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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왕따를 당한 일이 자꾸 꿈에 나와요..

뭉이 |2016.01.12 15:19
조회 178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먼저 폰으로 작성하는거라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문제가 있어도 내용이 좀 길더라도 이해 부탁드려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중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에게서 왕따를 당했어요..
3년 내내 힘들었는데 해가 지날수록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정말 하루하루 죽고싶었습니다
지금 친구들은 몇년이 지나 저에게 그시절 버텨줘서 고맙다 살아잇어줘서 고맙다 난 니가 자살할 줄 알고 그때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고 말 할 정도였어요..

저를 왕따시킨 애들 말고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제가 왕따 당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에 처음에는 위로해주더니
결국 저를 떠나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행히도 위에 언급한 같은반에 좋은 친구들 만나서 그 친구들과는 한번도 다툼 없이
10년넘게 좋은 우정 지키고 있구요
얘네는 제가 평생 감사하고 지켜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무튼 저를 왕따 시키던 애들은 학교에서 좀 노는? 애들 이였는데
삼년을 정말 지옥처럼 지냈어요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며 점심시간에 자기반으로 데려가서
애들이 다 보는 앞에서 제 뺨이며 머리며 있는대로 때리기도하고
자기 친한 남자애들 앞에서 저를 아냐며 걔 이남자 저남자 다 데주는 수건같은 년이라며 소문을 내기도 하고
제가 지나가면 냄새난다고 뭐라하고
이유 없이 찾아와서 제 핸드폰 빌려가고 안에 있는 문자내용과 전화번호 부 다 보고 또 뭐라그러고

그 중에 한명이 유독 제일 심하게 절 괴롭혔는데
자기가 맘에 두고 있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저랑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사이고
절 좋아했던 애였어요

그 마음이 고맙게도 그 당시 순수한 마음이 예쁘게 자리잡아
그 여자애한테 제 칭찬을 하고 그랬나봐요
그걸 질투한 그 애가 또 그 남자애한테 제 욕을 하고
있는 소문 없는 소문 다 만들어내고

갑자기 집에 찾아와서 이거내놔라 저거내놔라
저희집 살림살이까지 다 건들이고
라이터 없으니까 가스불 좀 빌려달라는둥..

삼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진짜

정말 죽고싶었어요
하루하루 눈물로 보내고 정신병원이라도 가야되나 싶었어요
엄마 아빠한테 말하면 속상해 하실거같고
선생님이고 어디고 말해봤자 해결되지 않을거란걸 알기에..
어디에도 도움을 청하지는 않았어요 멍청하기도 했죠

고등학교도 친구들과 떨어져 멀리 있는 곳으로 갔네요
혹여 마주칠까봐 일부러 더..

물론 그 삼년이 지나고도 메신져 초대하고 카톡 초대해서
제가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그걸 귀신같이 알고
절 비웃고 욕하고 했죠.. 몇년동안 계속이요

꼭 성공할거야 쟤들보다, 시간이 약이다라고 생각하며
지금 옆에 있는 친구들한테 힘 받으면서 버텼어요

그리고 지금 전 가고싶었던 대학 다니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하고싶은 일을 하게 되어
벌써 경력도 좀 쌓였어요 연봉도 높은 편이구요

근데 진짜 웃긴게
저를 그렇게 비웃고 괴롭히던 애들이
제가 잘 풀리니 조금씩 연락하는 애도 있고
sns에 친구신청을 하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당연히 다 거절하고 무시했죠
절대 싫었어요 또 무슨 일로 절 괴롭히려고?

그래도 연락해서 제 도움 받을 일이 있으면
친한척 잘 지내냐며 이것 저것 묻고 그러더라구요
최소한으로만 답해주고 더이상 이야기는하지 않았어요
통쾌하기도 했고 제가 자랑스럽기도 했고
여러감정이 교차했네요

몇년 지난일이니 제 스스로도 덤덤해졌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렇게 연락이 오거나 아니면 몸이 지치고 힘들때
한번씩 악몽을 꾸고 울면서 잠에서 깨는데

그게 바로 그 시절 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꿈이에요..

다 잊었고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마음 한구석에 앙금으로? 남아있었나봐요

그런 꿈에서 울면서 깰때면
깜깜한 어둠 속에서 제 자신이 그렇게 멍청해보이고
초라해보일 수 없습니다...

이미 10년이 지난 일인데
자꾸 꿈에 나타나요..
그리고 절 괴롭히죠 진짜 너무 힘들어요..

저 언제쯤 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아직도 꿈에서까지 절 괴롭히는 걸까요
저 평생 이렇게 아파하며 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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