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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3년 연애의 끝이...이렇게 더러운가요

9's |2015.12.04 00:02
조회 5,271 |추천 2

23살 남자입니다

이 답답한 심정에 조금이나마 조언을 받고자 톡커님들의 힘을 빌리려고 글을 쓰는거구요

제목그대로 여자친구와 3년 연애하고 헤어졌습니다 보통 연인들이 만나고 헤어지는게 일상다반사라고는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이 일을 어디서부터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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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저보다 3살 연하였고, 마음정리를 한건 지금이지만, 헤어진 당시에는 곧 제대하는 군인 신분이었어요

총 연애기간이 헤어지기까지 3년입니다 정말 3주년 맞춰서 휴가를 나오기위해 군대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어떠한 일이든 다 참여해서 포상휴가 하나 받으려고 노력했고 아직 남은 고참들 이제 휴가처음나가는 신병위로휴가자들 다 무시하고 제가 원하는날짜에 나가기란 하늘에 별따기였거든요

제가 간부님들과는 조금 친한상태여서 어떻게어떻게 하다보니 3주년 전날에 휴가를 나가는걸로 확정이 났어요

그래도 기념일은 기념일인지라 생각해보니 여자친구와 연애하면서 제가 이벤트를 해준게 없었네요

문득 음악프로를 보다 다비치의 강민경씨가 끼고나온 귀걸이가 너무 이뻐보여서 여자친구도 하면 너무이쁠것 같기도하고 3주년 선물로 준비해야겠다 하고 생각했거든요

인터넷이란 인터넷은 개인정비시간에 다 짬내서 뒤적거려보고 결국 구입하게됬어요

휴가를 나가니 작은 포장상자와함께 들어있더군요 이 선물을 받고 좋아할 여자친구를 생각하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3주년에 맞춰 휴가를 나오게됬습니다

여자친구는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상태라 꽤나 늦은시간에 끝나서 차라리 오늘 보는거보다 다음날이 3주년이라 일찍부터 오래보고 싶은맘이 컷거든요 피곤할텐데 내일 우리가 더 중요한 날이니까 내일 보자고했어요 알겠다고하더니 집에들어가서 자기도 좀 쉬겠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아무생각이 안들었어요 그냥 물흐르듯이 넘어갔죠

몇시간뒤에 담배를 피러 빌라 주차장으로갔어요 그때 딱 문자가 하나 왔는데 여자친구였어요

오빠 나 할말있다고.. 전 이때 느낌이 왠지 싸한게 이상하단걸 느꼇어요 왜냐면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저를 오빠라고 부른적이 없었거든요(보통 연인들이하는 자기야 여보야 뭐 이런식으로 불었었어요)

저는 당연히 뭐냐고 물었죠.. 그러니 우리 그만하자고 하더군요..

망치로 머리를 맞은것 같았습니다 당시엔 정말 눈앞이 깜깜하고 머리가 어지러웠으니까요

근데 그때는 무슨 오기였는지... 후회하지 않겠냐고 되물어봤어요 진짜 미쳤었나봐요

그러더니 장문의 글이 오더라구요... 그 글을 다읽고나니.. 아... 여자친구가 갑자기 이런결정을 한건 아니구나.. 내가 지금껏 연애해오면서 몰랐구나..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글 내용엔 대부분이 힘들다였어요(솔직히 제가 둔해서 연애기간동안 못느낀게 아니라, 3년 만나면서 여자친구와 싸워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서 몰랐던걸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여자친구가 먼저 숙여줘서 그런것 같기도한데, 저도 저 나름대로 많이 져줬다고 생각했어요)

힘들다고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해버리니 저도 저 나름대로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저는 다시 복귀하고(물론 휴가기간동안 여자친구 못잊어서 집앞에도 찾아가보고 연락해보기도 했지만 다 무용지물 이었습니다)

저는 못잊었어요, 그냥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일방적인 여자친구에게 분명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의 친구들중에 가장친한애가 있었는데 물어봤었어요

도대체 무슨일이냐고 나랑 헤어진건 알고있냐고 다안대요.. 그런데 지금은 말할수가 없대요

응?? 이거 도대체 무슨말인가 싶어서 몇날며칠 계속 추궁하고 물어본끝에 이 말을 듣게 됬네요..

하.... 글을 쓰면서도 한숨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여자친구가 알바를 하는곳이 작은 레스토랑?? 비슷한 곳이었는데 거기 주방매니저인지 뭔지 하는 새끼와 바람이 낫다고 하더군요..

참.. 이게 한여자만 사랑한 결과물인가 싶기도하고,, 지금까지 저한테 한 모든말이 거짓말이라는것도 알게되니 사람이 미칠것 같더군요

그래도 보고싶긴했어요 다른남자와 사귀는 거라해도 만약에 다시 돌아올수 있으면 나는 흔쾌히 받아줄수 있다고(이런 제가 병신같은것도 다 알고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를 제가 더 많이 좋아했는데 어떡하겠어요,...)

 

그런데 정말 충격적인게 하나 더 남았네요.. 저는 여자친구와 교제하는 3년동안 잠자리를 가져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고자도 아니구요 처음엔 저도 학생이고 여자친구도 어린 학생이라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고 연애했어요(물론 잠자리 전 단계까진 진도도 다 나갔습니다)

그럴때마다 여자친구는 괜찮다고 저 맘대로 해도 된다고 하는걸 제가 참았어요.. 여자친구는 고마워했구요

제 나름대로의 생각은 군대갓다오면 이제 정말 꽃신도 신켜주고 매일 행복할 날만 남아있고 철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결혼도 생각했었구요, 그래서 지켜주고 싶었나봅니다

본론으로 돌아갈게요...

네 맞습니다 그 신발 주방매니저 한다는 새끼랑 잤다고 하더라구요, 이 사실을 여자친구의 친구한테 들으니까 .. 더 신발 더이상 할말이 안나오네요

그 뒤의 말은 그러한 사실이 있기때문에 저한테 미안해서라도 못돌아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여자친구 친구의말로는 순간의 실수라고 하기는 하는데 아직도 저를 그리워하고 있는데 미안해서 못돌아가는거라고 그렇게 말하고있었습니다

하.. 어떻게해야할지 고민은 했지만 저 정말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했었어요 그런거 다 필요없고 그냥 다시 돌아와주면 될거같다고 말했습니다

 

뭐.. 여자저차해서 시간도 흐르고 여자친구 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제 말을 전해줬나봅니다 한번 만나서 얘기라도 해보라고 그래서 만났어요 비가오는날 카페에 앉았는데 기분도 별로 안좋았습니다

앉고나서 몇분이 흘러도 서로 한마디도 하지않았어요 그래도 그모습이 이뻐보였던 제가 미친놈이죠... 제가먼저 뭐라도 말해보라고 입을열었더니 여자친구가 울기시작했어요 정말 서럽게 울면서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저한테 다시 돌아오고싶은데 너무 미안해서 그런말 못하겠다고..

아.. 제가 병신인지.. 마음이 여린건지.. 둘다 맞는거같긴한데

여자친구의 우는 모습을보고 옆으로가서 안아줬습니다 괜찮다고 그냥 다시 내옆으로 와주면 안되냐고 진정시킨뒤 다시 얘기를 이어가게 됬습니다 이날 확실히 모든걸 다 들었어요

만나게 된 배경부터 시작해서 그냥 다 들었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여자친구 친구와 전화를 했습니다 저한텐 되게 고마운아이에요 친구가 그런식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서 저한테 다 말해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다 들었냐? 뭐 이렇게 묻길래 다 들었다고하니

뭐라고 하더냐? 해서 들은 그대로 다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애의 표정이 일그러지더군요 여자친구가 말 안한게 아직 남았다구요... 그게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 주방매니저 한다는새끼가.. 28살 유부남이라고 하더군요.. 결혼을 한 가정이 있는.. 그런 놈이더군요 하..... 신발 온갖 욕이 다 튀어나왔는데 제 머리를 또한번 때린건 애가 있답니다.. 그것도 몇살안된.... 몇살 안된 애가 있고 멀쩡히 마누라 있는 한 집안의 가장이 단지 그 알바생에게 홀려서 이혼까지 할거라고 그렇게 말했답니다..

이얘길 듣고 여자친구를 만나 물어보니 참 가관이더군요.. 그 새끼를 옹호하면서 감싸주는거 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도 정말 불쌍한 사람이라고...

신발... 지금 이렇게까지 자존심 다버리고 니 앞에 있는 나는 하나도 불쌍하지 않냐...

이런생각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때 느꼈습니다. 아! 나한테 보인 모든 모습이 거짓말이었구나.. 우는 모습도.. 불쌍한척하는것도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죠 제가.. 저도 마음이 다 떠나버렸었어요,., 그렇게 믿었었는데..ㅋㅋ

 

오해하실까봐 하는말인데 이 일은 작년에 일어난 일이에요..

제가 22살이고 전여자친구가 19살 미성년자였는데.. 철없이 28살 애딸린 유부남을 만난거죠..

왜 1년이 지나 이 글을 쓰냐고 물어볼수도 있는데 몸도 마음도 다 지친상태로 1년이란 세월을 보내면서 회복? 하고 있는데,, 연락이 오더라구요 ㅋㅋㅋㅋ 잘지내냐고 뭐,, 간간히 전여자친구 친구랑은 연락을 했는데 그 유부남이 결국 이혼을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시발 더러운새끼들 진짜..

언젠간 복수할 겁니다 처음엔 남자만 죽이고 싶었는데,, 모든걸 알고나니 이제는 둘다 죽이고 싶어졌어요

아, 연락왔을때 쿨하게 말했어요 연락하지말라고,, 눈물나네요 시발

꼭 복수할겁니다 언젠가는요... 이생각 틀린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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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제 글을 봐주셨고,, 몇몇 분들이 댓글로 조언을 해주셨는데

대부분이 상대할 가치도 없다 그러고, 시간낭비에 저만 더 힘들거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분명히 쓰레기들이고 상종하면 저만 손해라고 생각안해본건 아니지만 정말 그 둘사이에 의구심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전여자친구가 정말 저희가족한테도 싹싹하게 하고 제 친구들이나 제가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에게도 잘했었고, 제가 군대간 시기에도 저희집에 과일도 사와서 가족들한테 더 사랑받았었구요 그런데 어느한순간 갑자기 이렇게 돌변한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분명히 무언가 일이 있었거나,, 아니면 저에게 또다른 말못할 사정이 있다고 생각되는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수록 한없이 불쌍해지고,, 그걸 불쌍하다고 여기는 저도 병신같고..참..

 

1년이란시간동안 복수에만 눈이멀어 준비해온게 있어요 정말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잔인하다면 잔인하게 그 둘을 사지로 몰아넣을 방법도 있습니다.. 머릿속에 계속 그려왔구요

그래도 막상 생각한것처럼하려니.. 제 청춘을 버릴거같아서 아직도 고민이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만큼 아직도 제머릿속은 아직도 그 둘에게 복수하는거밖에 없거든요

하... 정말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이 이야기는 정말 저랑 평생같이할 친구가 아닌이상 아무도 모르는이야기입니다

제 이야기를 아는 소수의 친구들은 1년동안 준비해온 복수극도 같이 도와주었구요.. 이제 정말 실천만 남았어요

추천수2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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