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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연끊었던 친구덕에 사이다 먹었는데 너무 속상해요..

|2016.02.06 20:54
조회 147,497 |추천 287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밥먹구 왔어요
댓글 읽어보구 내용 조금 추가해드리려구여..
싸운게 5년전쯤인데 그당시엔 페북이 활성화되기 전이라 다들 싸이월드 아시나요? 그걸 많이 이용했어요..
근데 걔가 저랑 싸운 그날두 싸이월드 다이어리에ㅋㅋ
저격글을 올려놓고 그 뒤로도 몇 번 올리다가 페북활성화후엔 페북에도 몇차례 올렸어요.
그거보고 정떨어져서 걔랑 연 끊은 친구가 하나 더 있었죠 저게 뭣하는 짓이냐며 직접적으로 연끊고 저에게 연락이왔네요 잘 끊었다구 자기 그 글보고 바로 끊었다구..
옆에서 그래도 제일 잘 챙겨준게 넌데 너한테 그짓거리하는거보면 다른 친구들한테도 지 불리할때 어떻게 할지 뻔히 보인다며 앞으로 우리들끼리 잘 지내자했던 적도 있었네요ㅠㅠ
그 친구들 용서할 일은 아마 없을거에요.. 마음으로도..
지가 겪어보고야 이해한다는건 정말이지 봐줄수가 없네요..ㅠㅠ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인데 넘 속상하구 답답해서..
누구에게 터놓지두 못하구 남편한테 말두 못하구.. 해서 써보네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글이 길어질것 같아요ㅠㅠ 스압주의입니다ㅠㅠ!
그리구 이 글은 여기 판에만 있었음 좋겠네요. 요즘 페북같은데 많이 퍼다 나르더라구여..
다른 분들두 조심하세여!! 빨리쓰게 음슴체로 쓸께요.
 
우선 제 상황을 설명드려야 할것 같음.
나는 결혼 4년차 20대 후반 젊은 아줌마임.
저는 초혼, 남편은 재혼.. 남편의 딸, 그리고 저희 아들.
이렇게 네 가족이서 오손도손 행복하게 잘 살구 있음.
 
친구와는 5년전쯤 연을 끊음. 술먹고 심하게 싸웠는데 이유가
그당시 나는 남편과 2년째 연애중이였고, 결혼 준비중이였음.
어린 나이였지만 정말 이사람이다 싶었고, 무엇보다 아이때문이 컸음.
이혼남이였던 내 남편은 처음엔 친구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나에게 정말 잘해주었고 친구들에게도 잘 해서 애딸린거빼면 퍼펙트하다며 극찬을 받았음.
아이도 이쁘게 생겨서 내가 너무 이뻐했구 친구들도 이뻐함.
문제는 그 친구뿐임, 연애 초부터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욕을 하고 헤어짐을 강요함.
'니가 뭐가 아쉬워서 그러냐, 허점있는 남자가 뭐가 좋냐, 남자가 없냐, 지금이라도 헤어져라,
발목잡혔다간 니 인생 망친다, 이혼을 괜히 했겠냐, 분명 너도 이혼할꺼다..' 등등..
난 그래도 친구니까 걱정되서 하는 소리겠거니, 괜찮다며 잘 달래가며 버텼음.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랑 단둘이 한 잔 하고싶어 연락해서 만나게 됨.
그 친구도 결혼준비중이라 이런 저런 얘기하며 잘 놀고있는데 얘가 슬슬 취해감.
얘 술버릇이 안좋았음, 지금은 고쳤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술버릇은
앞에 보이는 사람에게 시비걸기(특히 남자), 친구 까내리기(이건 진심인것 같음)
울기 뭐 등등 안좋은 버릇은 다 갖고있음.. 그래서 술약속 잡히자마자 얘 남친한테 전화가 옴.
나랑 초등학교 동창이라 굉장히 친했음. 그래서 나에게 신신당부함.
여자들끼리 할 말은 많을테니 합석은 안하고 근처에 술약속잡아서 마시고 있을테니
취해간다 싶으면 자기에게 바로 전화달라고 함. 알겠다 했음.
그리고 마시다 눈이 슬슬 풀려가는것 같아서 전화함. 얘 눈풀린다 달려와라 함.
근데 진짜 취했나봄.. 슬슬 시비를 걸기 시작함 나한테ㅜㅜ
또 남친 까내리기를 시작함. 근데 이번엔 정도가 심해짐.. 분명히 이혼할꺼라며
그렇게 살지 말라며, 사람이 말을 하는데 좀 쳐 들으라며.. 아니.. 내가 왜..???
듣다 듣다 진짜 화가나서 얘기함. 내 성격이 좋은말은 잘하면서 싫은말은 또 잘 못함.ㅠㅠ
근데 그떈 너무 화가 나서 막 지름..
내가 니 말을 왜 들어야 해? 로 시작해서 니가 내 친구면 친구지 나에게 왈가왈부할 사람 아니다.
내 동반자 내가 선택해서 결혼하겠다는데 니가 뭔데 그렇게 말을하냐,
내가 선택했고, 우리 부모님이 허락하셨고, 오빠네 부모님도 허락하셨는데
니가 뭔데 반대를 하냐, 친구면 축복을 해줘야지 결혼을 왜 깨려고 하냐.
너 뭐 있냐, 오빠를 좋아하는 거냐 나를 좋아하는 거냐, 뭐가 걸려서 자꾸 혼자 그 지랄이냐,
반대로 내가 니 결혼 다 망쳐놨으면 좋겠냐, ㅇㅇ(얘 남친) 욕하면 니 나한테 화낼꺼 아니냐 했음.
그랬더니 얘가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듬.
자기가 왜 그런 말 못하냐며, 니가 뭔데 내 결혼얘기를 하냐며..ㅋㅋㅋ
넌 친구보다 남자가 먼저인 년이냐며, 사람이 친구랑 평생살지 남자랑 평생사냐(?) 라고 함.
얘 진짜 미친거 아님? 어떻게 친구랑 평생삼?... 친구나 동반자나 함께 늙어가는 처지에 그걸 떠나서
평생이고 뭐고 당연히 내 가정이 친구보다 중요한거 아님?
그래서 얘기함, 니가 기분 나쁘면 다른 사람도 똑같이 기분 나쁜거다.
이기적인것도 정도껏이여야지 적당히 해라.
그리고 어떻게 친구랑 평생사냐, 어디가서 그런 무식한 소리 하지말아라.
당연 친구는 소중한 거지만, 내 가족, 내 가정보다 소중한게 어디있냐.
나한테 앞으로 또 그딴소리 할꺼면 나한테 연락하지 말아라. 니 연애나 신경써라. 함.
그랬더니 얘가 하는 말이,, 난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음.
 
"미친년이 이혼남이나 만나는 주제에 불쌍해서 챙겨줬더니 되려 지랄이네,
야 니 잘먹고 잘살어~ 니 신랑될 새끼랑 애새끼랑.. " 까지 말했는데 나 못참음.
순간적으로 애새끼라는 단어 듣자마자 뺨날림.
 
나 내 욕먹는건 어디가서 화 안냄. 그냥 무시함. 근데 내 가족 욕하는거 못참음.
내 신랑, 딸아이 내 가족이나 다름 없었음.
연애 초부터 쭉 봐왔고 아이도 그 당시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했음. 진짜 너무 기뻤음.
동상이몽에 새아빠 나오는거 봤나요? 그거 보고 엉엉 움..
여튼 그렇게 치고박고 싸움이 남. 그때 얘 남친이 옴.
오자마자 나 떼어놓고 뭐하는거냐 화냄. 그래서 다 설명함. 저 미친년 끌고가라 함.
말했다시피 얘 내 오래된 친구임. 친구 술버릇도 잘 알고 있음.
나한테 미안하다며 친구 끌고감. 걔 끌려가면서도 고래고래 소리지르기에
앞으로 눈앞에 띄지말라고 띄면 죽여버릴꺼라 얘기하고 난 다른 친구들 찾아가서 엉엉 움.
우리오빠 이혼남이라서 힘들었던적 단 한번도 없었는데 그날은 너무 힘들었음.
죄없는 사람이 왜 죄인 취급 받아야 하며, 쟤나 나나 이혼가정에서 자랐는데
쟤가 그렇게 얘기함은 지 부모님이나 우리 부모님까지 욕먹이는것 같아 너무 화가남.
그 뒤 몇년간 간간히 연락이 왔지만 다 씹어버림.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함.
그래서 난 당신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씹음. 철저히 무시함..
그동안 나는 결혼도 하고 그 친구도 결국 결혼했다함. 남편이 친한 친구지만 결혼식 안감.
별로 축하해주고싶지 않았음..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여튼
그 뒤 나는 남편과 아들도 낳고 네 가족이서 정말 행복하게 잘 살고있었음.
 
그리고 대망의 오늘이 됨.
우리 시댁은 전날 어머님이 미리 음식을 사놓고 무조건 당일에 모임. 제사 없음.
그렇기에 시간이 널널한 나는 친구들과 설 전에 보자고 미리 날을 잡음.
그래서 오늘 만나기로 해서. 약속장소인 까페로 갔는데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 있음. 그 친구임.
오랜만에 보는데 얼굴이 핼쑥해져있는데 보기 좀 안쓰러웠음.
근데 너무 화가나서 친구들 인사 받아주지도 않고 그냥 뒤돌아 섬.
친구들이 말림ㅠㅠ 붙잡고 어디가냐고 안놔줌.. 근데 나 진짜 너무 화남..
니네는 내 말을 똥으로 들었냐, 시간이 오래 흘렀다지만 난 화가 풀리지가 않는다.
이건 내가 속좁은게 아니라 니들도 바꿔서 생각해봐라.
내 남편, 내 자식, 이혼한 내 어머니 아버지, 지 부모까지 싸그리 잡아 욕한 년을 내가 왜 용서하냐
꼴도 보기 싫으니 내가 꺼지든 저년을 꺼지게하던 해라. 함.
말했다싶히 나는 화를 잘 못냄. 내는 경우가 거의 없음. 얘네도 보기 드물었음.
그런 내가 진짜 씩씩거리며 화냄. 얘네 엄청 당황함..
솔직히 친구들한텐 미안하지만 불렀다는거에 너무 화가남.
일단 얘기 좀 들어보라며 앉혔는데 하는 말이
이 친구가 그동안 자기들한테도 계속 부탁들 했다. 처음엔 자기들도 욕하며 거절했다.
니가 한 짓이 있는데 쉽게 용서받을 생각 하지말라고. 그건 자기들도 마찬가지라며,
근데 그게 시간이 지나고 지금쯤이면 내가 풀렸을거라 생각하고 지들도 괜찮다 생각해서 불렀다 함.
근데 그건 지들생각이고 당사자인 내가 멀쩡하지가 않는데..
친구들한테 이건 아니라고 얘기함. 나는 아직도 가끔 쟤가 한 말이 기억이 나고,
덕분에 내 자식들에게 그런 말 듣고싶게 하지 않아서 더 잘살려고 노력한다.
어떻게 보면 저년한테 참 고맙다, 정신 바짝 차리고 잘 살게 해줘서.
했더니 갑자기 제 앞으로와서 손을 붙잡음. 뭐하는거냐고 뿌리침. 근데 다시 잡음.
다시 뭐하는거냐 했더니 자기 이혼했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도 안참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거냐했더니 이혼하고보니 그 말이 얼마나 상처일지 느껴졌다함.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 좀 용서해주고 다시 예전처럼 지내면 안되냐고 반성 많이했다 함.
근데 난 받아줄 생각 애초에 없었음. 오랜 친구였지만 걔 하나 내옆에 없는데 그렇게 홀가분 할수가 없었음, 남자친구보다 나에게 더 집착했던 친구라 그런가 봄...
안쓰럽기도 했지만 딱 잘라 거절함. 미안한데 난 니랑 화해할 생각도 없고,
그냥 니가 말한대로 어디가서 이혼녀 취급이나 받으면서 살라 함. 애도 없는데 더 잘됐다며.
그랬더니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 함, 친구들도 좀 봐줘라 하기에
니들도 똑같다고, 그날 내가 술취해서 달려갔니? 나 멀쩡한 정신에 제대로 충격받고
니네앞에서 대성통곡했다고, 니들 나 그렇게 운거 본적 있냐,
내가 첫사랑이랑 헤어졌을때도 그렇게 울지 않았고 그 어떤 슬픈일이 있어도 참았다,
근데 저년이 내 남편과 내 딸을 욕했다. 니들같으면 용서가 되냐 함.
분위기 조용해짐.. 근데 그 년이 날 째려봄.
그래서 아직도 정신못차린것같은데 그냥 눈 앞에서 사라지라 함.
아니 그냥 내가 꺼져줄테니 니들끼리 그 잘난 우정 잘 지키라 함.
아까는 진짜 친구들도 꼴베기가 싫었음.. 그대로 그냥 집에 와버렸는데..
너무 속상함. 친구들한테는 괜히 화낸것 같구 나쁜의도는 아니였을텐데..
그래도 그 여자애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알면서 걔 편을 들어줬다는것도 너무 화가남..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 친구들 전화왔는데 안받았거든요. 너무 화나서..
근데 친구들한테는 너무 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할지..
그리구 그친구도 솔직히 쌤통이다 싶지만.. 그래도 씁쓸하네요..
솔직히 이혼남보단 이혼녀가 더 힘들테니.. 아직은.. 그냥..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네요ㅠㅠ
여튼 너무 속상한 저녁이에요.. 이거 쓰다보니 벌써 2시간이 지났네요ㅠㅠㅠㅠㅠ
애들 배고프대서 급하게 마무리해요ㅠㅠ
뭐 얼마나 읽어주실지는 모르게찌만.. 자작은 아니구 그냥 속풀이하고가네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수287
반대수59
베플ㅇㅇ|2016.02.06 22:23
그년은 개썅년이고 님 친구들도 썅년들이네요. 친구라는 것들이 상황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지들이 뭔데 화해하라 마라임. 만나게 하기전에 님에게 먼저 물었어야했고. 그전에 걔가 화해하게 도와달라고 했을때도 무시했어야함. 왜냐면 한두번도 아니고 평소에 인성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체감하지 않았음? 남들 까내리는 성격치고 제대로 된 사람없어요. 하물며 베프한테 저러다니.. 쭉 무시하세요. 다른 친구들하고도 솔직하게 예전처럼 지낼수 있겠어요? 연락와도 데면데면하세요. 그 친구들이 먼저 진심으로 사과해야하는 문제예요.
베플ㅁㅁ|2016.02.07 00:54
근데 결혼도 하기전인데 뭔 가족이요? 친구가 심하긴했지만 무슨 대역죄지은것처럼 후회하고 잘못했다고 비는사람한테 님도 심하긴하네요.
베플흐미|2016.02.06 21:11
그 친구는 용서 할지 말지 나중에 천천히 님 맘 가는데로 하셔도 남은 친구들은 다시 친하게 지내세요 사과도 하시고요 친구들은 님 이해할겁니다...쓰니님도 친구들이 중간에서 생각 많이 했을걸 생각 하셔서 화내서 미안했다고 그래도 아닌거 같다고 님 뜻 전하고 친구들과 화해하세요...
찬반ㅇㅇ|2016.02.06 21:11 전체보기
기억 안 난다 해놓고 이제와서 하는 말 보니 기억 다 하는 모양이고 술 취한 척 속에 있던 말 다 뱉어냈었던 것 같은데. 진짜 뭐 저런 애가 다 있나. 지 이혼하고 보니 그제야 잘못인 거 알겠다? 뭐든 지가 경험하지 않으면 남의 상처 공감 못 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 전혀 못하는 사람인가본데 지금처럼 없다 생각하고 사세요. 더 시간 지나면 마음으로 용서 될 날이 오겠죠. 안 오면 할 수 없고. 다른 친구들은 참... 가운데서 힘들었겠다 싶지만 가해자가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자리 주선하는 건 웃기는 거죠. 피해자는 용서할 마음이 없는데 가해자가 지 마음 편하자고 상대방에 어떤 마음이든 나는 용서를 구하고 싶다 라는 것밖엔 안 되잖아요? 친구들이 글쓴이한테 미리 물어봤음 좋았을 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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