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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형편 알면서 남친에게 강요하는 예비시누..

답답한눈물.. |2008.10.02 19:06
조회 53,874 |추천 0

글쓴이 입니다..

첫날 올리고 오늘 다시 들어와보니 많은 분들이 조언해 주셨네요.. 톡톡 이라고 제목 옆에 글씨가 있던데 조회수가 만 이상이 되면 생기는 건가요..?;;

어쨌든.. 한분 한분것을 다 읽어보고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저 부끄럽지만 현재 직장관두고 전문직 자격증 따기 위해 학원 다니고 있는.. 말만 그럴싸한 백수 입장입니다. 그래서 남친과 만날때 되도록 남친 집에 가거나.. 아니면 싼 음식점에서 한 끼 정도만 사먹을수 있게 주말에 한두번 데이트 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도 많이 위축된점이 없잖아 있습니다.(이 부분을 올렸어야 하는데 글 올릴 당시에 화가 나고 답답한 부분만 부랴부랴 적느라 빠뜨렸던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남친과는 어젯밤에 사소한 일로 다툼이 되어서 헤어진 상태입니다..(남친이 마음은 그게 아닌데 가끔 욱하는게 있어서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싸울때마다 헤어지자고 말하는 버릇이 있었거든요..)

돈 얘기는 결혼하기 전에는 꺼내지 않는게 맞다는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사귄지 한두달밖에 안됐을때 저에게 20 만원 이야기 했던 남친은 사실 지금도 서운한건 마찬가지입니다.. 남친은 나중에 돈잘벌게 되면 충당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몇번의 싸움 끝에 그렇게 말해주긴 했습니다..

또.. 남친이 자기 돈관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제가 예전부터 남친의 지출내역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친이 그당시 이자만 내고 있던 자동차 마련 대출금을 다른 장기 적금을 깨게 해서 갚게 해줬었구요.. 한달에 십만원 적금 붓는 것보다 대출이자 막는게 옳다고 느꼈었거든요.. 전세 대출 이자도 나가는 판에.. 여튼.. 한달과 하루 지출을 요약해서 계획서를 만들고 정리해주기도 했었지만 지키지는 않더라구요..(남친이 저와 데이트하느라 한 달 쓰는 비용은 약 10~15만원 선이었습니다.)

남친이 자기 돈을 관리해 달라고 해서(실제로 통장을 제가 갖고 있다거나 이러진 않습니다..그냥 이야기로만..) 최근 예비시누이 일 말고도.. 몇달 전에도 한 번 크게 싸운적이 있었습니다. 남친이 마이너스 통장을 쓰는 형편인데도 불구하고.. 고향집 한 번 갔다오더니 하는 말이.. 백만원을 썼다고 하더라고요.. 조카들 용돈에 예비시부모님들 용돈에 기타등등.. 그래서 그때도 제가 돈을 왜 그렇게 썼느냐고 참견했다가.. 다른건 몰라도 자기 집 일에 대고는 뭐라고 하지 말라면서 남친이 화냈었습니다.. 저한테는 연애 초창기때 20 만원 갖고도 심각하게 말했던 남친이..

모르겠습니다..

저도 직장 관두기 전에는 남친앞에서 기를 펴고 이것저것 다 썼는데 현재 입장이 입장이다보니 점점 위축되는것도 같고.. 그남자를 위해서는 제가 헤어져 주는게 옳다 싶네요.. 남친 집에서는 제가 직장을 구하면 결혼하는 줄로 압니다.. 앞으로 두달 과정만 마치면 자격증 시험 보고 그쪽 분야에 취직할 예정이긴 하지만.. 이래저래 답답하네요.. 부모님께도 죄송스럽고..

또.. 예비 시누이 분 중에서 막내 예비 아가씨보다.. 둘째 시누이 분이 성질이 제일 독합니다.. 형제들도 인정하고 서로 조심하고 안싸우려고 노력한다합니다.. 저 처음 만난 날에.. 예비 시모가 저한테 떡이라도 싸줄라고 하는거 보고 뭣하러 떡을 두개나 싸줘(시루떡 두개)? 라면서 제 앞에서 그러셨거든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여러분들의 소중한 조언을 보탬삼아서.. 마음 약해질때마다 읽고 또 읽으면서..

어제 저에게 헤어지자고 한 남친.. 그냥 헤어져야 겠다고 결심해 봅니다..

오늘.. 부모님께도 알릴 생각입니다...

왜 그동안 헤어지지 못하냐고 물으셨던 분들께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계속 납니다..

사랑했으니까요..

처음으로 사귄 남자였고.. 처음으로 나의 모든걸 보여주고 허락한 남자였으며.. 처음 연애시작할때 나만 보면 행복해 하던 그남자였으니까요.. 그사람을 위해서 돈쓰는건 하나도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만나면 손은 잡아도 내게 먼저 스킨쉽을 하거나 이런 저런 애칭은 불러주지 않아도.. 저는 사랑 이라는 기억이 너무나.. 소중했었으니까요.. 그래도 잘라내기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저도 참 남친 말에 따르자면 착하긴 해도 좋은 성격이 아니라는데(남친은 제가 착해서 좋다고 했었습니다..근데 이젠 성깔이 나쁘다네요..) 피해자인양 올리는 제모습이 가증스럽습니다.. 그러나 저도 이젠 남친을 이해해줄 부분이 남아있지가 않네요..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니 더더욱.. 9월 초에 내앞에서 울면서.. 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했던 사람이 일주일도 안되서 또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차라리 그때 헤어질것을.. 이남자.. 몸도 약해서 잔병치레도 많고 안쓰럽습니다..(밖에서 따로 만나는 데이트를 하면 정말 피곤해 하고 힘들어 하는게 보입니다.. 하는수 없이 남친이 차 타고 출퇴근하는 거고요..) 머릿속이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또.. 결혼을 아직 한 것도 아닌데 여기에 처음부터 글을 올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이곳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사랑과 이별 이라는 카테고리가 더 맞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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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맘에 주저리주저리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십대후반 여자 입니다.

남자친구는 삼십대 중반입니다.

 

 

남자친구는 한달 벌이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올해는 특히 더.. 영업직이긴 하지만 한달에 나가는 기본 돈이 워낙 많아서

생활하다보면 꼭 마이너스 통장까지 쓰게 되더라구요..

옷두 오천원짜리 입고.. 사먹는것도 아끼는데도..

 

 

여튼.. 남친과 저는 올해 결혼하기로 했다가 내년으로 미룬 상태입니다.

 

 

남친네 집은 부모님 살아계시고..(어머니는 친어머니가 아닙니다.. 남친은 서자거든요..)

형이 한분..

형 위로 누나들이 네 분.. 여동생 한 명 있습니다..

예비 시누이가 다섯 명이에요..

 

 

그런데..

남친이 현재 혼자 살고 있는 집 전세 대출금의 이자만 간신히 갚으면서

절절매면서 살고 있다는걸 뻔히 알면서..

다달이 시댁에 들어갈 회비를 내라고 합니다..(남친은 현재 시댁 통신비 대는 중임)

남친네 형제자매들은 일찌감치 결혼해서 지금은 자리잡고 집도 있고 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친은... ..돈을 모으기는 커녕.. 갚아야 할 돈들이 있거든요..

 

 

예비 시누이들 중에서도.. 특히 예비막내아가씨 성질이 강한 편입니다..

고향이 다들 경상도라서 그런지 툭툭 쏴대는 말을 던지면서 농담이라고 하고..-_-;;

저는 고향이 서울인데.. 아무리 농담이라고 해도 비꼬듯 한 말들이 결코 농담으로 들리지 않더라구요..ㅠㅠ

여하튼.. 그 막내여동생이.. 남친에게 계좌번호 알려주면서 돈얘기하는거 보고..

제가 남친에게 말했습니다..

 

 

"오빠 형편도 안좋은데.. 좀 좋아질때까지(대출금 원금 갚을 정도로..아니, 마이너스 통장 안써도 한달 생활이 숨쉴 정도로만..) 이해해달라고 하면 안되는거야? 다들 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형제도 많은데.."

 

 

저랑 데이트할땐.. 돈없다.. 기름또떨어졌다.. 힘들다.. 를 반복하던 남친..

제가 자기 여동생 얘기하니까 발끈합니다..

 

 

자긴 2년동안 그래서 회비 제대로 못냈다... 다른 형제들은 더 많이 낸다.. 기타등등.. 대화하다보니 싸움으로 번지더군요..-_-;;

 

 

그래서 말했습니다..

 

 

오빠와 결혼하게 되면 시누이들로부터 돈얘기는 결국 내가 듣게 되는거야
나는 오빠가 돈이 없고 힘든데도 돈얘기 강조하는 여동생분이 서운했어
더불어 오빠가 참 안타깝게 느껴지면서 그건 곧 내가 경험할 문제들이란게 절실히
느껴졌었어 난 오빠가 **이(제남동생입니다) 얘기할때 그런면이 있다고
수긍해줬지만 오빠는 자기 여동생얘기에 화부터 냈지..

 

 

남친은 저한테 '너 유리한 식으로 해석하지마'

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그럼 여동생이나 누나를 쥐어 패야 되는 거냐고요..-_-

 

 

거기서 꼭지가 돌아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 쏟아냈습니다..

 

 

오빠 예전에 나랑 결혼하면 우리집에 돈부치는거 하지 말자고 했잖아 나는 알았다고 했고
그럼 오빠도 시누들한테 자리잡힐때까지 돈부치는거 못할거 같다고 하면되잖아

 

 

 

남친 왈.. 왜 자기를 이해 못하냡니다. 왜이렇게 이해심이 없냐고 합니다..

 

 

 

오빠는 그럼 나를 얼마나 이해해줬느냐..

나 우리집 맏딸이다..

작년에.. 돈벌면 20만원 갖다주는거에 대고 오빠가 결혼하면 돈모아야되니까 생략하자는거..

알았다고 해줬었다.. 오빠 잊었나본데.. 그얘기 나온건 우리 연애 초창기때였다..

게다가 울집에선 오빠랑 결혼할때 예단비용 없으면 빌려서라도 시켜줄거라고 했다..

그런데 오빠네 아버님.. 나랑 오빠 앞에서.. 돈 없다고 딱 잘라 말씀하셨다..

시누들.. 오빠가 형편 어려운거 뻔히 알면서도 회비 내라 하고..

결혼 늦춰지는거보고 '결혼 빨리 안하면 시누이 노릇 할꺼다!!!' 이러는거..

오빠는 농담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런 농담 해본적도 없다.. 들어본적도...

 

 

 

제가 이렇게 말했드니..

남친은..

 

 

'니가 우리집에 먼저 잘하거나 양쪽 집에 똑같이 잘하자는 얘기를 했으면 내가 그랬겠냐! 내동생 원래 말투 그렇고 농담한거다 니가 이해를 못하는거다. 고향이 경상도라서 원래 그렇다. 또 니성질도 만만치 않다! 나도 우리집 귀한 아들이다. 그리고 양쪽 집은 나중에 벌어서 충당하면 되는거 아니냐'

 

 

...의 반복입니다.

 

 

 

 

 

남친과 저랑은 대화가 안되는건지..

제가 진짜 이해심이 부족한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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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나 지금 |2008.10.04 10:27
도시락 쌌다. 아가씨 어디계셔? 내가 결혼 말리러 가야겠다~~~~~
베플글쓴님아|2008.10.02 20:17
병신인가요? 어디가? 답나오잔아요? 뭐땜에 저런놈하고 안헤어지고 있죠? 뭐 다른게 좋나요? 밤일을 잘한다거나? 능력없자나요, 집구석도별로고, 답다 나와잇는데 무슨고민? 아정말 이딴글 고민이랍시고 올리는 여자들 나 병신이네 하고 말하는거 같아, 뭐보고 결혼할라고? 니인생 스스로 망칠라고?
베플-_-a|2008.10.02 19:18
이렇게 쉬운 소리 안하려고 했는데 '헤어지세요'밖에 대답이 없네요. 마이너스통장 영업직에 돈 바쳐야 하는 시누이가 다섯? 게다가 남친은 그 집구석에 책임감 만빵? 지금 뭐하세요? 헤어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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