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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두달뒤 알게된 임신사실 그 후

ㅇㅇ |2015.12.24 04:16
조회 2,719 |추천 2
몇달전 헤어진지 두달뒤에 임신사실을 알게되어 답답함에 글을 올렸었고 많은 분들에게 많이 혼나기도 했었고 과분할 정도의 위로도 받았었던 글쓴이 입니다 .오늘은 그후에 여러가지 알게된 사실을 적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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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이었는데 글을쓰고 몇 일 뒤에 그남자 페북에 연애중이 띄어져 있더라구요..(수술날짜 3일뒤 연애중..)
참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더라구요 정말.. 짧은 기간을 만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렇게 매정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참.. 사람 마음이라는게..

잘 만나구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 그치만 단하나 느낀게 있다면 세상에 내편은 없다는 것

수술대에 올라 마취약을 넣을때에도 울부짖으며 간호사에게 의사에게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다고 못하겠다고 우리좀 살려달라고 오열을 하다 마취약 용량을 늘리면서 겨우 마취가 되어 수술에 들어갔지만 그때도 전 혼자였고

위에 글에나오는 제가 유일하게 제 사정을 말했던 친구는 제가 수술하던날 남자친구와 주말에 떠날100일 여행준비 때문에 쇼핑가기루 했다고 쇼핑준비 해야한다며 집에서5분 거리의 병원을 함께 못해줬었죠..

이기적이겠지만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덜풀려 횡성수설 연락했다지만 정말 무서웠고 내 옆에 그 친구가 와주길 바랬었어요.

그치만 나중에 연락하란 말과함께 저녁때 쯤에야 연락이 왔고 용건은 "몸 괜찮고" "마음 괜찮니?"가 아닌 여행갈때 입을옷 쇼핑가는데 같이가서 골라 주겠니? 였습니다 .

저도 정신나간년 이지만 집에 혼자 박혀있는 내모습과 내스스로가 너무 무서워서 따라 나갔고 정말이지 너무 아파서 걷기도 힘들었었는데 혼자라는 심리적 압박감 보다는 누군가와 함께이고 싶다는 생각에 꾹참고 바보처럼 옷을 골라줬죠 . ( 옷 고르는 와중에 친구와 트러블나서 나간지15분 정도뒤에 바로 왔지만요..)

물론 그뒤로 그친구와도 두달간 아무연락 안했고 , 그렇게 무심하게도 시간은 계속 지나가서 올해 마무리가 됐네요..

그남자를 마주치긴 했지만 잘사는지 못사는지 물어보진 않았지만 잘지내 보이더라구요.. 아무일도 없었듯이..

전 아직 치료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처음엔 우울증에 강박증 영양실조까지 전부다 닥쳐서 말그대로 폐인이었죠.. 하루 피임약을 5알씩은 먹어야 불안함이 그나마 가라앉았었고 수면제 처방 없이는 잠도 못잤으니까요..

그러다 친구 귄유로 심리치료를 시작하게 되었고
미술치료 선생님도 처음 절 테스트 하셨을땐 제 그림을 선생님도 논문에서만 봤던 그림을 실제로는 처음이라고 하실 정도로 심각하다 하셨지만

지금은 나름 약도 줄었고 선생님도 많이 좋아졌다고 해주실정도로 괜찮아졌습니다. 우습게도 내가 괜찮아지면 안될텐데 말이죠..

저는 절대 잊지는 못할거같습니다. 그남자도 그 수술대도..
이정도로 낙태란 가벼운게 아니에요.. 제가 지금와서 그 후에 제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단 하나 입니다. 크리스마스 등의 연말이 지나고 산부인과가 참 바쁘다고 들었어요.. 물론 축복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네요.. 다른분들은 저같은 잘못 하지않기를 바래요.. 제발.. 제발..

쓰다보니 어떻게 끝내야될지 모르겠네요.. 격려해주셨던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되어 이런일이 더이상 없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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