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재수생입니다
누구도 이런얘기를 저한테 제가 상처받을 꺼 생각 안하고 얘기해주지도 않을꺼 같고 판에 올리면 조언도 쉽게 구할 수 있을꺼 같아 올려봅니다
제가 글 쓰는게 서툴러서 잘 못쓰더라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얘기를 시작하기 전 에 먼저 지금 까지 상황 설명을 하자면 저는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입니다
저는 나름 제가 사는 동네에서 공부 잘하고 똘똘하단 얘기를 많이 듣고 어찌저찌 해서 타 지역에 인문계지만 명문고를 가는 바람에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고등학교 2학년때 까지 놀기만 하다가 3학년때 정신차리고 공부했지만 실패한 케이스 입니다
고3때 지방대(지방대 무시하는거 아닙니다 지방대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한다는거 봐서 압니다) 다니다가 제 자격지심에 못이겨서 때려치고 재수했습니다
물론 작년보단 잘 봐서 올해는 인서울 할 성적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친구들이나 집안 친척들 학벌이 너무 빵빵하다 보니 솔직히 3수 하고 싶습니다
재수할때도 아버지가 니 머리로 무슨 재수냐 재수하면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하시면서 반대하던걸 제가 학교 몰래 때려치고 맞아 뒤질 각오 하고 자퇴서랑 등록금 환불받은거 거기에다 앞으로 생활 패턴이랑 각오같은거 ppt로 만들어서 아버지 한테 가서 허락 받은거라 이제 어떻게 더 설득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워낙 고등학교때 방황이 심해서 1년 빡세게 해도 제가 바라보는 학교(서울 상위권 10개 대학 정도)는 못갈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성적이 모의고사에 비해서 너무 안나와 정말 망연자실 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슬쩍 3수 얘기 흘렸다가 정말 고기 불판에 굽혀질 뻔 했습니다... 몰래 알바해서 해보려고도 했지만 워낙 기초만 잡혀있는 상태라 심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시간이 모자를 듯 하고 정말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각오가 부족한거 아니냐 올해 정말 열심히 한거 맞느냐
이런식으로 욕하셔도 좋습니다 대신 욕하실 거면 정말 현실적인 방안을 주시고 욕해주세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