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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살고 있는 집 곰팡이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멍멍멍멍 |2015.12.10 14:38
조회 25,916 |추천 40

솔직히 댓글 안달릴 줄 알았는데 서른개가 넘어가고 걱정해주시는 분들 많아서 울컥했네요.

 

그제부터 몸이 슬슬 안좋아서 오늘 병원가려고 연차냈는데

 

아침에 일어나기가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열도 조금 나고 온몸이 아프고 기침도 더 심해지고 숨쉬기도 곤란하고....

 

이상태로 운전하면 사고나겠다 싶어서 택시타고 조대병원 가서 진료받았습니다.

 

기침이 요새 심했는데 집에 곰팡이가 있었다고 말을 하니 사진 찍어놓은거 있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보여줬더니 당장 그 집에서 나오랍니다.

 

폐렴 증상이라고 하셔서 어떻게 할지 물어보니 일주일만 입원하라고 해서

 

보호자로 친누나 부르고 입원했습니다.

 

각종 검사 하고 항생제 투약 받으면서 집주인한테 전화해보니 시공 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시공업체에 전화해 보라길래 시공업체에 전화했더니 결사로 인한 문제는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병원비 청구해서 받을 생각도 없지만 최소한 집은 고쳐줘야 할텐데 갑갑합니다.

 

계약기간이 8개월 가까이 남았는데 2시간동안 전화기 붙잡고

 

번갈아가며 전화 해대서 진이 다 빠져버렸어요.

 

서로에게 미루기만 하니 안되겠다 싶어서 누나에게 말해서

 

가습기 좋은 것좀 알아봐달라고 부탁까지 했구요.

 

건축쪽 일하는 아는 삼촌께 사진 보내고 여쭤봤는데

 

다세대 빌라나 원룸은 건물 바깥쪽이라도 이정도로 심하지는 않다고

 

아무래도 단열자재 부실 시공 의심되신다고 합니다.

 

수도관 문제면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게 되있어서 이렇게 되지는 않는다고 말씀하시고

 

원하면 검사 해주겠다고 하셨어요.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면 부실시공 의심해봐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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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글을 처음 써서 여기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잘 좀 봐주세요.

 

특히 건축쪽 일 하시는 분들 좀 부탁드려요.

 

전 올해 27살 남자입니다.

 

집은 여수인데 회사는 광주라서 3년 전부터 혼자 살고 있어요.

 

올해 8월에 제가 살던 원룸을 허물고 새 건물을 짓는다고 해서 방을 빼고

 

지금 살고 있는 투룸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전에 살던 곳은 건물 자체가 워낙 낡았거든요.

 

보증금 300에 월 30이지만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고

 

직업 특성상(it쪽 종사합니다.) 컴퓨터도 노트북 포함 3대이고

 

각종 책, 장비등이 잔뜩 있어서 방이 하나 더 있는게 좋았거든요.

 

올 8월 말에 방 둘러보고 괜찮다 싶어서 계약하고 입주했어요.

 

야근이 원체 많은 직업이라 평일에는 진짜 말 그대로 집에서 잠만 자고

 

주말에도 근무 아니면 그냥 하루 종일 잠만 잡니다.

 

일 있으면 집에서 일하구요.

 

그런데 10월부터 자꾸 기침이 나기 시작해서 진짜 너무 심할정도였어요.

 

그러다 벽에 곰팡이가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전에 살던 곳은 건물은 낡긴 했어도 건물주가 관리를 아주 잘해줬거든요.

 

4개월마다 벽지 싹 뜯고 새로 도배해주고 매달 수도, 가스, 화장실 변기까지

 

확인해주던 고마우셨던 분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건물은 지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축이라고 해서 별 걱정 없었는데

 

진짜 곰팡이가 너무 심합니다.

 

전 제가 청소를 잘 안해서 그런줄 알았어요.

 

매일 하지는 못해서 2~3일에 한번씩 쓸고 닦고 했거든요.

 

집에 오면 밤 11시가 넘어서 청소기는 절대 안쓰고요.

 

밖에 나갈때면 집안 창문, 방문 전부 다 열어서 환기도 무조건 시킵니다.

 

제 집 구조는

 

 이렇습니다. 바깥쪽에 직사각형 네모가 창문이구요. 안쪽에 나란히 있는 줄은 방문입니다.

 

아침에 나갈때 비온다는 일기예보 없으면 방문 다 열어두고 창문은 1/3정도 열어두고 나갑니다.

 

결혼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난방을 너무 안돌리면 습해져서 곰팡이가 생길수도 있다길래

 

11월 한 달 동안 나갈때마다 진짜 난방 풀로 틀어놓고 다녔어요.

 

그런데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아래 사진 첨부합니다.

 

 

 

 

심지어 바닥에 물기가 고일정도로 습하더라구요.

 

난방도 저렇게 구석까지는 되지 않는지 물기는 안사라지구요.

 

참고로 저 물기 있는 곳이 제가 평소 생활하고 자는 방1입니다.

 

휴지로 벽지의 물기를 흡수해보기도 했으나 소용없더군요.

 

방2는 문이 있는곳을 제외한 나머지 3곳이 전부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집주인은 와서 보더니 환기 시키고 난방좀 때라고 하는데 환기는 매일 시키고 난방은

 

지난달에 한달동안 때봤으나 소용이 없다. 업자 불러서 좀 고쳐달라.

 

이렇게 말을 하니 다른 집은 안그런다고 그냥 계속 환기하고 난방 때면 괜찮아진다고 하더군요.

 

기침이 하도 심해져서 병원을 가보니 곰팡이로 인해서 호흡기에 질환이 생긴것 같다고

 

대학병원을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계약 기간이 1년이라 당장 나갈 수도 없고 이걸 어떻게 해야겠는데

 

집주인은 고쳐줄 생각조차 안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난방을 안때서 그렇다는데 건축업 종사자 분들 이게 난방으로 해결 될것 같나요?

추천수40
반대수0
베플인생뭐있냐|2015.12.10 18:19
저정도면 난방해도 소용없어요. 신축건물 부실시공해서 그런경우 봤는데 단열공사 재대로 안해서 하자발생한거예요. 고쳐도 님물건다 빼고 수리들어가야해요. 차라리 집주인에게 님 병원비랑 이사비 복비 받고 다른곳 이사하시는게 좋아요. 저정도면 님 물건도 곰팡이장난아닐겁니다. 벽에 붙어있는 옷장들 다 확인하세요. 전 옷장하나 다 버렸어요.
베플ㅐㅐㅐ|2015.12.11 11:20
8월에 둘러봤을땐 곰팡이가 없었고 날씨 추워지던 10월부터 곰팡이가 생긴거라면 결로에요 저건 단열공사 제대로 안한거라 도배새로해도 소용없고 청소해도 소용없어요 결로는 날추워져서 난방 세게 할수록 심해져요. 바깥온도랑 집안온도랑 차이가 심해져서요 이사가시는게 답이에요. 집주인이 공사도 못해주고 이사비 복비 다 못준다하심 병원진단서랑 병원비랑 가구나 옷상한거 있나보시고 그것들도 견적 뽑아서 소액청구 소송하시면 되요. 전자소송이라 비용이 크지도 않고 2천만원 이하금액은 청구해서 받아낼수 있도록 하는건데 어렵지 않아요. 대신 소액청구 소송은 내가 상대로 부터 받아내야 할 돈을 받기 위한 소송이니까 그집에서 살면서 발생한 피해금액 견적을 제대로 뽑으셔야해요. 물론 소송전에 일단 집주인한테 나 이래서 이집에서 못산다. 병도 생겼다. 공사를 해주던지 이사가게 이사비와 복비, 병원비 해결해달라 하시고 말도안통하고 그럼 진행하시면 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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