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귄지 3년이 다되어 갔는데 남들처럼 지지고 볶고 싸워도 좋아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고
서로 알콩달콩 사귀고 있었는데.... 이게 결혼을 할려니깐 연예때 별 대수롭지 않던 단점들이
눈에 띄게 부각이 되네 -_-;;... 하... 일단 여친부모님은 결혼이 확실해 지면 보는게 좋겠다는 식
으로 말을 해서 우리 부모님이랑 여친이랑 나랑 이렇게 저녁을 한끼 했는데... 내가 부산 살거든??
부산에는 뭔가 대접할때는 회를 먹거나 하는데... 여친이 익히지 않는건 절대 안먹어. 그래 그럴수
있지 그래서 연예때는 익히지 않은 회,육회,해물류,초밥등등 파는 집은 절대 가지 않았어.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회를 좋아하다보니 가게 된건 미안한데... 그래서 좀 1점이라도 먹어보는 시늉이라
도 하지.. 절대 안먹더라 -_-;; 사실 익히지 않은 거 말고도 편식이 좀 있어. 연예때는 그런거
안파는 집가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결혼준비를 슬슬하면서 보니 이게 좀 그렇더라고
우리 부모님은 아직 여자나이가 어리고 입이 짧아서 그럴수 있다. 조금씩 먹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괜찮아 질거라고 얘기 하는데, 여친은 절대! NEVER! 먹을 생각이 없다고 하니... 나중에
결혼해서 이거 때문에 서로 싸울수도 있겠지?? 그리고 결혼해서 여친이 키운 자식은 여친
입맛 따라가니깐 편식쟁이로 키워 질라나? 암튼 연예때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결혼을 생각함과 동시에 은근히 문제를 일으키네... 그리고 나는 원래 결혼을 하기 전에
여친이랑 건강검진을 받아 볼까 하고 생각하는데 여친이 갑자기 노발대발 하는거야;;;
뭔가 나를 시험 하는거 같다. 내몸이니 내가 알아서 하겠다;; 이건 뭔가 생각해도 느낌이
안좋지 않아?? 더 자세히 쓰면 혹시 알아 볼까 더이상 못쓰겠는데, 하....뭔가 좀 그렇다.
내가 사랑하는 마음이 변했다기 보다는, 지금 여친이랑 결혼을 하면 뭔가 행복한 가정을 꾸릴수
있을까 하는 자신이 없네. 이래서 어른들이 결혼할 여자는 따로 있다는건가??
아니면 내가 별것도 아닌거에 엄청 예민하게 구는 남자인건가?? 현실적인 조언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