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거진 두달 된 시점에서
진짜 미친듯이 울고 밥도 못먹고 살은 계속 빠지고 막 정신 나간 사람 마냥 지냈어요
진짜.. 그러다 어쩌다 그 사람 SNS 계정을 들어가게 됐는데 로그인이 되더라구요
바꾸지 않았더군요 비밀번호.. 사귈때 알려준 비밀번호로 생각없이 들어갔고 한 여자와 새벽내내 주고 받은 메세지를 보는데
매우 다정하게.. 정말 헤어질 때 제가 울며불며 붙잡을 때 그 모습은 없고 어떻게 그렇게 다정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건지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누가봐도 서로 마음 있어 썸타는 그런 사이..
오고가는 대화에서 느껴졌어요 다정함이 진득하게 묻어나오고 새벽에 통화하자는 말..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어요 잘 지낸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이제 난 없구나 그 사람한테
그래도 사귄 기간이 얼만데 어떻게.. 이렇게나 벌써 이럴 수 있는건지 머리를 쎄게 맞은 느낌
진짜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데 숨은 거세지고 온몸이 떨리고..
저 어떡하죠 정말 이렇게 또 버텨오던거 또 무너져버렸는데 여기서 또 어떻게 해야해요..?
너무 어이없고 비참해서 무슨 표정을 지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나만 이렇게 과거에 얽매여 있었구나 나만 혼자 하염없이 기다렸구나.. 정말 허심탄회해요
헤어지고 제게 다가온 남자들, 아직 전 그 사람 잊지도 못해서 밀어내기만 했고 잘 해볼까 하다가도 괜히 엄한 사람 상처 입히는 건 아닌가 싶어 마음의 문도 열지 않았는데
글 쓰는 내내 눈물이 자꾸 흘러요 그 사람이 밉고 원망스럽고 저 여기서 어떻게 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