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나는 이제 고2되는 여자임.
참고로 나는 중학교 시절 내내 외고에 대한 뜻이깊어 3년동안 외고준비를 열심히했지만 처참하게 면접에서 떨어졌었음..
근데 준비할때 중2때부터학교에서 어쩌다 친해져서 외고준비도 같이 도와주면서 했었는데 이 아이도 떨어지고..
암튼 복잡+심란+우울+짜증이 섞인채로 우리는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난 외고 떨어진 후유증에 1년을 그냥 의욕없이 너무 슬프게 보냈던것 같음(우리지역에서도 좀 쎄다는 학교에 들어온것도 한몫했고..)
같이 외고 떨어진 애는 다른 인문계 갔었고, 나름 잘 지내나보다 했음.
근데 걔가 6월쯤에 학교 자퇴를 했다는 사실을 소문으로 들었었고, 나는 너무 놀래서 페메로 물어봤음 진짜 자퇴했냐고..그랬더니 맞다고..외고 그때 떨어지고 마음 못잡고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자기가 하고싶었던 언어공부 많이 해보고 이것저것 하면서 살고싶어서 그랬다고 하길래 아..그래.. 그럴수있지 이러면서 응원해줬음!
근데 이게 왠일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일 전 걔 페북을 보는데 어떤애가 댓글로 "축하해ㅠㅠㅠ나 이제알았어ㅠㅠㅠ" 뭐 이런식으로 남긴거임.
그래서 음..?이러고 그냥 넘겼는데.... 걔 페북계속 보니까 그런댓글이 몇개 더 올라온거임. 근데 결정적으로ㅋㅋㅋㅋㅋ어떤애가 "너이제 나랑 같은학교다ㅠㅠㅠㅠ드디어!!" 진짜 이거보고 순간 멍때렸음 진심ㅋㅋㅋㅋㅋㅋ뭐지...
위에 그 댓글단애는 나랑 친구가 준비해서 떨어졌던 그 외국어고등학교 재학생이었고, 나는 순간 아무것도 생각 안나고 그 댓글만 계속 쳐다봤음... 신이시여ㅠㅠㅠㅠㅠㅠㅠ...
알고보니 걔는 자퇴하고 재입시를 한거였음...ㅋㅋㅋㅋ 뭐 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지만 분위기가 대충 그랬음..... 페북에는 막 신입생과제 어쩌니 저쩌느니 말하고 있고 그렇던데 진짜 여기서 자괴감 심하게 느꼈음..ㅋㅋㅋ 나는 맥놓고 있다가 그냥 1년 버린느낌이고..(지금내신..말못함ㅎ) 걔는 그래도 지 소신대로 어쨌든 목표 이룬거잖슴..진짜 그학교 떨어져서 얼마나 미련 많이 남았는데..진짜 오만가지 감정이 다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선배 여러분..조언좀 해주세요..그냥 아무 말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