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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대학 학비 제가 보태는 게 맞는 건가요

우울 |2016.01.19 18:05
조회 146 |추천 0

저는 올해 27살 된 여자입니다.

 

중간중간 늦어져서 아직 취업을 하지 않았고 다음 달부터 취업해서 돈 벌게 될 것 같습니다.

 

제 남동생은 이제 대학 신입생이 됩니다.

 

공부는 곧 잘 해서 기특한 동생이에요. 평소 저와 우애도 굉장히 깊습니다.

 

여기까지가 저희 소개이구요...

 

저희 집 형편이 좀 어렵습니다.  제가 옛날에 엄마한테 '남동생 대학가면 내가 많이 보탤게' 라는 말을

 

종종 했었습니다. 물론 대학 다닐 때였고, 깊은 생각은 없었죠.

 

그런데 진짜 대학갈 때가 되니까 제 말이 이렇게 저에게 돌아오네요.

 

남동생이 두 학교 중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A학교는 좀 더 좋은 학교지만 학비가 굉장히 비쌉니다. 여긴 생활비도 따로 들구요. 그런데 B학교는 역시 좋은 학교지만 동생 성적에 비해 컷라인이 좀 낮은 대신 학비와 생활비가 거의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남동생은 가정 형편 생각해서 학비가 안드는 학교로 간다고 선언한 상태구요.

 

그래서 요즘 가족 간에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엄마가 저를 부르시더니, 동생 학교 가면 매달 50만원 씩 보내줄 수 있냐고 하더군요.

 

저는 그건 안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직 취업도 하지 않은 상태고, 내 재정 계획도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매달 50만원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그럼 얼마 보태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대학 시절 내내 방학 때 여행 가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엄마아빠께서 힘들게 대학 보내주셨지만, 저도 방학마다 아르바이트 하면서 살았습니다. (학기 중에는 아닙니다만..)

 

저도 취업하면 크게는 아니더라도 사고 싶은 것 사고 좀 여유있게 지내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엄마가 말씀하시니 어떻게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소중한 동생이고, 제가 예전에 했던 말도 있지만 저도 27이라는 나이에 모은돈 하나 없이 돈 모아야 할 것 아닙니까...

 

제가 예전에 보탠다는 말 때문에 저는 나쁜 년이 될 것 같네요..

 

아님 제가 그냥 돈 좀 줄여서 보태야 하는 건가요. ㄷ조언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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