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제 이야기를 들어주셨네요.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예민하다 오지랖이다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추가하자면
저도 화장실에서 통화한적 있죠
그때마다 상대방은 제가 화장실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번째 사건때는 분명히 저의 소리를 듣고
통화하고있던 분이 본인이 아니라며 저를 칭하는 말에, ㅋㅋㅋ 소리에
화가 났던것입니다.
그분은 친구가 재밌는 이야기를 해서 웃었다 라고 말하셨지만
제가 바보입니까?
분명히 제 소리라고 웃어놓고 재밌는 이야기를 해서 웃었다뇨
그럼 제가 그 재밌는 이야기의 주인공인가요?
제 일보는 소리가 웃기다니
물론 제 얼굴도 못봤으니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지만
그때의 저는 기분이 너무 나빠서 넘어갈 수 없어 사과를 받고 싶었습니다.
두번째 사건때는 제가 물을 많이 마시는편이라 화장실을 자주갑니다.
갈 때마다 작은소리도 아니고 큰소리로
10분 20분 넘게 통화한게 한두번이 아니고
한달이상은 지켜보고 여러번 목격하고 말씀드린겁니다.
잠깐 가는 화장실이지만 그 여자분이 계시면
불편하니까요
저도 여러번생각하고 말씀드린거고
조심해주셨음한다 라고 말한거지
다짜고짜 전화끊으세요 라고 말한거 아닙니다.
그냥 짧게 통화했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텐데
그 여자분의 사생활을 제가 알정도면 말 다한거 아닐까요?
남자친구를 남편이라고 부르는거
남자친구랑 소풍가는거
도시락은 뭘 싸갈지
어디로갈지
본인이 생각하는 남자의 어떤것이 중요한지
친구의 소개팅
남자인친구가 전날에 뭐했는지
어떤여자를 만났는지
듣고싶어서 들은게 아니고 들립니다
목소리가 쩌렁쩌렁 어찌나 크던지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저도 둥글게 살아가자는 주의인데
서로 조심하면 얼굴 붉힐 일도 없을텐데
화장실에서 오랜시간 볼때마다 통화하는게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네요
---------------------------------------------------------------------------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희 회사는 고층빌딩으로 한층에 여러회사가 있고 화장실은 공용화장일입니다.
저희 회사사람뿐만 아니라 다른회사 사람들도 함께 쓰고 있죠.
2~3달 전에 화장실을 갔습니다.
저는 일을 볼 때 왠만하면 물을 내리면서 일을 보는데,
그 날은 일을 보고 물을 내렸습니다.
근데 옆칸에서 "ㅋㅋㅋㅋㅋㅋㅋ 나 지금 화장실이야, 옆에서 나는 소리야~ㅋㅋㅋㅋㅋ"
라고 말을 하더군요.
화장실 칸수는 총 3칸인데 두칸은 일반이고 한칸은 큰 장애인 화장실입니다. 큰 장애인 화장실은 사람들
이 사용을 잘 안하더라구요.
그 화장실안에는 손씻는 사람과 화장실이용하는 저와 통화하는 그 여자 이렇게 세명이 있었습니다.
그 대화 소리를 듣고 너무 화가났습니다.
수치심도 들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일보는 소리던 물내는 소리던 간에 소리를 듣고 대화에 제가 끼어있다
는 사실도 화가 났구요.
손을 닦고 기다렸습니다. 그 통화중이던 여자가 나올때까지 안나오길래 똑똑했습니다.
"옆에 자리없어요?" / "아뇨 있어요, 지금 통화중이세요?"
"잠깐만요." 하더니 나왔습니다.
통화중이신거같은데 화장실에서 누가 그렇게 오래통화하냐고
아까 통화중에 내가 물내린 소리에 웃으시면서 통화하시던데
기분 나쁘다고 예의도 없냐고 말했고 그 여자는 그 때 친구가 재밌는 이야기를 해서 웃은거라고
미안하다 했습니다.
다음부터 조심해달라고 말했고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요근래 새로운 회사가 하나 생겼는데 그 회사에 근무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제가 화장실 갈 때마다 화장실에서 통화중이었습니다.
통화하는 사람도 매일 바뀌고 목소리도 함께 바뀌고
통화내용으로 가족관계라던지 약속까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은 소풍가는데 도시락은 무엇을싸는지 그 여자는 무엇을 준비하는것까지 듣게 되더군요. 목소리가
워낙크고 화장실은 작으니까요.
듣다듣다 너무 화가나서 나가서 통화해달라고, 볼 때마다 통화중이시던데 다른사람도 이용하는 공용화장실인데 자제해달라고 말했더니
왜요? 상관있어요? 라는 어이없는 대답을 하더군요.
길게는 이야기못하고 저번에 이런 일로 안좋은 일이 있었다고 말하니까
나가면서 "알았어요 알았어." 라고 대답하면서 나가던데
얼마나 엉덩이를 차버리고 싶었는지
저보다 나이도 많던데 개념은 어디로 드셨는지.
근무를 안하나봐요 전화기만 붙잡고있게
다른 지인한테 이 일을 이야기하니까 제가 예민하다고 합니다.
진짜 제가 예전에 그런일도 있고 해서 예민하게 군걸까요?
혹시나 다음에 또 화장실 갔을 때 마주쳤는데 통화중이면
화날 것 같은데 그냥 지나쳐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