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겠지 싶었어
친구였던 너와 나인데..내가 널 좋아하는 바람에 고백을 했고
우리는 친구도 뭣도 아닌 관계가 되어 버린지 어느새 2개월째가 되어갔고
연락..조차 할수 없었어
그래도 나 없으면 내가 없으면 허전해 할 널 걱정했고
다리다쳐서 절뚝거릴 널 걱정했고
알바가서 스트레스받고 집에서 트러블이 생겨 힘들어할 널 걱정했고
학교에 가서 주변 친구들의 시선때문에 힘들어할 널 나는 계속 걱정했어
그러면서 하루 하루 힘들게..니 생각 안하려고 안해본것들 해보고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놀고 술도 미친듯이 먹으면서 지냈다
습관처럼 떠오르는 니 목소리, 니 행동, 니 얼굴이 날 너무 힘들게도 했지만
떠오를때마다 점점 더 좋아지는 내 병신같은 가슴을 몇번이나 내려쳤는지도 모르겠네
아까 너한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리를 친구한테 들었다
생긴지 꽤 됐다더라.
잘된거라 생각해
머리는 잘된거라 생각하는데 마음이..가슴이..미친듯이 아프더라
친구는 내 표정보더니 아차 싶었나보다
"나 너 알고 있는 줄 알았어"
이 말에..그놈 앞에서는 웃으면서 괜찮은 척했지만
안주없이 술을 많이 먹었는데도 안취하더라
그래 나 없이 잘 지낼 너지
그리고 나보다 더 널 생각해주고 사랑해줄 그런 남자 만났을 거라 믿어
나는 아직 힘들지만 내가 힘든걸 너가 모르게 할게
알수도 없을테지만.
드디어 포기하려해.
이제 정말이야.
우리 친구일때 너무 많이 같이 한게 많다
넌 이미 다 잊었겠지만 난 아직도 그 곳에 가면 너와 같이 말하고 행동했던게 생각나
그 장소 모두 한번 돌아봤던 날이 있어.
혼자 힘들어하면서 그곳에서라도 널 생각하고 정리하면 포기할수 있을것같아서 그랬어
그날 많이 울었어
종강하면 한번 만나자던 우리 약속. 미안한데 깰게
고백하고나서 내가 할수있는게 없었는데 이제 할수 있는게 생겼어
너 앞에 나타나지 않는것과 너에게 연락하지 않는것
드디어 할수있는게 생겼어
잘지내
아프면 그사람에게로가.
힘들면 그사람에게로가.
이제 내가 아닌 사람이 널 챙길 수 있잖아.
이렇게라도 어딘가 내 마음을 남겨서 널 좋아했던 의미를 만들고 싶은 나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