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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정신병을 치료해주고 싶어요

심지어 |2016.02.03 23:39
조회 355 |추천 3
안녕하세요 올해로 22살이 된 여대생입니다.
저희가 너무 억울한데 어디 말할데도 딱히 없고 그래서 여기에까지 글을 쓰게 됐네요.. 좀 길더라도 읽어주세요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습니당.


사건의 발단은 1월25일 대구여행이었음.
나 포함 셋이서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여행을 가기로했음. 우리끼리는 진짜 고등학교때부터 서로가 제일 친해서 방학때면 여행을 가는데 그 여행이었음.

우리가 진짜 얼마만큼 친하냐면 고등학교 3학년때 같은반이 되고부터 뭘 하든 우리가 함께였고, 한명 집이 비면 무조건 셋이 그 집에 모여서 밤새 먹고 마시고 놀고, 집에서 애들만나러 나간다고하면 부모님들께서 걔네? 라면서 다 아실정도로 정말 친함.

여튼 몇주전부터 트윈룩도 맞추고 뭐 먹을지부터 해서 계획도 다 정하고 해서 날짜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너무 설레서 전날밤을 꼬박 지새우고 25일날 드디어 대구로 출발했음.

셋 다 너무 들떠있었고 계획된 루트대로 여행은 아주 순조로웠음.
먹으려고 했던 음식들도 다 먹고 가고싶었던 데도 다 가고.. 처음가본 타지인데도 길을 척척 잘 찾아가서 대구 사람들이 우리에게 길을 물어볼정도였음.


지금 생각해보면 어쩐지 이상하게 일이 너무 잘 풀린다 했음.


여튼 그렇게 잘 돌아다니다가 저녁까지 먹구 술이랑 안주들을 잔뜩 사서 숙소로 돌아왔음.

밖에 시끄러운데서 술마시기보다 방안에서 우리끼리 노는게 훨 재미있을것같아서 일부러 방도 10도 들어갈수있는 파티룸으로 잡고 밤에 파티할 생각에 기대를 많이했음.

그래서 씻고 술에 취하면 바로 잠들 수 있는 상태로 다 준비를 한 후 술을 먹기 시작했음.
술을 먹을때까지만 해도 우린 평소와 다를것없이 재미있게 얘기를하며 술을 마셨음.(술을 몇년동안 많이 먹어봄,서로 주사까지 다 암)

술에 어느정도 익었을때 내가 너무 졸려서 애들한테 한시간만 자고 일어나겠다고 했음.(내 주사는 자는거임)

나를빼고 두명은 (문제의 아이를 A,나머지 한명을 B라고 하겠음) 술을 더 마셨음.

B의 말에 의하면 그때도 별다른 얘기없이 평소처럼 A가 맨날 입버릇처럼 하던 말인
'나는 진짜 너밖에없다','다른 친구들은 친구도 아니라고 너만 진정한 친구야','다른친구들이랑 술먹으면 니 이름만 부르고 너만 찾는다' 등 항상 얘기하는 그런이야기를 했다고 함.
그러다가 한시간이 다 되어 그 둘이서 나를 깨웠음.
그래서 내가 일어나서 남은 술을 조금씩 더 먹기 시작함.
이때부터 얘가 내일이면 기억 못할것같은 헛소리와 애교를 시작함. (이 부분은 동영상과 음성녹음 몇개가 있음. 다음날 보여주면 잼있을꺼같아서 찍어둠.)

먹고있던 안주로 번데기 통조림 통을 나한테 주면서 이거 많이 먹으라고 함.
그런데 완전기울이면서 줘가지고 바지에 국물이 다 쏟아짐.
이때 부터 짜증이 났음. 술을 조절해서 알아서 먹으라고 계속 말하면서 처음부터 먹고있었는데,취해가지고 냄새 잘베기는 번데기국물엎고 그 위에 또 술까지 엎고...

그래서 재우려고 이제 침대로 가려는데
술을 계속 더 먹겠다며 객기를 부리고 혼자는 자려고 안하길래 결국 셋 다 자려고 누움.
그때까지만해도 귀엽게 애교도 부리고 그러고 잘 누워있었음.

시작은 이제부터임.

A가 갑자기 일어나서 방문을 열고 뛰쳐나감.

정말 갑자기.

나와 B는 너무 갑자기 벌어진 상황이라 당황해서 처음에 벙쪄있다가 정신차리고신발도 안신고 맨발로 A를 잡으러 뛰어나갔음.

밖으로 나가려는 A를 잡고 방으로 가려는데 A가 울부짖으면서 자기 좀 놔달라고 냅두라고 하면서 계속 나와 B한테서 벗어나려고하는거임.

혼자 걸어가다 걸려서 넘어져서 뒹굴고... 나와 B는 일단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야 안전하니까 계속 A한테 매달려서 끌고 가려고 안간힘을 썼음.

그런데 술을 먹어서 그런지 힘도 너무 쎘고 A가 벗어나려고 머리채 휘어잡고 자기 잡지말라고 우리 팔을 이빨자국 남을때까지 세게 물고(아직도 흉터있음..) 주먹으로 얼굴 때리고 B는 안경쓰고있었는데 잡아뜯어서 던지고 온몸이 멍과 상처가 생길정도로 술주정을 부려서 너무 방으로 데려가기가 힘들었음.

솔직히 그 상황에서 다른 방 사람들도 나와보고 주인아줌마도 오고 너무 창피했지만 친구라는 이유로 끝까지 책임지려했음.

A가 건물 전체가 울리도록 소리를 지르니까 그 호텔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오셔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봄.

A가 갑자기 처음 보시는 아주머니에게 매달려 자기 좀 살려달라고 저 애들(나와 B)한테서 떼어내달라고 사정하는거임.

몇년친구였던 친구들한테는 욕과 폭력을 서슴없이 행했으면서 처음보는 아주머니에게 안기면서 진정이 점점 되고 더 의지하고 믿었음.

아주머니는 대뜸 매달려서 살려달라하니까 나와 B에게 무슨일인지 물으시고 아주머니에게 대충 상황을 설명드리고 죄송하다사과를 계속 하면서 넷이서 방에 들어갔음.

아주머니는 침대에 앉아서 A를 친딸처럼 토닥여주면서 진정시켜주고 나와 B는 침대 바닥에 앉아있었는데 A는 아주머니에게서 떨어질 생각을 안함.

마치 나무늘보같았음. 진심

A는 계속해서 나와 B에게서 떼어내달라고 자기 좀 데려가달라고 사정을 함.

그러다가도 가끔씩 정신이 드는지 나와 B의 이름을 부르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곤 다시 아줌마한테 나와 B에게서 때어달라고 자기 데려가달라고 빌었음.

진짜 두손으로 빌었음 ㅋ
무슨..귀신이 씌인줄알았음.

밤에 그런 소란이 벌어졌으니 주인아줌마께서 방으로 계속 전화가 왔음.
다른방에서 자고있는 사람들 깨고 난리났다고 조용히 좀해달라고 거기있는 아주머니도 할일있고 집에도 가야한다고 어떡할꺼나고..(그때 시간이 새벽1시반정도? 2시전이였음)우린 계속해서 허리를 굽히면서 죄송하다고 함.

그 날 이말만 백번은 넘게 한거같음.

A가 많이 진정이되고 나서 아주머니가 방을 나가셨음.
그때도 따라 나가려는걸 겨우 말리고 우리는 셋이서 다시 앉았음.

여기서 또 소름이였던거는 바로 A가 정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기 대학친구들 얘기,학교에서 짜증났던 얘기,시간표가 나왔는데 망한얘기, 토익학원 남은 방학동안 다닐거고, 자격증 뭐따야되는데 너무 따기 싫다는등 그런 시시콜콜한 일상얘기를 하기 시작했음.

나와 B는 아무리 친구지만 이건 대체 뭔가 싶었음.
소름돋았지만 일단 더 소란을 피우기 전에 재워야겠단 생각에 A의 얘기를 최대한 잘 들어주면서 리액션도 최대한 잘해줌.

나와 B도 너무 진이 빠지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떨렸지만 얼른 재워야 더 큰 소란이 없을꺼 같아서 끝까지 옆에서 있었음.
그러고 있는 찰나에 누군가가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거임.
나는 처음에 옆방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찾아왔나 싶었음.

나가보려고 하는데 A가 벨 누르자마자 다시 뭔가에 씌인것처럼 문을열고 그 사람들(당연히 처음보는)에게 안겨서 살려달라고 소리를 빽빽 지르고 나와 B에게 손가락질하며 쟤네랑 떼어달라고 사정함.

또한번그러는 모습보고 솔직히 너무 어이도 없고 이건 아닌거같은 생각이 들었음.

제 3자가 봐도 이 상황만 보면 당연히 나와 B가 A한테 험한짓하는 이상한 사람이니까...

여튼 벨을 누른사람들은 경찰이였음.
나는 주인아주머니가 신고를 하신줄 알았는데..
자기들이 신고를 받았는데 신고하신 후로 연락이 안되가지고 위치추적을해서 찾아오신거라고 하셨음. .....

즉 A가 너무 소름돋게 우리 몰래 경찰에 신고를 한거임..살려달라고.. 그러고 난뒤에 연락이 안되니까 위치추적을해서 찾아오신거임..

경찰아저씨께서 일단 A를 데려가겠다고 나와 B의 연락처와 주민등록번호를 적어가신뒤 나와 B도 진술서를 써야할수도 있으니 방에서 꼼짝말고 기다리고 있으라하고 A의 외투와 신발만 가지고 가셧음.

가신다음에 나와 B는 이게 도대체 무슨상황인가 얼이 빠져서 멍하니 있었음.

진짜 처음에 다같이 잘와서 이제는 나와 B가 친구도 아니라 자기를 위협하는 싸이코로 보고있는 상황이니까 얼이 안빠질수 없음.

멍하니 있다가 일단 맨발로 밖에 있었기도하고 몸이 더러워져서 다시씻고 나왔음.

씻는데 몸에 멍과 상처들이 사지에 다 남아있었고 새끼발톱과 엄지 발톱은 다 깨져있었음.(지금도 걸을때마다 아픔)

그 상처들을 보는데 나와 B는 너무 억울한거임.

이정도로 주사 다 받아주고 타일르고 했는데도 나와 B를 뭐 한것도 없는데 혐오하고 벌벌떠니까...ㅋ

그리곤 경찰아저씨를 기다리고있는데 A의 폰으로 어머님이 전화가 오셔서 B가 받음.

연락이 잘 되다가 안되서 걱정하셨는데 상황설명을 들으니 더 놀라셔서 말도 잘 못하고 덜덜 떠시다가 A를 데리러 그 새벽(2시30분정도?)에 대구로 오신다고 하셨음.

그리고 몇분있다가 B의 핸드폰으로 경찰이 전화가왔음.
대뜸 종교믿는거 있냐고 물어보는거임.

나와 B는 무교라서 없다고 하니까 A가 자기한테 우리들이 천국을 믿으라고 했다고 계속 협박했다고 말을 했다는거임.
그래서 확인전화를 한거임.

우리의 말을 듣고 경찰들도 이건 도저히 안될꺼 같았는지 부모님하고 통화를 해야되겠다며 어머니 번호를 물어보셔서 A핸드폰 비밀번호를 풀고 어머니번호를 경찰에게 알려줬음.

(여기서도 알수있듯이 폰 비밀번호도 다 알 정도로 정말 친함.)

조금 기다리니 우리방으로 경찰이 짐 가질러 오셧음.

A가 걱정도되고 궁금도 해서 나와 B는 경찰서에 안가도 되는거냐고 A는 지금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봤음.

그랬더니 하시는 말이 정말.. 더욱더 가관이었음.

자기가 천국을 안믿는다고 싫다고하니까 칼을 들이밀었다고 했다는거임..

이건 허언증 말기수준이아니고 정신병 말말기 수준임 ...

여튼 더 웃겼던거는 나와 B는 무교인 사실과 그 파티룸에는 칼이 없었다는점...

진심 너무너무 소름이 돋았음.. 정말 어떻게 저런말을 했을까 너무 의문이고 진짜 어이가없고 무섭고 소름이 돋았음.

경찰아저씨는 A가 술에 많이 취해서 하는소리 같다며 우리가 잘 데리고 있다가 부모님 오면 보내겠다고 너희둘끼리 재미있게 놀다가 돌아가라고 하시고 경찰서로 돌아가셨음.

나와 B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도 떨어지면서 진짜 충격에 휩싸였음.
그 숙소 관계자 분들한테도 너무 죄송하고 창피해서 기차 새벽 5시반차 타고 나와 B가 도망오듯 집으로 옴.

나와 B는 한숨도 못잤기때문에 각자 집에서 좀 자고 일어나자고 하고 잠을 청했음.

솔직히 오후쯤되면 A에게 연락이 와있을줄 알았음.
미안하다던지 어제 무슨일이 있었는지 자세하게 알려달라던지...

그런데 아무런 연락이 없는거임.
아직 자는 줄알고 우선 단톡에(원래 세명 단톡이 존재했음.)
얘기를 할까 하고 보니까 기존단톡은 다 나가 있고 프사가바뀐거임.ㅋ 여기서도 어이없고 이해안갓음.

대구에서 셋이같이 찍은사진이 대구에서 자기 혼자 찍은 셀카로... 바꾸려면 다른날 찍은 사진으로 바꾸던가 ㅋㅋㅋ
양심도 없는거 같았음.

일어났으면서 왜 연락이 없나 싶어서 새로운 단톡을 만들어서 얘기좀 하자 했음.
그러니 A가
'나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준다면 나한테 연락하지마. 너네 얘기 안하고 다닐테니까'
라고 온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도 어이없지 않음? 사과는 커녕 그날 자기가 상상한 말들을 믿는느낌이였음.

나와 B가 천국을 믿으라햇고 칼로 협박을 했고 ... 이런말들을...

그리고 페북친구 번호 차단 문자 차단등 차단할꺼는 다 하고 A가 먼저, 나와 B와 관련되서 아는 친구들을 다 친구 끊기함.

따지고 보면 나와 B가 A의 피해자인데 누가보면 A가 피해자인줄 알정도로 그러고 다님..

동네가 같은 동네라 개 친구들이 내친구들이고 얘기가 다 돌수있고 들림.
동네친구들이 많은 님들은 공감될꺼임.

근데 나와 B는 주사 심한것도 정신병중에 하나인거같고 좋은일도 아니여서 둘이서 대구일을 묻으려고 했음.

그런데 위에 저렇게 카톡을(얘기안하겠다고) 해놓고 A가 얘기를 흘리고 다녀서 나와 B귀에 들어오고
동네라 마주칠수도 있는데 A가 대구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를 한 A의친구와 같이 웃으면서 당당하게 다닌다는 애기를 들을때마다 너무 어이가없고 그 A의 뻔뻔함에 안날 화도 나는 거같음.

진짜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해보고 시도도 해봤는데(얘기를 하려고, 부모님에게도 알리려는 등) 계속 피하기만할뿐 전혀 말을 섞지 않으려해서 나와 B도 무시하려 하는데 조언은 꼭 필요할꺼같음..
솔직히 무시한다해도 그 몇년간 추억과 우정은 쉽게 안잊혀 질꺼같아서 조언 꼭 필요함..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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