인상을 팍 쓰면서 저한테 이러더군요

"아니 내가 지금이런데서 일한다고 우습게 보이나 왜 아까부터 사람을 위아래로 쳐다보면서 그런식으로 말해"
"제가 아주머니 보고 뭐라고 그랬는데 지금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거에요"
"아까부터 눈을 똥그랗게 뜨고 사람을 위아래로 쳐다봤잖아 사람이 이런데서 일한다고 우스워?"

정말 어의가 없었습니다. 그 아줌마는 서있는 상태고 저는 방바닥에 앉아있는 상태였는데 그러면 눈이 당연히 위로 떠지는거 아닌가요?
저도 예전에 커피숍이나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보고, 또 저희 고모가 식당에서 일하시기 때문에
서빙하시는분들에게 더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 말투 화내면서 얘기한거 없습니다.

저희 신랑이 이런곳에서 기분나빠서 밥못먹겠다고 나갈려고 하니, 그 아줌나 하는말이"그래요 당장 가세요"

그 주인 아저씨도 그냥 쳐다보고만 있고, 미안하다는 사과한마디 없었습니다.

그런 기본도 모르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판다는것이 우습습니다.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도 모르는 사람들이 음식에 무엇을 어떻게 넣을지 안봐도 비디옵니다.
차라리 그런곳에서 먹지않고 그냥 나온것이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분좋게 친구들과 저녁식사하려던 저희들은 저녁을 망치고 지금까지도 화가 풀리지않습니다.
저희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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