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네이트에서 뉴스 엄청보고 판 가끔 보는 24남이에요
카페인음료 잘못먹어서 4시간째 잠못들어서 사이다 드링킹했던 이야기 생각나서 쓰게됬어요ㅋㅋ
편하게 쓸께요~
17살 7,8년전 엄청 찌는 여름이였는데
나는 부모님이 어렷을때부터 핸드폰은 대학교 가야지 가질수있는거라는 말을 많이 하셔서 진짜 전자기기 하나 없었던 순수한 고딩였어서 착한애로 통했음ㅋㅋㅋ
그때 한창 지금은 사라진 PMP라는게 유행했는데
어렷을때부터 집청소하고 500원받고 커피타고 100원받아 모았던 저금통을 깨서 62만원 거금을 들여서 부모님께 허락받고
최신PMP를 구매해서 완전 소중하게 학교에 가지고다녔던게 기억남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그렇게 물건아낀건 처음이였던거같다ㅋㅋㅋ
수준별학습이라고 수학 영어 시간에 상중하로 분반해서 이동수업을 했는데 내가 PMP를 들고갔다가 그 자리 서랍에 넣고 반으로 돌아온거임ㅋㅋ
난 세상에 나쁜사람이 없는줄 알았음ㅋㅋ 진짜 뉴스에 나오는 나쁜사람들은 영화처럼 느껴졌을정도로 순수하게 자랐음ㅋㅋㅋ
수업시작하고 그 사실을 알아채서 '착한 분이 맡아두었다가 돌려주겠지~^^헤헤' 진짜 이렇게 생각했다ㅋㅋㅋ
다음 쉬는 시간에 가보닌까 그 자리 주인이 우리학교에서 양아치로 소문난 애더라ㅎㅎ 그래도 나는 사람좋은 웃음 지으면서 "혹시 여기 PMP못봣어?? 내가 분반때 놓고가서^^" 이랬다ㅋㅋ 근데 못봤다고 해서 엄청 당황해가지고 거짓말아닐꺼라고 믿었는데 그 반에 있던 내 친구가 그 아치가 가방에 PMP넣는거 봤다고 알려줘서 놀러가는것처럼 해서 열려있는 가방 슬쩍봤는데 있더라ㅋㅋㅋ
근데 내가 진짜 ㅂㅅ같이 착했던게 아무리 내꺼라도 가방주인이 자리에 없는데 만지는건 아닌거같아서 걔올때까지 기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녀석이 수업도 빠지고 안와서 방과후에 기다리다가 집에가는거 보고 잠깐 보자고 했는데
내가 본거 말했더니 본인 꺼라면서 욕을 엄청하면서 친구들이랑 그 계열의 선배들을 다 데리고오더라ㅋㅋㅋ 한 10명이상 와서 때릴려고 하는데 내가 계속 따지면거 옥신각신하가가 하는 말이 "무릎 꿇고 울면서 달라고 하면 생각해볼께" 이러는거ㅋㅋ
근데 난 진짜 내 인생 가장 큰 보물이여서 무릎을 꿇고 달라고했다ㅋㅋㅋ 울진않고ㅋㅋㅋ
그러고 있는데 한명이 내 배를 엄청 쌔게차는거임 그래서 뭔 숨도 안쉬어지고 앞도 안보이고 그냥 웃는소리 들리면서그대로 기절했던거같음ㅋㅋㅋ 일어나보닌까 선생님이 깨우더라ㅋㅋㅋ
집에와서 보닌까 명치쪽에 멍 엄청 크게들어있고 거울보면서 진짜 비참하게 울었다 진짜 내 인생에서 누구를 그렇게 저주해본건 앞으로도 내 인생에 없을정도로 울면서 저주했다ㅠㅜ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거의 한달동안 달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때마다 맞았다ㅋㅋㅋ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탈모도 생기고ㅠㅠ
내가 친구들이 진짜 많다고 자부할수있을정도로 많았는데 제일친한 친구들한테만 말했더니 친한 친구들끼리 돈모아서 똑같은걸로 사주더라 더러운건 그냥 피하라고 생일선물 앞당겨 준거라고 하면서ㅋㅋ
그렇게 그 사건 잊고 2년이 지난뒤에 고3 봄에 방과후에 집으로 전화한통 와서 받았더니 경찰이더라ㅋㅋㅋ
내가 PMP그렇게 뺏기고 혹시 몰라서 도난신고 해놨는데 이 녀석이 돈이 없었는지 중고나라에 올린걸 경찰이 잡았다더라ㅋㅋㅋㅋ경찰관들이 우리집까지와서 당시 상황이랑 이런저런거 묻다가 내가 맞은 다음에 찍어놓은 상처 사진이랑 혹시 몰라서 코난보고 걔네들이 나한테 했던말 녹음해둔게 있어서 줬다ㅋㅋㅋ 다들 코난보샘ㅋㅋㅋ 도움됨ㅋㅋ
다음날 학교에서 걔랑 걔 친구들이 우리반으로 몰려오더니 날 부르길래 우리반애들은 나 걱정하면서 바라보는데ㅋㅋㅋ
싸움 제일잘하는애가 걔머리잡고 숙이면서 "이 새끼 이번에도 경찰서가면 퇴학인데 꼴통이라 그랬던거야,, ㅂㅅ아 너가 사과해 내가왜 이러고있냐" 이러는거임ㅋㅋㅋ
걔가 자존심은 쎄가지고 내 눈보더니 "아 씨바 뭐 어떻게해줄까? 사과해? 사과?" 이러는거임ㅋㅋ 그래서 내가 뭔 용기인지"무릎꿇고 잘못했다고 해 " 이랬더니 주먹들어서 때릴려다가 일짱이 머리 한대 치면서 "이걸로 봐준다자나 병신아 빨리해 퇴학당하고싶냐"이래서 복도에서 점심시간에 3학년 애들 다보는데 무릎꿇고 사과함ㅋㅋㅋㅋ 그때는 쾌감으로 오금이 저리더라ㅋㅋ
그리고 나는 사람좋은 부처미소 지으면서 과거는 과거일뿐이라면서 쿨하게 난 다잊었다고 말했더니 개쿨하다면서 무릎꿇고 일어나면서 화내려다가 개좋아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 걔들이 "혹시 경찰이 찾아오면 아무일없다고좀 해줘~"이러길래
한마디 던짐ㅋㅋ
"아 그러고보니 어제 저녁에 경찰들이와서 우리부모님하고 뭔 이야기하던데?? 혹시 이 일때문에 오신건가??" 이러면서 ㅇ0ㅇ뀨? 이런표정지음ㅋㅋㅋㅋ
그랫더니 걔네들 다들 벙쪄가지고 2년치 통쾌함으로 샤워하면서 교실들어감ㅋㅋㅋㅋ
얘기가 길어졌는데
그 뒤로 걔네 부모님 까지 우리집오셔서 둘이서 무릎꿇고 합의해달라 그러고 2년치 사과 다받아내고 심리적스트레스랑 맞은거랑 기계값 합의금 다합쳐서 몇백만원 받음ㅋㅋㅋㅋ
그때 느낀게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되는구나~ 이것이 권선징악인가?' 이렇게 느낌ㅋㅋ
새벽이라 생각나는데로 주절주절썻는데 쓰면서 다시 떠올리닌까 스트레스도 받지만 또 통쾌하다ㅋㅋㅋ
그돈으로 그때 PMP사줬던 친구들한테 한턱쏘고 지금도 만나서 그때 얘기 가끔한다ㅋㅋ
다들 착하게 살자ㅋㅋ 다 쓰닌까 졸리네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