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오빠 어떡해요
ㅋ
|2016.01.30 23:54
조회 162 |추천 0
제목 불쾌하셨다면 죄송해요
글이 길어도 읽어봐주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이제 고1되는 학생입니다
오빠는 올해 성인이 된 스무살이구요
저희 오빠는 자기 기분좋을때만 잘해주고 평소엔 비난과 짜증을 부립니다 여기서 잘해준다는 것도 뭐 해주고 그런게 아니라 말하는상대를 비난안하고 우호적으로 대해주는 거에요
오빠가 평소에 엄마한테 하는 얘기들은
엄마는 왜그렇게 게을러?왜 집안일은 엄마일인데 나를 시켜? 왜 엄마는 자기잘못인정을 하질 않냐 등등 엄마를 구박합니다...
페북에서 인터넷게임에 빠진 아들이 엄마한테 엄마가 화를 못참고 컴퓨터를 껐잖아 인정해안해 티비도 보지마 그러는 영상을 보고 딱 제 오빠 떠올랐어요;;
비난은 저한테도 장난 아니구요...
이건진짜 남매끼리하는 애정어린 장난 그런게 아니고
제가 여름에 반바지 입었을때 다리두꺼운데 반바지 왜 입냐, 로션바르는거 보고 너 그런거 하면 이뻐질 거같냐 피부 진짜 더럽다 처럼 외모지적 많이했어요...
그냥 아예 엇나간건지 자기는 가족이 너무싫다고 000(제이름)진짜 너 너무 싫으니깐 말걸지 말라고...
그럴때마다 너무 움츠러 들고 오빠한테 정 떨어졌어요;; 시도때도 없이 그러니깐 가족끼리 외식할때 오빠끼면 저는 그냥 안나갈정도로 싫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노트북을 하는데 오빠가 카톡을 pc버전으로 깔아놨더라고요
그래서 들어가봤는데 진짜;; 제가 전에 오빠 몫인지 모르고 엄마가 먹고 남긴 빵을 먹었는데 오빠가 왜먹었냐고 소리지르고 화낸적이 있었는데
카톡에 진짜 동생새끼 죽여버리고 싶다고 명치 조카세게 때리고 싶다고 애가 지 잘못을 모른다고 한명도 아니고 여자친구들 남자친구들한테 다 험담을 해놨더라구요?....
그것뿐만 아니라 영화관에서 자기 친구가 저 봤는데 동생 못생겼다고 그랬다고 쪽팔린다는식으로 여자한테 톡했더라고요;;
꼴에 여자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건지 별로 친해보이지도 않는데 상냥한척하면서...
엄마아빠욕은 진짜 끝이 없더라구요
보는데 너무 소름돋고 속상해서 울었어요
제가 더이상 못참겠어서 카톡내용이랑 저한테 평소에 구는거 싫다고 엄마한테 진지하게 말했어요
카톡내용에 부모님욕은 말하지도 못했어요 엄마아빠딴엔 오빠한테 잘 해주려고 한 행동도 험담을 해놨어요..
제가 그렇게 말해도 그때가오빠가 고3이었는데 오빠가 잘못했지만 고3인데 혼내고 스트레스주면 공부안한다고 저보고 참으라고 했어요
오빠앞에서 이 얘기하면 가족은 오빠편이란걸 보여줄테니 공부열심히하면 돼 그런 생각인지 오히려 저한테 그만좀 하라고 화냈습니다
저희 오빠 아무리 그렇게 왕자대접해줘도 수능 3일전에도 새벽까지 롤하던 사람이에요;;
성인이 된 지금 전그냥 오빠랑 마주치기 피하고 말도 안하고 해서 저랑교류는 없는데
그때 상처받고 속상했던게 아직도 남아있어요...
또 오빠는 엄청나게 게으르고 할일을 미뤄요
저도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대학입시에 대해 잘 모르지만 수능 개판친 후 매일매일 나가서 침구랑 놀고 대학 원서 넣을 곳도 엄마아빠가 오늘 꼭 해결해야 된다고 해도 알바있다고 나가버려요..
수능 후 부모님과 대화도 전혀안합니다 놀기바빠서...
그렇게 알바해서 60벌었는데 부모님한테 닭한마리도 안사줬어요 아무것도 해드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주일도 안돼서 그 돈을 다썼습니다
그렇게 놀기바쁘다가 갑자기 자기가 재수 하겠대요...
저희오빠는 진짜 독서실가면 맨날 자고 먹고 친구 만나서 놀고 공기계로 게임하고 공부를 하질 않아요;;
부모님은 오빠가 고3인 1년동안 그거에 대해 지치셨구요 그래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오빠는 엄청 화냈어요 왜 그것도 안해주냐고요 저희 아빠가 큰 회사다니시다가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조그만 학원운영하시면서 집안이 그렇게 유복하지 않아요...뻔히 수능점수 더안나올거 아는데 비싼 돈 들여서 재수학원보내고 그렇게 시켜줄 수가 없습니다
근데 오빠는 자기친구중에 재수하는친구랑 그친구 아빠를 만나고 오더니 그 아빠는 젊고 말도 잘 통한다, 멋있다, 재수하고싶다고하니깐 재수학원소개시켜주겠다고 하더라 등등...
게다가 성인됐다고 그친구 아빠한테 술도 얻어먹고 왔더라고요
부모님하고는 말한마디 술 한잔 마시지 않았는데요...
아빠는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ㅠㅠ
이제 결정하고 대학등록금내야할 시기에 오빠는 자기가 미루면 부모님이 알아서 해준다고 믿는구석이있는지 계속 결정미뤄요
그냥 다 귀찮고 놀고싶어서 재수하겠다고 또 그러는데 진짜 지겨워죽겠습니다;;
또 이렇게 대학간다고 해도 아침에 자느라 못일어나고 대학생활망치고 이대로 할줄아는거 없는 백수 될게 진짜 어린 저한테도 뻔히 보여요
엄마아빠도 오빠때문에 매일매일 싸우구요
진짜 저야말로 집 뛰쳐나가고 싶네요...
오빠 딱정신차리게 할 방법없나요?
이런 오빠 있으신분있나요 ......어떻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