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14개월 아이가 있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일단 이 글이 길어질것같네요 .
그래도 지나치시 마시구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동갑내기 신랑이 있습니다
우리신랑은 게임을 좋아합니다..
아니 미친듯이 좋아한다는게 맞겠죠?
오죽하면 평일 월수금 저녁밥먹고 7~8시부터겜방에 갑니다
밥먹고 애랑 몃십분 놀아주면 얼굴에서부터가 겜방에 가고싶다 라고 느껴질정도로 제눈에 보이니까요 저는 처음에 싫어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가족 먹여살린다고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여기저기 영업뛰고 하는걸 알기때문에 그래 스트레스라도 풀어주자..나쁜짓하는것도아니고 돈이 많이 드는것도 아니고 좋은 마음으로 보내줬습니다
또한 저는 이 사람을 만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돈 적게 벌어와도 돈가지고 ..술먹고 늦게 들어와도..겜방 가고싶어하길래 보내고나서 늦게 들어와도 한번도 뭐라 한적이 없습니다
또한 겜방간다고해놓고 친구와 노래방가서 도우미불러서 놀아서 걸린적도 미안하다는 말과함께 그냥 넘어갔어요.나모르게 친구와 몇십만원하는 돈거래 한것도 알면서 모른척하고 넘어갔어요 ..그냥 믿었으니까 .. 내 신랑이니까요 ..
근데 지금 현재 제 심정은 제 발등을 제가 스스로 찍고싶은 심정입니다.
엄마 껌딱지인 아들내미때문에 점심을 거른다는 이야길 듣더니 바쁘지않는 이상은 점심때마다 와서 저의 식사준비를 해줍니다
퇴근을해도 늘 저녁준비를 도 맡아 하기도 했구요
이런 신랑이 고맙기도하구 백점짜리 남편이라 자부했었습니다
여기까지봤을때만요!
하지만 저희남편 단점이있습니다
저희부부도 투닥거릴때도있구 의견충돌도 있기도하구 대한민국 부부들처럼 가벼운 부부싸움도 하지만 삼일을 넘긴적도 없구요
저희신랑은 부부싸움 하다가 감정이 격해질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막말을 합니다...
출산후 가벼운 말다툼에서 감정이 격해져서 미친년이라는 욕지거리도들어봤구
씨.발이라는 소리도들어봤구요 미친년.씨.발년등등 이런 욕 들은 아무것도 ??
이번 싸움은 제가 신랑보다 2시간가량 늦게 일어났어요
요새 아이가 땡깡이 심해지고 제가 집안일을 할수 없을정도로 껌딱지가 되다보니 낮에는 아이랑 놀아주고 케어하다보니 모든 집안일들을 아이가 잠든 늦은 밤부터 해서 동이트는 시간에 집안일에 매진하구 그건 신랑도 알구요
근데 12월6일 아침에 제가 늦잠을 잤어요. 신랑보다는 한 2시간 늦게 일어난 12시쯤 ??
그전부터 신랑이 깨우긴 했는데 제가 계속 오분만 오분만 하다 12시쯤 일어났어요
그런데도 계속 틱틱대고 짜증을부려서 왜그러냐 내가 매번 늦게 일어난것도 아니구 아이반찬,집안일을 몰아서하느라 새벽녘에 잠들어 늦게 일어난거 알고있지 않냐? 하니 애밥도안주고 잠이나 쳐 잔다고 온갖 짜증을 부리더라구요
거기서 저두 욱해서 꼴랑 2시간 늦잠 잔게 그리도 보기싫으냐하니 본인도 피곤하다구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이날도 신랑은 주말이겠다 토요일에 저녁에 나가서 친구들과 겜방 가고 술자리도가고 하다보니 일요일새벽5시쯤에 들어왔네요 이때만해도 아무런 잔소리등 싫은소리 안했습니다.
저는 새벽4시까지 애 반찬 밥 ..등.. 집안일 하다 신랑 들어온거확인하고 잠들었구요 ..
계속 틱틱대니 저도 기분이 확 상하면서 서럽더라구요 .. 나는 논것도 아니고.. 밖에 나간적도 없으며 오로지 집안에 아이랑만 있었습니다 .
그러다 계속 서로 투탁투탁 거리다 신랑도 감정이 격해졌는지 .. 니같은년은 잘해 줄 필요없다는둥 미친년이라는둥 열을 내다 잠을자더군요
저도 아무런 말도없이 상대도 안하고 애기랑 놀아주다 같이 낮잠을 잤습니다 .
어머님과의 오후약속도 본인 기분나쁘다고 취소하구요..그렇게 자다 저녁때쯤에 나가더라구요..
이때도 별말 안했습니다. 더 말을 붙혀봤자 싸움이 커질것같거든요.
그렇게 이틀정도 지나고 신랑이 본인 딴에는 미안했는지 퇴근하고 저녁밥을 차려놨지만
근데 저는 손도 안댔습니다 .물론 이부분은 제잘못이죠 ..어찌됐든 신랑의 사과를 무시한거나 다름없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결혼생활초부터 지금까지 싸울때마다 저에대한 인격모독을 해왔던 신랑이기에 이번에는 이렇게 어물쩡 넘어가는게 싫었습니다
그때부터 신랑은 보란듯이 허구헌날 늦게 들어왔습니다 일찍들어온 날이 12시를 훌쩍 넘었구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가고 토요일 새벽에 술에 취에 들어와서 그냥 침대로 가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술냄새나니 씻고 자라고 이 딱 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한데 냄새가 난다 이 한마디에 남편 우습게 아는것도 정도껏 해 미친년아 시.발년아 이래서 제가 막말하지말라고 내가 언제 화를 냈냐 ..씻고 자라고한게 잘못된거야 하니 남자 조ㅈ 을 빨아먹는 조ㅈ같은년 남자 정액받이년 남자 정액 빨아먹는 수건같은 년 창년이라는 등등 ... 차마 입에 주워담지도 못할 욕들을 하더군요
그것도 아이가 보는 앞에서요. 억장이 무너진다는 말이 어떤말인지 이때 느꼈습니다 .
그래서 지금 머라 그랬냐 다시한번 해봐라 하니 꺼져라 해서 내가 왜 나가냐 여기가 내집인에 왜나가야 하니 닥치고 내집에서 나가라고 내명의로 된 내 집이다 씨.발년아 나가라 이래서 머라 할말이 없더군요 무슨 말만 하면 말걸지마 말걸지마 말걸지마 만 무한반복 하고 다른방에가서 자는 사람에게 무슨 대화가 되겠습니까 ?
지금까지의 막말과 인격모독은 진짜 아무것도아니였습니다
그 오후에 또 보란듯이 나가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걸어 어디냐고 하니 어머님을 만나서 부동산에 왔다구 하더군요
그래서 언제 오냐 하니 이따가 들어간다고 왜 라고하길래 .. 어제 당신이 나한데 한말이 진심이냐 하니 꺼져 .미친.년아 .할말없다 끊어라 . 이 네마디만 하더군요 .3번의 통화내내요
저 그날 이후로 쳐다보지도 않고 제 할일만 했습니다 신랑 들어오며면 안방들어가고 그렇게 지내다 아이 병원갈일이있어 카톡하나 보냈습니다 카드 놓고가달라고 (저희 집 경제권은 신랑에게 ... 신랑이 저보다 돈관리를 잘해서 그냥 넘겼습니다 )
그 카드들고 애기 병원간김에 현금서비스 10만원 받았는데 바로 톡이 오네요
뭐 한다고 현금서비스 받았냐고요? 본인은 족발집 곱창집 햄버거 등등 잘만 사먹고 잘만 스트레스 풀고 잘만 지내는데 뻔히 그 10만원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면서 저리 보낸 카톡에 부아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도저히 집에만 있기에 제가 너무 힘들고.너무 답답해서 저번주 월요일에 친청갔습니다 .
사위는 출장갔다고만 알고 있는 친청엄마는 제가 하도 갈 생각을 안하니 그냥 단순히 부부싸움만 해서 집에 온거다 라고 하니 앞뒤 사정 모르는 친청엄마는 니가 숙이고 들어가라 남자들은 원래 단순하다 부부싸움은 오래가면 안된다 부부싸움했다해서 친청에 오래 있으면 시댁어른들이 안좋아한다 등 이런 말씀들만 하셔서 저도 욱해서 다 말했습니다.
엄마가 아끼고 아끼던 큰 사위에게 엄마딸이 이런 욕들을 들었다 나가라고 한다 나보고 수건라고 한다. 나도 하도 답답하고 답답해서 온거다 하니 저희엄마 펑펑 우시더라구요
그렇게 친정에서 지금까지 6일동안 연락 한번 없던 신랑이었지만 그래도 오늘 저녁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내 자식의 아빠이니까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게 하고 싶지않았고 그래도 이혼보다는...
신랑과 화해하는 모습을 친청엄마에게 보여주고싶었습니다.
통화를 걸어 위에 적은 내용을 토대로 대화를 하니 자기는 그런적 없다 .너는 니 잘못이라고 생각안하냐?
너랑은 할말이 없으니 애나 보내라는둥 이 싸움의 원인을 저에게 돌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무리 너랑 나랑 싸웠다 한들 할 욕이 있고 하지말아야 할 욕이 있지않냐?!
너와 내가 부부의 연을 맺고살고 아이낳고사는 부인에게 남자 정액빠는 년 남자 조.ㅈ빠는 년 수건같은년 이런 욕은 정말 아니지 않냐 하물며
아무리 내가 미워도 애는 잘지내고 있는지 걱정은 안되냐 하니 애나 보내랍니다.자기는 그런 말을 한적이 없다네요 ..좀비같은 년이라고만 했다네요
그러고 나서 일단 어찌됐든 내일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말로 끝으로 전화통화를 끝냈습니다..
(통화해서 알고보니 시어머님이랑 같이 저녁을 먹고 있는 자리에 저에게 화를 내고 또 욕지거리를 했네요)
길고 긴 저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지나치시 마시구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