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대학원생입니다. 이 주제가 물론 결시친과는 맞지 않지만 최대한 빠른조언받고자 여기에 올립니다. 욕하시고 비난하셔도 좋으니 제발 조언부탁드려요.
모바일이고 정신없어서 그러니 말이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세요
제겐 언니가 한 명있습니다. 저랑은2살 차이 나고,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사정상 자세히 말씀못드리는점 죄송합니다.
언니는 대학을 다니다가 때려치웠습니다. 인서울 4년제 대학교 경제학과를 1년 정도 다니다가 적성에 안맞는다고 자퇴했습니다. 그 이후로 2년정도 백수 생활하다가 어찌하여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고졸이기 때문에 회사 생활 힘든 것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잘 맞아 하고 즐겁게 다니고 그래서 별 문제가 없는 줄 알았는데 문제는 1년 전부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잘 지내던 대리님이 계셨는데 그분과 다투게 되면서 점점 틀어지더라구요. 물론 언니가 죄송하다 사과하기는 했지만, 언니 성격도 그렇고 대리님 성격도 그렇고 아직도 데면데면하면서 지낸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언니가 업무평가가 굉장히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 외에 부분에서 노력을 하나도 하질 않아요. 그렇다 보니 진급 평가에서 항상 밀리더라구요. 당연히 저라도 그럴 겁니다. 업무 평가만 좋게 받으면 뭐합니까. 어학능력도 없고 자격증 따놓은 것도 없고 대학 졸업장도 없는데 선뜻 진급을 시켜줄리 없지요.
그런 부분에서 쌓이고 쌓이다 오늘 저녁에 일이 터졌습니다. 술을 먹고 들어와서 저와 말다툼을 했습니다.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로 여행을 보내드리기로 했는데 비용문제 때문에요. 1년전부터 30주년이니까 우리 둘이 100씩 모아서 해외 여행 좋은 곳으로 보내드리자했어요. 언니도 좋다고 합의한 문제였구요. 그런데 지금와서 돈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통장을 보여주면서 현금이 하나도 없는 걸 확인시켜주면서요. 회사를 3년이나 다녔으면서 어떻게 100만원도 없을 수가 있냐고 타박을 했습니다.
그러니 언니가 사회생활 안해본 너는 모른다며, 자기를 무시한다며 월급 오르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너는 알 턱이 없다등등 저를 깎아내렸습니다.
사실 저는 돈에 대해서만큼은 독한 년이라 지금 모은 돈이 1000만원정도 됩니다. 20살이되면서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해서 대학생활 하면서 학원강사, 과외강사를 하며 등록금 생활비를 모았구요. 부모님께 일절 돈 한푼 받지 않았습니다. 방학때는 하루 12시간씩 학원에서 근무하면서 돈을 모았구요. 대학원으로 진학한 지금도 중등부파트강사로 뛰면서 돈을 모으고 있구요.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완벽히 독립을 이뤘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요,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학원 일하면서 학부모에게 뺨을 맞아본 적도 있고 한참 어린 아이들에게 욕을 먹은 적도 있고요.다른 동기들 학비 지원받으며 편하게 다니는 것 부럽기도 했고 학비 모으려고 아등바등 사는 제 자신이 초라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 그런 노력은 알지도 못하면서 저를 무시하는 언니가 화가 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똑같이 퍼부어줬습니다. 진급 못해서 기분나쁜 걸 왜 가족한테 푸냐, 사회생활은 이 집에서 언니 혼자 하는 줄 알겠다 사사건건 시비도 모자라 이제는 1년 전에 이야기한 내용도 까먹었냐 내가 1달 월급에서 10만원씩 모으라고 할때마다 보너스 한 번 부으면 된다고 안모아도 된다고 하던게 언니 아니었냐 이제와서 딴소리냐 그렇게 경제관념 없어서 신용불량자 되는 거 시간문제겠다. 라구요
언니랑 싸우는 걸 엄마가 들었는지 와서 중재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편을 살짝 들어주셨지요. 그러니 언니가 소리를 지르면서 왜 엄마는 동생만 편들어주냐고 내가 이런 꼴을 당하고 있는 게 엄마 때문이라고 대학을 안나와서 개무시를 당하고 있는거라고 소리지르더라구요.
그 소리 듣는데 정말 얼척없었습니다. 부모님은 저희 어렸을 때부터 등록금은 너희가 내면서 대학 다녀라라고 하시던 분들입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로서 의무는 다 지키셨습니다. 학원도 보내주셨고 삼시세끼 밥도 잘 먹여주셨고 대학 1학년동안 등록금은 내주셨습니다. 1학년 마치면서 언니는 대학 안다니겠다 한것이였고 저는 대학을 더 다니겠다 결정해서 제가 발어 다닌 것이구요.
그런데 언니는 자기가 안다니겠다고 했느면서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엄마가 니가 안다니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이제와서 누구한테 원망이냐라 했더니 엄마가 등록금 안대준다고하지 않았냐 그런데 어떻게 다니냐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겁니까??
온전히 자신의 결정으로 대학을 가지 않은 거고 그 책임 또한 자신이 져야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다니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다니면 될것을 엄마때문에 내인생 망했다고 징징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다니라 했더니 그럼 등록금 대줄거냐고 묻고 있는데 참 한심합니다.
도대체 어떡해냐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