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 지방에서 전문대학을 다니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이런경우 처음이라 지금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화가 나네요.
20살 처음 대학을 올라와서 지금까지 원룸을 얻어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 등록금이 비싼편이라 450정도 하는데..
솔직히 생활비다 뭐다 하면서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학교 다니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반대하는데 제가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 겨우 겨우 부모님 설득해서 입학한거라
비싼 등록금 내주시는것도 죄송한데 생활비에다 집세에다 전기세다 가스비다 용돈 까지 타쓰고
집에다 이래 저래 손 벌리기도 그렇고..
그래서 학교 다니면서 용돈은 내손으로 벌자 라는 생각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바텐더'라고 아시죠?
물론 선입견을 가지고 안좋게 보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직업에 만족해요.
일을 하다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고 제가 혼자 자라서
외로운 성격이라 사람들 만나고 얘기 하고 얘기 듣는거 무지 좋아하거든요. 도움도 많이되고..
어쨌든 바에서 일하면서 저녁 8시에 출근해서 3시에 퇴근
아침 8시에 일어나고 9~10시면 강의 있고
강의는 보통 2~3시면 마치고
이렇게 생활 하면서 진짜 학교 게을리 나간적은 한번도 없어요.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교수님께서 열심히 하신다고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일을 꼭 굳이 해야 되냐라는 말에..
제가 중.고등학교때 진짜 사고라는 사고는 다 치고다녔거든요..
그때는 그랬죠. 사고 쳐서 돈 깨질때마다 부모님께서 속좀 그만 썩이라고..
그럴때 마다 저는 그랬어요 그럼 왜 나를 낳았냐고
내가 사고 치고 다녀도 엄마랑 아빠는 나한테 할말 없다고..
제가 증손녀라 저 때문에 저희집 대가 끊겼데요.
어렸을때 엄마가 저를 할머니집에 맡겨놨는데 할머니한테 맨날 맞고 그랬거든요.
니가 태어났으면 안됐다고..
실은 저희 엄마가 저 정말 힘들게 가지셨거든요..
아직 까지 엄마 아빠는 제가 할머니 집에서 맞고 자란걸 몰라요.
그래서 특히 사춘기때 삐뚤어 질때로 삐뚤어 지고 진짜 그런것도 몰라 주고
나한테 무관심 했던 부모님이 미워서 부모님 일부러 고생 시키려고
맨날 지나가는 사람 시비 붙혀서 싸움박질 에다가 학교다닐땐 선생님들이랑 맨날 싸우고
엄마 이리저리 경찰서다 학교다 뭐다 불려다니고..
근데.. 고2 말때 알게됐어요..
저 할머니 집에서 맞고 자랄때..
전 엄마가 저를 귀찮아 해서 할머니 집에 맡긴줄 알았는데
엄마가 저 어렸을때 제 동생을 가졌다가 유산을 했었데요..
자궁이 많이 안좋으시거든요..
그래서 병원생활 해서 어쩔수 없었다고..
그때부터 진짜 마음 고쳐 먹고 다시는 돈때문에 속 썩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알바를 해왔었어요~..
대학올라와서 다른 바 일하다가 여름 방학때 엄마 아프시다 해서
가게 그만 두고 고향 내려가서 엄마 간호 해드리다가
떨어지기 싫었는데 어쩔수 없이 학교 다녀야 되잖아요.
그래서 다시 지방 와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아 진짜 항상 일하다가 일 안하려니
금전적으로 많이 시달리더군요.
그래서 다른 바에서 몇일전부터 친구랑 일을 시작했었습니다.
제 전공이 카지노인데 바텐더나 딜러나 어차피 서비스업은 서비스 업이니까..
사장님 와 처음엔 무지 좋으신분인줄 알았습니다..
남자 사장님인데 31살 이라고 들었어요
가게를 완전 저희한테 맡겨 놓으시고선 항상 놀러 다니시고
저희 딴엔, 오히려 더 편하니까 좋았어요.
근데..이게 웬걸 월요일날 학교를 갔는데 교수님이 저보고 실습을 나가라고 하시데요?
6일부터..12월 초까지 교육생으로 들어가는 거라고
나중에 취업 할때 도움 많이 될거라고..
저 당연히 저한텐 좋은 기회니까 좋다고 했어요.
진짜 제가 꼭 이루고 싶은 꿈이였고 집에서 반대까지 무릅써가며 제가 온 길인데..당연히 좋았죠.
월요일 오후 쯤에 사장님께 전화를 했어요.
나 - "사장님 저 ㅇㅇ에요. 저 죄송한데 학교에서 6일부터 실습을 나가는데 저한테는 좋은 기회 같아요. 저 꼭 가고싶어요. 그래서 말인데.. 일 이제 못할거 같아요"
사장님 - "장난하나 지금? 가게는 우짜란 말이고?? 교수 폰번호 뭐고 그 @#$^새끼 일하는 아를 오데 데려간단 말이고??"
나 - "사장님... 그게 아니잖아요.."
사장님 - "잔말 말고 교수 번호 대라. 내가 이야기 할테니까"
나 - "교수님 한테 뭐라고 하실건데요?"
사장님 - "가게 사장이라 카믄 되잖아"
나 - "그게 아니잖아요. 제가 하고 싶다잖아요. 사장님께는 당연히죄송하게 된 일인데 오늘 29일이니까 6일까지 아직 시간 있으니까 다른 알바생 더 구하면 되고 제 친구 ㅇㅇ도 가게에 계속 나오니까 별 지장 없잖아요.."
사장님 - "말이되는 소리를 해라. 그라면 니 남자친구라고 하면 되겠네 됐제? 번호 보내라"
뚝-.
저 한참동안 어벙벙해서 가만히 있었어요..ㅡㅡ..
뭐하는 사람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를 할수가 없었어요 도저히 제 머리로는..!
그전에 알바생들도 쭉 혼자 가게 봤었고..
왜.....................말이 안된다는 거지............?
이런 저런 생각하다 강의 쉬는 시간에 갑자기 아빠한테 전화가 오는거에요.
엄마 또 아프시다고.. 대구 ㅇㅇ대학 병원에 있다고..
원래 자주 아프신건 맞는데 아빠는 당연히 사무실 나가셔야 하니까
요즘 멜라닌이다 뭐다 하시면서 조사하러 다니신다고 이리저리 출장 다니시고 많이 바쁘셨거든요.
교수님께 말하고 조퇴를 하고 바로 대구를 내려갔습니다
휴.. 엄마 병실 들어갔는데 학교나 가지 왜 왔냐고 그러시는데
병간호 하면서 진짜 밥도 안드시고..ㅡㅡ 속상해 죽을뻔 했어요.
저보고 자꾸 올라가라고 올라가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아프신데 나 몰라라 하고 올라갑니까.
출근할 시간은 다가오는데 출근은 도저히 할수가 없고..
사장님께 엄마가 아프셔서 지금 대구 ㅇㅇ대학병원에 있다고 오늘출근 못할거 같다고
문자를 보내고 같이 일하는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나 - "응.."
ㅇㅇ - "야 사장 전화 왔어. 나한테 전화 와서 너 막 학교는 갑자기 왜 간다고 난리냐고 하던데"
나 - "뭐?"
ㅇㅇ -"몰라 막 전화와서 암튼 그러더라 실습 얘기 안했나?"
나 - "야 일단 끊어봐."
순간 화가 나는 거에요. 제가 그만큼 사장님께 사정 말씀드리고
지금 엄마 아프셔서 병원에 있다는데 제 친구한테 전화해서는 저 학교 다닌다고 뭐라하시니.. (같이 일하는 친구는 학교 안다님)
그래서 사장님께 문자를 보냈어요 ㅇㅇ한테 이야기 들었다고, 섭섭하다고, 제가 충분히 상황 설명 다 해드렸고 저도 진짜 갑자기 이렇게 되서 너무 죄송하고 근데 제 입장 이해해주셨음 좋겠다고 분명히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왜 그렇게 밖에 생각을 안해주시냐고
전화가 오더군요. 받자마자
사장님 - " 야 니 정신 나갔나? 약먹었나? 니오데 좀 아프나??"
나 - "아니요 저 정신 멀쩡하구요 약 안먹었고 안아픈데요"
사장님 - "니 뭔데? 니 뭐 되나??니가 뭔데 나한테 이러노? 일을 한다 했으면 끝까지 하던가??"
나 -"사장님 제가 분명히 말씀 다드렸잖아요.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 드리길 바라세요. 제 입장 사장님이 이해좀 해주시고 생각좀 해주세요"
사장님 - " #$#@$#$@년아 @#$@#$@#$년이 너 죽인다"
나 -"뭐라고요???????????"
사장님 - "#@@$년이 돌았나 3@$@년이 죽고싶어서 환장했네 @#$@#$@#%#$%^$#^#@!~@!#!#!@#!@#@!#"
도저히 말이 안통하더군요.
저 이때 너무 화나서 병실 나와서 통화 하면서 소리 질렀습니다.
나 - "야 나이 먹고 스무살 짜리 한테 이라고 싶나. 안쪽팔리나?"
사장님 - "#$@$#@년 말하는 #$@#$봐라 $@#$@년 너거 엄마 안뒤지나? 빨리 뒤지라 캐라"
뚝-.
...
.....
진짜 별 미친놈을 다봤죠. 무슨 이런 싸이코가 다 있어?
아니 자기는 애미 애비도 없나????
생각할수록 화가 나고 억울해서 도저히 억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진짜 제 성격에 그날 바로 가게 찾아가서 뒤집어 엎을라고 했는데
엄마 때문에 참았습니다. 결국엔 또 그 새끼는 엄마 욕할거니까.
그래서 합리화적인 방법을 생각하다가
그냥 명예훼손죄로 확 고소해버릴까..그러기엔 증거가 없고,.
이리 저리 생각하다가 출근도 안하고 계속 쉬고 있다가
오늘 사장한테 문자 보내서 계산할건 빨리 끝내자고 하니까
'돈없는데'라고 오더군요.
그래서 전화했더니 돈 못주겠데요..받을돈이 40만원 정도되는데
40만원이면 저한텐 무지 큰 돈 이거든요?
제가 여기서 어떡해하면 좋을까요....
톡커님들 제발 도움좀 주세요..
방금 사장님 한테 연락왔는데 저 그날 엄마 때문에 병원 간다고 그날 가게 문 못 연거
저보고 손해배상 하래요
저 이렇게 가만히 당하고 있어야 되나요..?
부모님 욕 얻어 먹고 돈 못 받고 이대로 그냥 포기 하는게 옳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