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마음의 감기 ‘우울증’ 어떻게 대처할까? **

블랙비 |2015.11.30 15:46
조회 161 |추천 0

 

** 마음의 감기 ‘우울증’ 어떻게 대처할까? **

 

사람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각종 질병도 뜻하지 않게 증가하고 있다. 전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질병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되도록 치료하고자 하는 물심양면의 여유가 생긴 탓이다. 우울증도 그런 질병 가운데 하나다. 특히 학교와 작장에서 늘 경쟁에 시달려야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 급격히 늘고 있다.

 

*우울한 감정 보름이상 계속되면 의심

살면서 누구나 슬픈일, 곤란한 일, 어려운 일들을 겪는다. 이때 사람들은 상처를 받고 고민하거나 갈등을 겪지만 대대의 경우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며칠안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이렇게 일상에서 종종 겪는 우울감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특별히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며칠이 지나도 우울한 감정이 가시지 않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다. 바로 우울증에 걸렸을 때다. 보통 우울증은 일시적인 정신상의 문제로 여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우울증은 질병이며, 따라서 치료를 해야만 나을 수 있다.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먼저 일상적인 우울감과 병적인 우울증을 구분해야 한다. 통상 우울한 감정이 보름이상 계속되고,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을 주게되면 우울증으로 판단한다. 이렇게 일상에 문제가 생길 정도가 되면 어떻게든 치료를 해서 다시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에 걸리면 삶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매사에 무기력함을 느끼며 수면 장애를 겪기도 한다. 식욕이 없고 체중이 줄며 종종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것 또한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증상이다.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우울증 환자들도 있다. 그러나 몸이 좋지 않아 진단을 받아 봐도 명확한 원인이나 병명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우울증 환자에게 볼 수 있는 최악의 증상은 자살이다. 우울증 환자의 2/3 정도는 자살을 고려하고, 그중 10% 정도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다. 우울증은 단순한 감정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다변화한 사회만큼 원인도 다양해져

이렇게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까지 대두되고 있는 우울증의 원인은 아직 100%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중 생물학적 원인이 가장 유력한데, 현재 우울증 치료에 약물을 사용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요컨대 세로토닉, 도파민,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 같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균형을 잃어 우울증이 생긴다는 것이다.

심리적 요인은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선천적으로 민감한 성격 등을 말한다. 사업에 실패했다거나 직장, 학교에서 성과나 학업이 불만족스러운 경우 사회적 요인이 작용하여 우울증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 밖에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데, 실제로 부모나 친척 등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을 앓은 확률이 조금 더 높다.

우울증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그 원인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부모와의 갈등이나 학교내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성적등으로 우울증을 격을 수 있다. 대학생들은 최근 취업문제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장년층은 퇴직문제, 40대 이후 주부들은 가정과 사회속에서 해야 할 일이 없어져 겪는 ‘빈 둥지 증후군’ 이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일이 많다. 노인들은 가까운 사람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거나 부부간에 사별하고,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으면서 우울증을 겪는다.

 

*우울증은 질병, 집에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현재 우울증 치료는 약물을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울증을 불러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몇가지 원인중 생물학적 원인에 근거를 둔 치료법이다. 이때 쓰는 항우울제는 보통 세로토닉을 활성화 하는데, 세로토닉은 뇌에서 기분과 감정에 영향을 주는 신경 전달물질로, 아드레날린이나 엔도르핀을 가라낮혀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문제는 약물을 쓰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꽤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약물치료를 하지 않으며, 상담을 먼저 하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으로 병원을 기피할 필요는 없다. 더욱이 우울증은 여러 요인이 한꺼번에 작용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경우라도 상담을 하는 것이 먼저고 그 뒤에 의사가 판단하여 약물이 필요한지, 아니면 더 지켜봐도 되는지를 결정한다.

주의할 것은 우울증을 혼자서 해결하려고 애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점이다. 특히 가족들이 환자에게 용기를 준답시고 어설프게 조언하는 일이 많은데, 효과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일을 크게 만들 수 있다. 다리가 부러졌는데 진통제를 주지않고 치료도 하지 않으면서 ‘마음 굳게 먹고 헤쳐 나가라’ 라고 말하면 안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런 경우 다리도 붙지않고, 붙어도 어긋나게 붙게 될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우울증은 질병이다. 당연히 치료가 수반되어야 한다.

 

*약물치료와 상담치료 병행하면 치료율 높아

우울증 치료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대체로 높다. 우울증은 60~70% 정도는 성공적으로 치료되며, 나머지의 경우도 호전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할 뿐 치료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면서 우울증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상황이 여전히 남아 있더라도 그에 대처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보다 여유롭고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되는 한편 조급증이나 불안함도 느끼지 않게 되며, 시야도 넓어져 극단적인 방법대신 여러 가지 현명한 대처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최근에는 노인 우울증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의학계에서는 노인 우울증과 치매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계속 되고 있다. 즉 노인 우울증 환자가 보이는 일시적인 치매 현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빠르게 증가하는 노인 자살률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 등이 학계의 이슈이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심적인 고충을 털어놓는 일이 드물다. 치매 증상으로 오는 노인들을 알고 보면 우울증인 경우가 많은데, 바로 ‘가성치매’ 라는 것이다.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감기’ 라고 표현한다. 쉽게 걸리지만 또 쉽게 나을 수 있다는 뜻이다. 재삼 강조하지만 우울증은 꾹꾹참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뚜렷한 하나의 질병으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만 행복한 삶을 돌려받을 수 있다.

 

(좋은건강) 블랙비

blog.naver.com/pjmamm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