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부에요
맞벌이하다가 아가태어나서 전업주부 되었어요
조카가 셋 있는데 결혼하기전엔 크리스마스며 어린이날이며 다 챙겼는데
결혼하고나서는 셋다 퉁쳐서 언니한테 기프티콘 하나씩 보내줘요
맘같아선 옷도사주고 아가씨때처럼 챙겨주고싶어도
경제적인상황이 셋다 챙기기도 힘들고
신랑이 눈치를줘서 참 나 원...
시댁에서는 저희에게 경제적 지원 많이해주시고
친정은 각자 잘 살자 주의에요. 딸이 넷이라 온가족 모여 외식을 해도 금액이 만만치않아서 딸들끼리 금액나눠 분담하구요. 가끔 부모님이 쏘시기도하고-
시댁식구들과 밥먹으면 거의 어머님이 내시는데
(한번 저희가 내면 그다음엔 밥 먹기도전에 먼저 결제해버리시기도해요)
오늘은 신랑이 쏜다고 5인가족 17마넌 소고기 먹고 들어왔어요
결제도 저희가 했고
여기까진 평범한데
조카들 챙기는게 신랑 눈치가보여서 미리 말하고 사줘요
실제로 사준다고말해도 제 카드로 결제하고 카드값도 제가내요 제 비상금으로.. 퇴직금받은게있는데 그걸 야금야금 쓰는중이에요 신랑 급여로는 생활이 힘들어서 ;
아가 물티슈며 기저귀같은건 일하는 신랑한테 입금해줘 입금해줘 하기가 번거로워서 제 카드로 결제하거든요.
암튼 시댁이랑 밥먹고 들어와서 둘째조카 초등학교 입학선물 옷 사줬다니까
돈없다며? 해요
내가 저번에 얘기했자나 입학선물사준다고~
했더니 모르겠대요. 그러면서 또 돈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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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다며 조카는 왜 사줬냐 이말인데 아 왜케 찌질해보이는지
엊그제 우리아가 돌잔치하는데
얼큰하게 취해서는 스냅작가 고생한다고 5만원을 팁으로 주겠대요
내가 그건 그 사람 일이라서 우리아가 사진찍어주는거니까
그냥 냅두라고했는데 행사끝나고 기언치 5만원 주더라구요
저는 그런돈 진짜 아깝거든요..
우리조카들 용돈한번 준적없는 사람이 그런사람들 팁은 챙겨요 우리가 잘사는것도 아닌데 그 잠깐 그 순간 갑질한번 해보겠다고-
신랑이 돈없다며? 하길래
그게 오늘 17마넌 긁고온 사람이 할말이냐고
쓸데없이 스냅작가 5마넌 팁준사람이
이 돈 아깝냐고 했는데
아 짜증나고 참 찌질해보이네요
저는 없어도 시댁 친정에 사정맞춰 할건 하고
조카들도 기분이라도 내라고 크리스마스엔 케잌 기프티콘 어린이날엔 아슈크림 기프티콘 이정도만 해주거든요
그러다가 요번엔 초등학교 입학하니까 옷하나사준거고..
그것도 지난주에 미리 입학선물 사줘야되지않을까?
하니까
아 그러냐고 책가방 하나 사줘~
하길래 언니한테 뭐필요한거있는지 물어보겠다고 했거든요
조카 사준 옷도 어마어마한것도 아니고 티랑 레깅스에요..
7마넌미만..
그 팁은 안아깝고 조카선물은 아까운가봐요
참고로 신랑쪽은 아가씨가 아직 미혼이라 조카가없어요
태어나면 물론 우리조카들에게 한것보다 더 해주면 해줬지 못해주진 않을거같구요.. 아가씨가 우리아가한테 해준게많아서-
제 언니도 우리아가 신발이며 옷이며 가끔 선물하구요
암튼 찌질이 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