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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겨울이다 |2015.12.20 22:55
조회 15,928 |추천 1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제가 겪고 있는 코성형부작용과 관련하여 답답한 마음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는 내용은 최초에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을 당시와 상담내용, 수술직전에 마지막 의사와 상담한 내용, 문제가 발생하여 그동안 병원을 다니며 의사와 상담실장과 나눈 대화녹음을 근거로 최대한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여러분들의 솔직한 생각과 혹시라도 이런일을 당해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어떤식으로 해결하셨는지 부탁드립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것이 옳은 결정인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좀 참고하고 싶으니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내용이 짧지 않으니 본문 내용부터는 작성의 편의상 음,슴체로 적겠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간혹 맞춤법이 틀릴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맞춤법 지적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 6월 서울소재의 유명한 비중격만곡증 수술로 유명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단을 받게 되었음.
진단결과 코속 비중격이 좌측으로 휘어져 있었고, 겉에 콧뼈도 같은방향으로 미세하게 휘어졌으며 메부리가 살짝 있고 비염증상도 있었음.
담당 의사는 휘어진 코속 비중격만 바로 잡고 겉에 휜코를 바로잡지 않으면 추후에 또다시 같은 증상이 재발하여 수술효과가 떨어진다고 겉에 휜코를 바로 잡기 위한 콧뼈 절골과 메무리를 깎으면 콧등이 낮아지니 그걸 보완하기 위해 융비술 및 낮은 콧끝을 세우자고 함.

콧끝을 높이게 되면 서양인들처럼 튼튼하게 코끝을 받춰줘야하기때문에 자가비중격연골에 추가로 귀연골이나 인조연골을 코 내부 상황에 따라 의사가 알아서 결정하고 사용하겠다고 함.
필요할 수 있는 연골들을 설명하면서 귀연골과 인조연골 외에 다른연골은 언급이 없었음.

인조연골을 사용할 경우 2년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본인 연골에 흡수가 되며 그 사이 주변에 살들과 연골들이 자라나서 인조연골이 흡수가 되더라도 높인 코끝을 지탱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함.

결국 약 500만원을 지불하고 수술을 받음.

 

수술후 부목을 제거하고 보니 수술전에 내가 원했던 코 모양과는 라인부터 높이까지 너무 많이 달라서 물어보니 아직은 붓기때문이라며 붓기가 빠지면서 코끝이 높아질 수도 있으니 6개월후에 보자고 함.
코수술을 처음하는지라 일단 의사가 하는말을 믿고 6개월을 기다려보기로함.

그 후 2~3번 수술 경과차 병원에 내원했지만 집도하였던 의사는 스케줄이 바쁜지 만나기가 힘들었고 다른 의사들한테 경과진찰을 받음.
물론 그 의사들에게도 코 모양이나 수술 후 계속해서 코막힘과 답답한 이유에 대해 물어봤지만 하나같이 붓기를 이유로 들고 비염약 처방만 해줌.

 

수술 4개월 후 붓기가 어느정도 빠지면서 코끝이 점점 앵무새 부리마냥 밑으로 처지고 콧등에 삽입한 실리콘은 왼쪽으로 치우친 듯 보였으며 휜 코를 바로 잡기위해 절골한 부위의 양쪽은 비대칭으로 보여짐.
의사에게 물어보려고 했으나 붓기를 핑계로 6개월 후에 얘기하자고 할게 뻔해서 꾹꾹 참고 6개월이 지나기만을 기다림.

 

드디어 6개월이 지나서 몇일 전 병원에 방문.
이제 누가봐도 육안으로는 붓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됨.
붓기가 빠지니 예상했던대로 원했던 코 모양이나 높이는 전혀 아니었고 코끝은 더욱 앵무새부리처럼 처짐.

이 부분은 의사도 인정.
실리콘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건 아직 붓기가 있어서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또 붓기타령.
그러나 절대 수술이 잘못 된게 아니고 단순히 코끝을 지지하던 인조연골이 흡수가 되버려서 무너진 거라며 늑연골을 사용해서 다시 수술해서 세우면 된다고 아주 쉽게 얘기함.
이때 의사입에서 늑연골이란 단어를 처음 들음.
분명 수술전에 다른연골을 추가로 사용하는 목적은 콧끝을 지탱하는 연골을 서양인들처럼 튼튼하게 해주고 혹시라도 처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했는데, 고작 4~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인조연골이 흡수가 되어 콧끝이 무너졌다는게 이해가 되지않아서 그럼 뭐하러 내가 추가비용까지 내면서 자가연골에 인조연골까지 보강을 한거냐고 물음.
더군다나 단기간에 연골이 흡수되서 주저않을 수도 있다는 부작용에 대한 설명은 들은적도 없었음.
의사는 의학적 소견이 어쩌고 저쩌고 대답도 귀찮다는 식으로 우선 코속 답답한건 비염약 처방해 줄테니까 먹어보고 외적으로 코 모양이 불만이면 상담실장이랑 상의해서 재수술 날짜 잡으라고 함.

 

의사상담이 끝나고 상담실장과 상담을 함
상담실장은 처음에 원했던 코 모양을 만들고 무너져 버린 콧끝을 다시 세우려면 자가늑연골을 사용해야 한다는 말을 꺼내며 300만원이라는 비용을 추가로 요구함.
원래는 500만원인데 나같은 경우는 특이한 경우라 병원측에서도 그런점을 감안해서 300만원에 해주는 거라는 식으로 말함.
처음부터 자가늑연골을 사용할 가능성의 언급조차 없었고 사용하지 않아도 원하는 높이나 모양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을 했으면서 이제와서 그게 아니면 안되겠다며 추가로 돈을 지불하라는건 납득할 수 없다고하니 그럼 대체할 수 있는 기증늑연골이나 귀연골 이야기를 하면서 이건 추가비용이 많이 들어가진 않으나 처음에 원했던 코 모양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고 함.
결론은 처음부터 원했던 코 모양으로 수술을 받고 싶으면 300만원을 추가로 내서 자가늑연골로 하고, 그게 싫으면 30만원을 내고 사체에서 채취한 기증늑연골이나 귀연골을 사용해서 처음에 원했던 높이는 포기하고 현재 주저앉아서 변형된 코끝 모양만 바로 잡는 걸로 만족하라는 것임.
처음부터 내가 원했던 코 모양과 높이가 있었고 그게 가능하다고 병원쪽에서 확신을 했기때문에 성형외과가 아닌 이비인후과에서 코성형을 같이 했던건데 이제와서 처진 콧끝만 살짝 교정하는 건 싫다고 함.

더군다나 죽은 사람한테 채취한 기증연골을 내 몸안에 넣는것도 싫었음. 나중에는 상담실장도 기증늑연골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함
절대 재수술을 위한 추가금은 낼 수 없다고 하니 의사랑 다시 상의해보고 연락준다고 함.


5일동안 처방받은 비염약 복용하고 다시 병원 방문.
의사는 처음에 연골 흡수로 인한 콧끝처짐이라던 말과는 달리 코끝 처짐의 원인이 코끝을 지탱해주는 힘이 약해서 처진거라는 또다른 소견을 내놓음.
역시나 자기 잘못이 아닌 내 신체적 특성상 발생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함.
재수술을 하면 콧끝 처짐이 발생하지 않을거라는 확신과 수술직후 붓기가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내가 원하는 모양과 높이가 나왔는지 판단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의사인데 그정도 판단은 당연히 가능한것 아니냐고 함.
그럼 처음에 수술했을 당시 내가 원했던 모양과 높이가 전혀 다르게 수술이 됐다는 판단은 가능했던거 아니었냐고, 어차피 붓기가 빠졌어도 결과는 똑같다는 걸 이미 판단하지 않았었냐고 했더니
원하는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걸 수술직후에 본인도 느끼긴 했다고 인정함.
그러나 끝까지 코끝 처진건 과실이 아닌 내 신체탓이라고 함.
재수술할때는 더 잘해줄테니 잘잘못 그만 따지고 믿고 맡기라 함.
그러나 역시 추가비용은 자기 과실이 아니므로 안받을 순 없다고 함.

 

상담실장도 처음 얘기대로 과실이 아니니 추가금을 내야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말만 반복.
더군다나 의사가 지금 본인 수술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인데 이런일이 생겨서 자존심도 상해있고 기분도 나빠하는 거 같다고 얘기함.
어차피 여기서 재수술할꺼면 의사 심기 건드리지 말라는 느낌이었음.

 

자꾸 뭔가 의학적 지식이 없는 나만 바보같이 병원에 휘둘리는 것 같고 혹시라도 의사의 과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최선을 다해 알아보지도 않고 의사 말대로 그냥 재수술을 받는건 뭔가 찜찜했음.

그래서 다른 여러 병원을 다니며 소견을 듣기로 함.
강남에서 유명하다는 코 재수술 전문 성형외과 4군데를 돌아다니며 의사들의 소견을 물어봤고, 의료과실문제가 걸려있는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고 직접 집도를 하지 않은 의사들이라 흑백논리로 답변을 주진 않았지만 4군데 모두 의견을 종합해보면 6개월이란 짧은 기간동안 인조연골이 흡수되어 코끝이 무너질 확률보다는, 코끝을 세우면서 높이 지탱을 위한 연골배치에서 문제가 생겨 제대로
지탱해주지 못하고 주저앉았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는 의견이었음.
실리콘이 한쪽으로 치우친것은 4군데 모두 확실하게 붓기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한쪽으로 약간 치우친게 맞고, 그 원인으로는 실리콘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제일 크다며 재수술이 필요하다고 했음.

 

그 후 다시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를 만나려고 했지만 의사는 더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며 면담자체를 거부.
상담실장이라도 만나려고 했지만, 상담실장 역시 재수술할때 재료를 어떤걸 사용할건지 결정만 해서 전화로 알려주면 스케줄 잡고 수술당일날 의사랑 면담시켜주겠다며 전화를 끊음.

 

여기까지가 내용의 끝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천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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