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에 글 쓰는 건 처음입니다. 어디가서 말하기 부끄럽고 혼자 속 앓이 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글 써봅니다.
저에게는 2013년 10월부터 사겨 600일정도 사귄 연상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 첫사랑이죠.
같은 학교에 다녀 서로 만나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연상인 여자친구는 졸업을 하고 서울에 취직이 돼서 서울에 자취방을 구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못해도 한달에 한번씩은 꼭 가서 3박4일정도는 있었습니다.
4월달쯤이었나 또 여자친구를 보러 서울에 올라가서 여자친구는 퇴근 후 피곤해서 밥을 먹고 바로 잠들었고 저는 옆에서 여자친구 폰을 만지면서 놀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카카오톡을 보게 되었는데 어떤 남자이름이랑 카톡한게 있더군요.
그래서 촉이 이상해서 바로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이 이상했습니다. 동생도 아니고 남사친도 아닌 남자친구랑 대화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이라고 믿고싶어서 2~3번을 읽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두 시간동안 누워서 생각하다가 이건 아니다싶어서 자고있는 여자친구를 깨워서 나 집에 가야겠다. 하니 갑자기 왜 그러냐면서 그러더군요.
그래서 너 이 카톡들 뭐냐고 하니 처음에는 시치미를 떼더군요 그래서 그 사람 이름을 말하면서 저 사람 누구냐고 하니 그때야 정말 실수였다고, 지금은 다 정리했다고 하더군요.
여자친구는 매달리고 저는 가야겠다고 하면서 한시간정도 실랑이를 버리다가 너무 미안해하고 실수라고 하길래 제 마음이 조금 풀렸는지 그럼 나 아침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아침에 일어나니 멍청하게 마음이 다 풀리더군요.
근데 또 집에 돌아오니 바람 핀 사람은 진짜 아닌 거 같아서 잠깐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있다가 우리 헤어지는 게 맞는 거 같다고 전화로 얘기했습니다.
근데 도저히 못 버티겠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시 연락을 해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7월에 여자친구 sns를 들어가봤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sns하는 지 모름 그냥 아이디만 있음)
근데 촉이 안 좋아서 팔로우들을 다 뒤졌는데 뭐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다 캡쳐해서 이거 뭐냐 다 정리했다면서 또 거짓말 친 거냐고... 제가 증거를 가지고 들이미는 대도 아니라고하더군요.. 그냥 친한 사이일뿐이고 이제 서먹해졌는데 sns라고 일부러 저러는 거라고 근데 너는 왜 저렇게 댓글을 다냐.. 그렇게 대화를 하다가 나는 너에게 이제 신뢰가 바닥난 거 같다. 너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지금 안 믿고있다면서.. 근데 내가 알던 이 사람은 남한테 이런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아니란걸 알았기에 나를 설득 시키는 말이 거짓말이란걸 알았습니다.
그 때 진짜 이 사람이 내가 사랑한 사람이 맞는 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내가 이런 사람을 사랑하고 있던건가 하면서 그렇게 한번 더 우리 생각해보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전화가 오더군요. 내가 지금 너무 아파서 전화했다고 잘 지내고있냐고 하더라고요..근데 저는 무심하게 받았습니다. 왜 벌써 전화했냐고 한달 뒤에 한다고 하지않았냐고..
이 때 제가 병문안을 갔었다면 지금 이러지 않겠죠..
아무튼 그렇게 잘 지내라는 말을 끝으로 한달 뒤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sns에 들어가니 그 바람난 사람과 사귀고 있더라고요.. ㅇㅇㅇ
내가 잘 못해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그런데도 내가 너무 미안하더라고요..내가 외롭게 만들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혼자 자책을 많이 했습니다.
비참하지만 목소리라도 듣고싶어서.. 제가 연락을 해봤습니다.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니깐요. 근데 너무 늦었던 걸까요.. 목소리를 듣고 저를 대하는 말투를 들으니 다시 만나보자라고 말이 안 나오더군요.. 근데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또 연락을 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확실히 선을 긋더라고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흘러 이제 6개월 정도가 될 려고 하네요.. 근데도 계속 생각나고 연락하고싶습니다. 나보다 지금 사귀고있는 사람과 더 행복해 보이기는 한데도 보고싶습니다. 나한테 그렇게 상처 줬던 사람인데도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