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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전과 태도가 달라진 시어머니

보통여자 |2016.01.30 03:37
조회 212 |추천 0
저는 그냥 평범한 27여자입니다.
지금 남편하고 대학때부터 커플이었고 대학을 졸업하고 만난지 딱5년째 되는 날 남편이 프로포즈를 해서 지금 결혼을 하게 되었구요. 결혼 6개월입니다~ㅎㅎ 서문이 조금 길어진 것 같네요...
지금 남편의 어머니.. 저한테는 시어머니시죠. 그런데 결혼하기 전에는 저한테 마냥 상냥하고 살갑게만 대하시던 시어머니.. 남편 친정에(결혼 전) 놀러가면 새아가 손 상한다고 설거지도 안 시키시고 음식도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푸짐하게 차려주시고...정말이지 결혼 전었는데도 남편친정에 가는 게 싫지 않고 오히려 정말 편했죠. 그래서 남편도 딱히 자기집에 제가 자주 가는걸 별로 미안해하지도 않았구요. 사실 남편하고 결혼한 이유에는 어머니가 정말 저를 딸처럼 잘 대해주셔서 그런 것도 있었구요... 그런데.. 신혼여행을 같다온 후 2주 정도쯤..?
갑자기 어머니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반갑게 받았죠.. 그런데 갑자기 다짜고짜 어머니가 시댁에서 우리랑 같이 살아라. 니 남편이 장남아니냐. 장남은 원래 집에서 어른들 모시면서 같이 살아야 하는거다. 이러시면서 들어올꺼지? 거의 반강제적으로 말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너무 당황해서 “어머니? 저희는 이미 신혼여행 가기 전에 전셋집을 저희 아버지가 마련해주셨는데요..? 그게..아버지가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마련해주신거라.. 어머니가 그러시면 조금 곤란한데.오빠랑 한번 말해보시는 건 어떨까요..?.이렇게.. 딱 진짜 저렇게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니가 갑자기 화를 내시면서 “야! 너희 집 돈 많다면서!!그까짓 집 하나 빼는게 그렇게 어려워? 그리고 니 생각이 있는거니 없는거니? 회사 일로 바쁜 사람한테 그딴걸 말하고 싶어? 도대체 뭔 생각으로 말을 하는지... 너 집에서 가정교육 안 배웠니?도대체 어떤 부모 밑에서 자랐길래.아.. 너 어머니 안 계시다고 했었나..? 이래서 엄마가 필요하다는거야..(비꼬듯이). 그 말을 듣고 순간 울컥했습니다. 네 저희집 돈 많아요...근데 그 집은 아버지가 며칠동안 직접 부동산 돌아다니시면서 해주신거예요..그리고 가정교육도 잘 받았구요. 엄마 없는 만큼 아버지가 더 많이 아껴 주셨어요....겨우 오빠랑 한번 말씀해보시라는게 그렇게 큰 말실수인가요..?
결국 오빠가 여차여차 잘 말씀드려서 들어와서 살라는 이야기는 무산되었지만 어머니의 태도가 정말 180도 확 달라지셨습니다. 설거지랑 요리정도는 며느리가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머니가 점점 더 저를 힘들게 하십니다.. 얼마 전에는 백화점에 같이 쇼핑가자고 하신후 87만원짜리 코트를 사셨습니다. 그리고 계산은 저보고 하라고 하셔서 순간 벙쪄 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어머니 왈 너네집 잘 살잖아~
네 그건 제 친정입니다 제가 아니라..! 그리고 저는 이런 비싼 옷 사본적 없어요..

그리고 계속되는 어머니의 무리한 요구..
갑자기 돈 200만원만 줘라 나 너희집에서 하는 펜션에 가서 쉬다 와도 되냐..나 지금 되게 가지고 싶은게 있는데 네가 사줄수 있냐..등듵 그리고 부탁..? 이라고 보기보다는 그냥 달라는거예요..ㅋ
게다가 시댁갈때마다 설거지.빨래(손빨래).요리.빨래개기.청소.다림질.옷장정리..그 외에도 많아요.게다가 어머니가 너는 우리아들이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노니까 이런 거라도 해야지. 하시며 일주일에 5번은 오게하십니다..
저는 가끔씩 시집 온게 아니라 가사도우미가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돈이나 옷사달라는거, 자신한테 불리한 것,
전부 남편 없을 때만 전화하시고 남편한테 어머니가 돈 200만 달라고 그러시던데. 오빠한테는 말 안하셨어?
그러면 남편은 응..왜? 엄마가 전화했었어? 이러고요..저한테만 전화하시나 봅니다..ㅋ

저도 이제는 조금씩 지쳐가네요 몸도 마음도요
처음에는 어머니와 잘 지냈었으니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잘 지낼 수 있을 거야. 라고 생각했던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지금 저와 제 친정은 많이 힘듭니다. 어머니가 이제는 저희 아버지한테까지 돈을 요구한다네요.. 게다가 남편은 모르는건지 모르는척하는건지... 제가 매일 하소연을 하는데도 남편은 여전히 엄마가 정말 너를 싫어하시겠어? 그것도 다 지나간다니까? 그러니깐 너무 걱정하지마~^^이런 말들을 합니다..정말 계속 이런생활을 해도 될까요? 어머니도 언젠가는 다시 바뀌실 수 있을까요?
제 20대를 가사도우미시절로 날려버려야 하는지...
정말 요즘 우울증에 걸릴것만 같습니다..잠이 너무 안와서 남편몰래 이렇게 새벽에 글을 올리네요.. 제발..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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