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직딩녀입니다.
제게는 대학생 남자친구가 있으며
남자친구의 여사친 때문에 고민이 많아 글을남깁니다..
말그대로 제 남자친구에게 여사친이있습니다.
저와 사귀기 전부터 친구였으니 그 인연도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 잘 알고있고
평소 저는 사귄다고 해서 서로 남사친 여사친을 정리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거의 유일한 친구인 여사친의 대화 내용이 지나치게 솔직하고 도를 치나치는 내용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사귀기전에 남자친구가 말해주기도했고 제가 직접 대화내용을 보기도했습니다.
음...
처음이 내용을 보고 얼굴이 굳고 남자친구한테 배신감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오래된 친한 친구들끼리 하는 정말 장난가득한 가벼운 성적얘기도 아니고 정말 19금.. 얘기에
사귀기 전 제 얘기할때도 내앞에서는 좋다 해놓고 뒤에서는 저에 대해 둘이 말을 막하고....
저한테 한 말 보낸 사진들 여사친에게 똑같이 하고 보내고...
이때 정말 화가났지만 몰래본 것은 제잘못이고 그땐 사귀는 사이도 아니였기때문에 아무 말도 못했었습니다.
저도 4-10년된 남사친이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저의 남사친은 용건만 간단히하고 몇개월에 한 번 합니다.
또 서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있을때는 서로가 연락을 거의안할뿐더러 대화 내용도 더 신경씁니다.
제가 이러니까 남자친구도 이래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여사친은
지나치게 자주, 그리고 정말 계속 연락을 합니다.
사소하게 시시콜콜 모든 것을 다 말하고 대화내용도 수위가 높고 선이라는 것이 없이 너무 허물이 없습니다
하루는 남자친구에게 여사친은 어디서 어떻게 얼게된 친구냐고 물어보니 4년전 아르바이트할때 만난 친구랍니다...
남자친구 그 알바 2달정도했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가벼운 친구사이라 생각했는데 본인은 아닌가 봅니다.
네.. 이성끼리 친구일 수 있고 그러므로 당연히 연락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너무 자주 그리고 지나치게 솔직하고 못할 말이 없는 얘기들을 한다는 겁니다..
이름도 성빼고 oo이 라고 되어있고
말할때도 oo이가~ 이러고...
사귀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 알게되었으며
남자친구한테 친구인 것은 좋으나 너네는 대화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라고 했으며, 그 이유를 들어 몇 차례 고백을 거절했습니다.
몇일동안 몇 번의 고백과 거절이 이어지고
또 다시 카페에서 고백을 하길래
'그래? 그럼 핸드폰 좀 보자' 라고 했습니다
나는 그 여자문제 신경쓰인다며 카톡 들어가 보라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얼굴이 변하면서 필사적으로 핸드폰을 붙잡고 핸드폰을 뺏으려는 제 손을 홱 뿌리치더라구요..
순간 기분이 확 상해서 그만 나가자고 했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렇게 고백을하고 거절했는데도 또 고백을 하는거면 나한테 마음이 있다는 건데
그래서 그 마음을 확인해보고자 했던건데 내가 신경쓰인다 말했고 본인도 알고있으면서 그런 행동을 하면 당연히 둘 사이를 의심스럽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 않나..? 그럴꺼면 그 여자애랑 사귀지 왜 나한테 이러나.. 내가 만만한가..???!!!!!
화도나고 기분이 굉장히 나빴습니다.
그러면서 얘랑은 진짜 끝이다라고 생각하고 뒤에서 계속 부르고 붙잡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말 한마디 없이 역으로 걸어 갔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그 몇십분 동안 계속 붙잡고 미안하다고하면서 쫓아왔고, 역에서도 자기 마지막이라고 얘기좀 하자고
너 이렇게 가면 이제 정말 끝인데
마지막 기회좀 주면 안되겠냐고 계속 붙잡았습니다.
사귀기전에 여사친때문에 고민이 많았고, 사귀지 않아야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열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더니..
계속 고백을 하니 흔들리더라구요
결정적으로 고백과 함께 본인이 사과를하고 앞으로 그 여사친과 연락하지않겠다라는 말과 앞으로 어떻게한다는 약속과 함께 드디어 고백을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백일이 다가오는데
그 여사친 문제가 계속 제 머릿속에 남아있더라구요
가끔씩 폰을 봐도 대화방을 나가버려서 항상 그 여사친 대화방은 없습니다.
정말 단 한번도..
항상 의심은 됐지만 남자친구가 연락을 잘 안한다했기에, 그리고 제가 싫어하는데 어떻게 연락을 하냐고 하기에 믿기지는 않았지만 그 말을 진심이라 믿고 싶었고
설령 연락을 계속 한다고 하더라도 남자친구를 사랑하기에 차라리 지금처럼 걸리지만 말아라 라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계속 연락은 하는 것 같은데 어쩌다가 기회가 되어 들어가보면 항상 대화방이 지워져있습니다...
그저께는 남자친구와 여사친이 연락했나봅니다. 본인이 말해주면서 대화방 보여주더라구요
근데 오늘 잠깐 들어가보니까 또 대화방이 없더라구요....
심증만 있지 물증은없으니 의심하게되고...
너무신경쓰입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니 일도 너무 바쁘고 책임감도 무거워 어릴때처람 연애에만 목을 맬 수 없는 것이 크지만 남친에 대한 불신이 있기에 남자친구를 100프로 다 믿는다던지 마음을 다 준다던지 그러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온전히 사랑은 못하겠네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단순 질투일 뿐인가요...
휴...
너무 신경이쓰이는데 어디에 말할데는 없고
혼자 삭히자니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글재주가 없는 저의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