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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냥이의하루-병상일기

dnfltjdwn |2015.12.21 15:56
조회 25,698 |추천 204

오랫만에 울 애기들 글을 올리네요.^^

년말이라고  어찌나 바쁜지...ㅠㅠ

 

얼마전 11월말 울 뚱냥 땅콩이가 병을 얻었어요,ㅠㅠ

아프지마

아프지마~ 도토~~도토~  땅콩  ㅠㅠ

 

 

.

.

 

"엄마,   나  마이 아퍼....  "

힘없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잘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안가고..  누워만 있고...

완전 목소리도 쉬어서 앓길래.

그저 감기인가보다  하고 

아무 생각없이 병원을 방문했는데...

.

.

.

하루 이틀만 늦었어도  큰일 날뻔 했다는 말에 눈앞이 캄캄..

방광염이랍니다.

엄마가 미련해서.... 무지해서....  애만 잡을뻔 했어요.

바로 수술해서  방광에 찬 소변 빼내야 한다길래,

정신없이 수술방으로 들여보냈는데...

1시간후 정신잃고 누워있는 아이를 보니,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그 사진은 없어요.ㅠㅠ

그때 찍을 정신이  없엇거등요.

 

 

눈동자가 굉장히 커져잇네요.

이상하게 약에 취해있는지 빛이 밝은데도 줄어들지 않아요.

 

땅콩이 약봉지...

 

약먹이기 이렇게 힘든지 몰랐네요.ㅠㅠ

주사기로 먹이면 다 토해버리고,

좋아하는 캔간식에 몰래 섞어주었더니,

냄새한번 맡아보고는 입도 안데요.

예민한 놈....

결국 다시 병원에서 캡슐 얻어다가 겨우 일주일 채워 먹엿어요.

 

 

"형아 ,  마이  아퍼?

이케 호~~ 해주면 괜찮을거야

빨리 나아서 나하고 또 놀아줘야지~"

 

 

 

형아한테 맨날 장난 만 치던 오이도

누워만 있는 형아가 이상했는지

옆에 붙어서 병간호 해준다고 난리도 아니네요.

그 와중에 땅콩이 아픈몸으로 동생 챙긴다고

안고...  핥고....

으이그...  너  몸이나 챙기세요.ㅠㅠ.  눈도 못뜨면서...

 

 그리고는...

나란히 똑같은 자세로 자네요.

 

이제 땅콩이 다 나았어요.

병원에서 완치라고 했고..

밥도 오이거까지 뺏어먹을 만큼 식욕도 돌아왔고...

소변도 자알 누고...

 

저 초보집사..

이번에 배웠네요.

냥이들 그루밍하는거..기지개 켜는거... 밥먹는거...  대소변 누는거...

다 체크해야 한다는걸요...

휴...

지금 지나고 나니, 이렇게 웃으며 쓰고 있지만,

그땐 잘못되는거 아닌가 하고 얼마나, 울었는지...

 

제발 안아프고 건강하게 지냇으면 좋겟어요.

이것들아...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살자.  쪼~~옴~~

추천수204
반대수1
베플솔직한세상|2015.12.22 18:42
다행이고 집사님 말대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사건사고 막막 만들면서 ----------- http://pann.nate.com/talk/32934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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