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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다 다치면 진료비는 누가 부담해야하나요?

메리크리스... |2016.01.06 18:32
조회 5,348 |추천 17

 

친구들이 여기가 제일 활성화 되어있다고 해서 여기다 써요.

방탈이지만 꼭 읽어주세요ㅜㅜ..

진짜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 핵심만 정리해서 쓸게요.

 

 

저는 임신 7개월이고,

신랑, 신랑친구, 제친구 소개팅 비슷하게 한잔하는

술자리에서 친구가 과음을 해서 붙잡고있던 상황에

튀어나가 뛰다가 넘어져서 다쳤습니다.

입 부분에서 출혈이 많이 있어

저희는 혹시나 치아에 손상이 있을까봐

구급차를 불러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 이송 전 구급대원 확인결과 이빨에는 이상이 없었고,

응급실에 와서 보니 턱아래쪽에 1cm정도 찢어진 상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너무 만취상태라

응급실에 2시간동안 방치되어있었고,

취객인거 알고는 그냥 응급실 복도 한켠에 베드만 던져주고는

환자 순위도 밀려 의사를 한시간 지나서야 봤고

결국 봉합도 하지 못한채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그동안 계속 토해서 저랑 신랑이랑 계속 토 받아냈습니다.

 

 

이때 응급실 비용, 친구네집까지 가는 택시비용,

친구네집에서 저희집까지 오는 택시비용을

보호자가 오지않는 상태라

모두 일단 신랑이 결제했습니다. (10만원 이상)

 

 

이 비용은 누가 부담해야하는건가요?

친구는 다같이 먹은 술자리니까 공동책임이라고 얘기하면서

잠수타고 연락 다 씹고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누가 강제로 먹여서 그런것도 아니고 성인이 자기 주량도 케어못하고

지가 먹다가 자기가 뛰어나가서 다친걸

왜 술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다같이 책임을 져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먹지말라고해도 자기가 회사얘기하면서 울분이 터지는지

결혼식이후 초면인 우리 신랑 멱살까지 잡아가며 하소연하고 술먹다가 그렇게 됐습니다.

 

 

심지어 병원에서 2시간넘게 체류하면서

보호자가 필요해 친구 어머니께

이것저것 검사나 치료를 해야하니 몇번을 연락했지만

그냥 콜택시태워보내라, 내가 거기가서 뭐하냐,

임신중이라서 저도 더이상 힘들다고 집도 반대라고 했더니 (택시로 3만원거리)

신랑이랑 병원직원한테 도와달라해라 본인집앞에서 우리집가는 도로있다.

라는 말로 계속 방관만 하신 상태에서 보호자가 없이 치료가 종결되었습니다.

(친구네 광진구, 저희집 서울부천 경계선, 병원은 광화문이었습니다.)

 

 

지금 친구는 대놓고 잠수타고

소개팅남도 자기한테 관심없었고

자기는 아픈데 돈달라고 한다고 저를 구차하고 돈에 환장한 사람으로 몰아갑니다.

술먹은건 공동책임이라면서요.

지가 지술에 못이겨서 뛰쳐나가 다치고

보호자도 안와서 응급실에서 2시간 토받고 임신7개월에 고생한건 생각도 안하나봅니다.

술집에서 친구 부축하고 도로에서 친구잡다가

저도 몸이 둔해 같이 무릎꿇고 넘어질뻔했는데

진짜 저도 너무 억울합니다ㅋㅋㅋㅋㅋㅋ죄가있다면 술자리를 만든죄겠죠.

 

 

더웃긴건 그렇게 딸이 응급실에 있다고해도

방관하던 어머니는 소개팅남이 먼저 집에갔다고 화가났답니다. ㅡㅡ

아무리딸한테 관심이 없었다고해도 저희한테 떠넘기고 갈수있냐고.

(구급차 동승하고 구두 코트 가방 다 챙기고 한시간 넘게 있다가 저희가 집에보냈습니다.)

 

친구는 자기엄마한테

자기가 소개팅자리에 전남친 얘기하면서

맞벌이하기싫다 살림만 하고싶은데 전남친 그새끼가 일하라고해서

공부하고있는거다 이딴말 해서 술자리 깬건 얘기안했겠죠ㅋㅋㅋㅋㅋㅋㅋ휴...

 

 

진짜 10만원남짓 되는돈. 안받으면 그만인데

카톡도씹고 단톡방도 씹고 완전 대놓고 피하고있는데

너무 괘씸해요. 어떡해야하나요...

제가 지금 너무하는건가요?

 

저는 다음날 자기 카드에 치료비나 그런 내역이 하나도 없다면

돈을 대신 낸 친구가 먼저 불편한말 하기전에 물어보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지인들도 모두 그게 맞다고. 당연히 줘야되는게 맞다고.

(너무 대놓고 씹어서 열받아서 같이있는 톡방에까지 오픈했는데 그톡방에서도 의견은 같았어요)

진짜 의사가 얼굴CT 원하면 찍으라고 했는데 그거까지 찍었으면 완전 독박쓸뻔 했어요.

아니 아예 한 30만원 나왔으면 줬으려나요...?

 

 

아, 이친구는 전부터 좀 돈 잘 안주고 하긴 했어요.

친구들끼리 더치하고 계좌이체 할때도

두번이나 안줬는데 저는 등신같이 달라고도 못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친구니까요.

근데 이건 상황이 다르잖아요 ㅜㅜ

근데 진짜 그거까지 받아내고싶네요. 아 괘씸해.

 

지금 임신한 상태에서 스트레스 받기싫어 10만원에 인생경험 했다치려고 해도

너무 화가나고 스트레스받아 꿈에서 카톡답장오는 꿈을 꿉니닼ㅋㅋㅋㅋㅋ

휴.....자꾸 자다가 깨고 그래요.

이렇게 끝나면 쟤는 지가 당연히 안줘도 되는거였다고 생각할거고

그렇게 저는 친구도 안중에 없는 돈에 미친X로 남을 생각하니 분이 안풀립니다 ㅜㅜ

 

 

네이트판에 글 올려보라고해서 한번 올려봐요.

친구가 이글보면 반박글이라도 올렸으면 좋겠네요.

 

 

추천수1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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